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예술가 중 역대 최고가 작품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비롯해 리차드 해밀턴∙피터 블레이크 등 영국 팝 아트 거장들이 그린 작품 130여 점이 부산을 찾았다.부산 동구 문화 플랫폼에서 오는 11월 26일까지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 아트 특별전(성인 입장료 1만 8천 원, 월요일 휴관)'이 열린다. 특별전의 부제는 ‘Swinging London’으로 1960년대 사회적∙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활기찬 영국 런던 모습을 묘사한다. 역동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에 도전한 영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둥글게 둘러선 사람들이 저마다 리듬을 타며 움직인다. 음악이 절정으로 고조될 때 다 같이 중앙으로 달려들어 무작위로 몸을 부딪친다. ‘슬램’이라고 불리는 행동이다. 페스티벌에 갈 때마다 슬램을 주도하는 박현준(경남 거제시, 29) 씨는 슬램 과정에서 생긴 부상자나 분실물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 씨는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도 갔다 오고 올해 여러 페스티벌을 다녀왔지만, 확실히 부산만의 열기는 남다르다”라고 말했다.지난 10월 1일과 2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삼락생태공원에서 진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러시아 대표 문학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주로 읽는 책에서 그들의 생각과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의 생각을 엿보기 위해 학생들은 지금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소개한다. 아래 소개되는 책들은 우리 대학 도서관 7월 인기도서에서 선정된 도서다. 채사장 저/2014/한빛비즈 출판지난 1년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 중 하나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정보화 사
대학생 A씨는 올해만 세 번째 부산시립미술관(이하 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혼자 여가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A씨는 "미술관 전시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했다"며 "돈도 들지 않고 공간이 쾌적해 시립미술관을 자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거리 두기의 완화로 여가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6일 방문한 시립미술관에서는 휴가를 맞은 가족들뿐만 아니라 A 씨와 같은 '혼놀족(혼자 노는 사람을 칭하는 줄인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담당자는 "하루 1200
부산문화회관이 올 여름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 명소에서 공연할 청년 버스커를 모집한다.부산문화회관은 ‘제1회 부산버스킹페스타' 개최를 앞두고 페스타에 참여할 지역 청년예술가를 오는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버스킹페스타는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는 첫 버스킹 축제로 부산 지역의 숨은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부산 대중음악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만 39세 이하 음악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청년이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자라면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서류를 통과한 20여 팀은 오는 6
“좋은 보도 사진은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취재를 철저하게 한 뒤, 사진으로 스토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객관적인 보도가 드러나야죠.”한국인 최초로 두 번이나 퓰리처상을 수상한 포토 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가 지난 4월 2일 ‘퓰리처상을 빛낸 사람들: 기자정신’ 특강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과거 직접 취재한 경험과 사진 기자의 삶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특강은 부산문화회관이 주관한 ‘2022 퓰리처상 사진전 부산전시’와 연계해 퓰리처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강연은 강 기자가 첫 퓰리처상을 수
세계 근현대사를 눈과 가슴으로 담아 볼 수 있는 ‘2022 퓰리처상 사진전’이 오는 5월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1942년부터 2021년까지의 수상작 14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과 더불어 사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 풍성한 전시를 선보인다.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조지프 퓰리처가 컬럼비아 대학교에 2백만 달러를 기부하며 제정됐다. 매해 4월 경, 언론 분야 15개 부문을 포함해 총 20여 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에서는 1998년을 시작으로 4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