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코워킹스페이스가 주목받고 있다.‘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는 구성원들 간 의사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 협업사무공간이다. 이는 대형 사무실을 분할해 임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임대형 소형 사무실과 유사한 성격을 띤다. 그러나 한 공간에 입주한 여러 기업을 접할 수 있고 동시에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코워킹스페이스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소호 사무실(SOHO, Small Office Hom
익숙한 소재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낸다. 또한 역동적인 사회 속, 그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사건과 사고를 풍자하고 비판한다. 부산 작가 ‘방정아’의 작품에 집중해보자. Part Ⅰ‘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생선 요리가 차려져 있지만, 사람들은 거대한 원자력 발전소로 둘러싸인 바다만을 응시한다. 방사능에 오염된 생선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사람들은 답답하다. Part Ⅱ‘치열하였다, 그리하였다’ 두 여성의 옆구리와, 허벅지에 시퍼렇다 못해 보라색 멍이 들어있다. 9
‘걔 맞잖아. 은찬이 죽인 애’. ‘당신도 알잖아. 걔 잘못 없는 거’. 성철(최무성 분)과 미숙(김여진 분)의 아들 은찬은 기현(성유빈 분)을 구하다 숨졌다. 성철은 원망스럽지만 ‘잘못’은 없는 기현을 감싼다. 그런데, 걔 ‘잘못’이 있다면? 의사자인 줄 알았던 아들은 또래 친구들의 장난으로 숨졌고, 이를 숨기고 거짓말한 사람이 자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 영화 는 묻는다. 그를 용서할 수 있는가.성철은 물놀이에서 친구를 구하고 죽은 은찬의 존재를 세상에 남기기 위해 분주하다. 의사자 등록을 위한 서류를 준비
방정아 작가가 부산 현대미술작가 조명전의 첫 타자로 선정됐다. 그의 작품은 5개 공간에 분리돼 있으며, 평면부터 3차원 작품까지 다양하다. 방정아 작가는 정치, 사회적 문제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을 알아보자.부산시립미술관이 방정아 작가의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대 미술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첫 번째 순서로 방정아 작가를 택한 것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박진희 학예연구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
우리 학교 앞에도 코워킹스페이스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학교 졸업생 4명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코워킹스페이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 최돈민 매니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패스파인더에 대해 설명해 달라‘패스파인더(Pathfinder)’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쉽게 말해 큰 사무실 하나를 여러 팀이 나눠 사용하는 공유오피스(Shared Office)라고 보면 된다. 일반 사업자들이 업무 공간이 필요할 때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 원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회사 ‘페이보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째다. 그러나 금융산업은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 2월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은 ‘부산광역시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간 금융산업 성장이 정체됐 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지원 외에도 부산시 차원에서 금융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부산에 특화된 산업을 바탕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해 부산의 투자가치를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에 국제 금융기관과 투자자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째다. 그러나 금융산업은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 2월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은 ‘부산광역시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간 금융산업 성장이 정체됐 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부산시는 2009년 ‘파생·해양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정부는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자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올해로 10년째지만 부산시 금융산업 비중은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째다. 그러나 금융산업은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 2월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은 ‘부산광역시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간 금융산업 성장이 정체됐 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부산시는 국제금융은 물론 국내 금융산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금융산업이 활성화되려면 정부에서 관련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방치된 부산 금융산업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려면 수도
부산 창작뮤지컬은 기획부터 공연까지 부산에서 이뤄지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뮤지컬은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문학 등을 모두 아우르는 예술 집합체다. 이러한 특성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한 작품 속에 어우러진다. 또한 부산 창작뮤지컬은 ‘부산’에서 태어나고 완성됐기에 부산 고유의 문화ㆍ예술적 가치가 작품 전반에 묻어나 있다. 창작뮤지컬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에서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 단체가 있다. 부산 창작 뮤지컬 극단 ‘아트 레볼루션’이다. 그들은 진솔하고 뻔하지 않은 것이 부산 창작뮤지컬만의 매력이라고 말한
부산 창작뮤지컬은 기획부터 공연까지 부산에서 이뤄지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뮤지컬은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문학 등을 모두 아우르는 예술 집합체다. 이러한 특성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한 작품 속에 어우러진다. 또한 부산 창작뮤지컬은 ‘부산’에서 태어나고 완성됐기에 부산 고유의 문화ㆍ예술적 가치가 작품 전반에 묻어나 있다. 부산 창작뮤지컬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일까. 이 현황을 살피고 방향성을 제시해본다. 뮤지컬은 국내 공연예술 산업에서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
부산에서 콘텐츠 코리아 랩(이하 콘랩)이 활성화되는 원인 중 하나로‘ 부족한 창작공간’이 꼽히고 있다. 부산에 소재한 창작공간이 부족해 최근 예술인이 콘랩으로 몰리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콘랩 등 창작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예술인은 소수이며, 대부분의 예술인이 창작공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부산에 위치한 창작공간의 현황을 짚어본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문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하며, 이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산은
사상구 엄궁동 651-95번지에 레미콘 공장이 새로 들어서려고 한다. 작년 11월 한 레미콘 업체가 레미콘 공장 설립을 허가해 달라고 사하구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장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레미콘 공장 설립 인가가 신청된 부지는 사상구 엄궁동에 있다. 그러나 사하구 하단동과 가까워 하단동 주민들도 공장 설립에 함께 반대하고 있다.주민들 삶 위협해주민들은 주변 환경이 악화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공장 설립 인가가 신청된 부지(이하 공장 부지) 주변에는 이미 아스콘 및 건설 폐기물 처리 공장 5곳이 밀집해 있다.
