부산을 포함한 전국 혁신도시 9곳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2일 대전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강원(3.23~24), 울산·경남(4.5~8), 광주·전남(4.6~7) 부산(4.12~14), 충북(4.28~29), 전북(5.4), 대구·경북(5.9~13), 충남(5월 중) 등에서 ‘2022년 지역인재 채용 합동설명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올해 부산 지역 설명
코로나19로 수차례 개장이 연기됐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매직 포레스트(이하 롯데월드 부산)이 이달 말 마침내 문을 연다. 그동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임에도 변변한 놀이공원 하나 없던 부산에 사실상 유일한 테마파크로 들어선다. 부산 뿐 아니라 경남, 대구 지역의 관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는 최근 진행된 메타버스(가상세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롯데월드 부산(15만 8000㎡)을 오는 3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로리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을 주제로 언더랜
일부 언론에서 우리 대학의 신입생 충원 상황을 두고 도를 넘은 가짜뉴스를 생산해 논란이 인다. 문제가 된 기사는 ‘부산대에 정원미달 학과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우리대학 학생들의 불안감만 야기하고 있다. 학교 측의 단호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일부 기성 언론은 ‘부산대 정원 미달 발생... 지역 거점 국립대 붕괴’ 등의 기사를 보도했다. 내용은 우리 대학 경제학과 등 인기학과의 신입생 모집에 지원자 미달 상황
우리 대학을 포함해 국립대에 재활학문분야 학과를 설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할 연구와 교육 분야가 민간 영역에 과하게 맡겨져 있단 비판에서 비롯됐다.지난 3월 3일 (사)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를 비롯한 8개 단체는 “재활학문분야의 학과가 국립대에도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정책청원문을 발표했다.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재활학과 등을 국립대에 설치해 국가·지역 재활학문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정책청원문에는 영남권의 우리 대학을 포함해 수도권의 △서울대학교, 영남권의 △경북대학교, △경상
부산인권센터가 구직 중에 일어난 인권침해를 신고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직, 채용, 면접, 시험 등 취업 과정에서 인권 침해적 요소를 겪고도 항의하기 힘든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정보다.부산인권센터는 취업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는 외모에 대한 노골적 평가, 업무와 관계없는 특정 성별 채용, 압박 면접을 빌미로 한 막말 인격 모독, 불필요하게 많은 서류의 요구 등이 있다.실제로 취업 과정에서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더라도 구직자는 이를 두고 다투거나 항의
㈜NHN, 테슬라코리아, ㈜미디움 등 유력기업이 부산에 자리할 예정이어서 블록체인 업계 취업을 노리는 지역 취업 준비생들의 기대가 크다.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NHN, 테슬라코리아, ㈜미디움 등 15개사와 ‘부산 블록체인 비즈니스 센터’(BIBC)를 조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역외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커머스 및 페이먼트 사업 발굴 △디지털 콘텐츠 연구소 구축 △미래형 자동차 연구소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설립 등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
오랜 세월 강과 바다를 갈라놓던 낙동강 하굿둑이 상시 개방되면서 생태계 복원의 길이 열렸다. 낙동강 하굿둑이 건설된 지 35년 만이다.부산시는 지난 2월 18일부터 낙동강하구에 설치된 수문 10개 중 1개가 연중 상시개방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수문 개방을 통해 낙동강 기수역(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수문 개방이 가져올 생태계 회복 가능성은 2019년부터 시작된 낙동강 하굿둑 시범개방을 통해 확인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부터 2021년까지 수문 1개를 열어 실증 및 모니터링 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금정버스킹’이 지역 예술인을 공개모집한다.금정문화재단은 오는 3월 11일까지 2022년 상반기 금정버스킹에 참여할 지역 내 전문 예술단체 및 아마추어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201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불금버스킹’이란 이름으로 부산대학로 중심가에서 펼쳐졌던 금정버스킹은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온천천 일원과 관내 명소에서도 펼쳐진다.모집 대상은 부산시에 사는 예술가 및 단체이며 금정문화재단 지역예술인 DB인 ‘아티스트 인 부산’ 등록 단체는 가산점을 받는다. 올해 금정버스킹은 온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
부산광역시는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2022년 중점 과제를 △일자리 △주거·생활 △문화·활동 △참여·권리의 4대 분야로 설정하고, 19개의 신규 과제를 설정했다. 기존 정책을 확대 또는 개편해 시행하거나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힘들어진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부산시 청년 정책을 정리했다.(1) 일자리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이 된 시대, 부산시는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신설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정책은 온라인과 디지털에
세계 근현대사를 눈과 가슴으로 담아 볼 수 있는 ‘2022 퓰리처상 사진전’이 오는 5월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1942년부터 2021년까지의 수상작 14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과 더불어 사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 풍성한 전시를 선보인다.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조지프 퓰리처가 컬럼비아 대학교에 2백만 달러를 기부하며 제정됐다. 매해 4월 경, 언론 분야 15개 부문을 포함해 총 20여 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에서는 1998년을 시작으로 4차례
내후년부터는 부산에서 종이 승차권 대신 QR코드로 도시철도를 탈 수 있게 된다. 도시철도 개통(1985년) 이후 꾸준히 사용됐던 종이 승차권은 이날부터 부산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부산교통공사는 2024년 1월부터 QR코드 기반 역무자동화 설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지난 1월 10일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16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승객이 각자 스마트폰에 QR코드를 띄우면 이를 통해 도시철도에 타는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교통공사는 기존 종이승차권의 이용률이 급감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후불 교통
2017년 에 ‘관광활동의 차별금지’ 조항이 신설되면서, 장애인들이 관광지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관광사업자는 △점자블록 △경사로 △휠체어리프트 등의 편의시설을 신설하고 △점자 안내 △수어 통역 △음성 안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관광지에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조치가 부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청은 를 제정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범어사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범어사역에서 내려 90번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찰구로 안내하는 점자블록이 있지만, 어떤 개찰구가 범어사역으로 향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범어사역에 도착해서는 엘리테이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한참을 헤멘 후에야 꼬리 칸 가까이에서 엘리베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 가까이에 있는 휠체어 리프트는 작동하지 않았다. 나지막한 언덕을 올라 90번 버스를 탈 수 있는 ‘범어사 입구’ 정류장까지는 수월히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90번
생계유지에도 바쁜 저소득층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매년 10만 원 상당의 지원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 방식이 번거롭고 가맹점을 찾기도 어려워 이용자들은 문화누리카드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원금을 대부분 소진한 문화누리카드는 이용자들의 지갑에 방치되고 있다. 빛 좋은 개살구문화누리카드저소득층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문화누리카드는 혜택과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성매매 피해 여성을 위한 지원 방안은 아직도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 고난 끝에 성매매 산업의 착취 구조에서 벗어났지만 부족한 정책에 한 번, 차가운 사회에 두 번 넘어지곤 한다.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그들을 위한 우리 사회의 역할은 무엇일지 알아보자.부산광역시는 탈성매매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를 해체하고,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근본적인 탈성매매 지원이 아닌 탓에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활을 실질적으로 돕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부
성매매 피해 여성을 위한 지원 방안은 아직도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 고난 끝에 성매매 산업의 착취 구조에서 벗어났지만 부족한 정책에 한 번, 차가운 사회에 두 번 넘어지곤 한다.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그들을 위한 우리 사회의 역할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성매매 산업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이제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어떻게 지원해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출 차례다.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자활 지원 방안을 살펴보자. 알맹이 부실한 자활 프로그램성매매 피해 여성들에게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 사람들은 보호대상아동으로 지정된다. 그리고 이들은 만 18세가 되는 순간 ‘보호종료아동’으로 독립하게 된다. 2020년을 기준으로 부산광역시의 보호종료아동은 총 1,153명이다.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원책은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부대신문〉이 들어봤다. 몸도 마음도 힘들어울상 짓는 보호종료아동들보호종료아동은 자립 후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에
어디에서나 있는 길이 문화가 뛰노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예술 작품을 설치하거나, 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노력이 시작됐다. 부산 중앙동을 안내하는 지도를 제작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든 ‘예술마실’의 사례가 그 예시다. 이처럼 길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살펴보기 위해 이 직접 문화거리를 찾아가 그 매력을 알아봤다. 중앙역 5번 출구로 나와 비좁은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마크커피’를 찾을 수 있다. 프렌차이즈의 깔끔한 느낌도, SNS에서 볼 법한 세련된 가게도 아니다. 단출한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무엇보다 사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아동복지협회 산하의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는 부산지역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인 자립부터 심리적인 자립까지 세세하게 보듬어주고 있다. 이 심주영 센터장을 만나 보호종료아동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들어봤다. 보호종료아동이 자립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립을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생활능력향상교육과 진로·취업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보호종료아동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주거문제를 해소하고자 생활관도 운영
어디에서나 있는 길이 문화가 뛰노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예술 작품을 설치하거나, 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노력이 시작됐다. 부산 중앙동을 안내하는 지도를 제작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든 ‘예술마실’의 사례가 그 예시다. 이처럼 길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살펴보기 위해 이 직접 문화거리를 찾아가 그 매력을 알아봤다. 예술마실은 평소라면 찾지 않았을 골목과 작은 가게들로 안내한다. 동피랑 마을이나 감천문화마을 처럼, 파스텔 빛깔의 이곳 골목은 상점과 길을 찾아 구서구석을 찾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