사상구 엄궁동 651-95번지에 레미콘 공장이 새로 들어서려고 한다. 작년 11월 한 레미콘 업체가 레미콘 공장 설립을 허가해 달라고 사하구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장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지난 19일 168번 버스를 타고 엄궁동으로 향했다. 학장동을 넘어 엄궁중학교 정류장을 지나고 있었다. 오른쪽 창밖을 바라보자 낙동강을 옆에 두고 빼곡히 모여 있는 공장들이 보였다. 열려 있던 창문 틈으로 마신 공기는 이 동네에 들어서기 전과 달리 퀴퀴한 냄새가 났다.가까운 곳에 아스팔트 콘크리트(이하 아스콘) 공장 있다는 아파트
매일 어두운 얼굴로 꾀죄죄한 옷차림을 한 토모(카키하라 린카 분)는 항상 혼자다. 쓰레기 가득한 집에서 편의점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11살 토모의 일상이다. 엄마의 방치 속에서 매 순간 외롭고 피폐하다. 그러나 삼촌(키리타니 켄타 분)의 동거인 린코(이쿠타 토마 분)를 만난 후 토모의 삶은 바뀐다. 린코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따가운 사회의 시선을 견디며 힘들게 살아왔다. 때문에 엄마의 방치 속에서 외롭게 자라온 토모를 그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따뜻하게 감싼다. 조카와 삼촌, 그리고 트랜스젠더. 이들은 결국 한 집에서 함께
부산은 창작 공간 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카페를 돌아다니며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인도 있고, 집을 작업실로 사용해 일과 삶의 경계가 없는 예술인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산 예술 창작자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콘텐츠 코리아 랩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 실제 부산 콘랩에 입주한 예술인들을 만나 부산 창작 공간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봤다. Q 각자의 창작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배민기 웹툰 작가 : 11년 차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2008년쯤 으로 부산 웹툰계에
넓고 쾌적한 공간 속, 한 사람이 태블릿 위에 빠른 손놀림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하고 있다.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보드게임을 펼쳐놓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이내 새로운 보드게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어 내려간다. 이곳은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곳, 바로 부산의 '콘텐츠 코리아 랩'이다.콘텐츠 코리아 랩(이하 콘랩)은 예술인의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게 작업 공간을 지원해주는 곳이다. 부산에는 △센텀메인센터 △금정서브센터 △경성대센터가 있다. 내부에는 미디어룸이나 창작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입주 지
부산의 풍물놀이는 유구한 전통과 지역만의 특색을 가졌다. 그러나 풍물놀이에 대해 부산시청의 지원이 미흡한 상태다. 이에 이 부산 풍물의 가치와 예술인의 현황을 알아봤다. 풍물놀이, 부산과 함께 자라오다부산 풍물놀이는 수영지신밟기와 농악이 대표적이다. 수영지신밟기는 부산광역시청(이하 부산시청) 무형문화재 제 22호로 등재됐다. 250여 년이 넘게 전승되고 있어 전통이 깊으며, 맥이 끊긴 곳이 많은 타 지역에 비해 보존이 잘 돼 있다. 부산농악은 1980년에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6호로 등재됐다. 다른 농악에 비해 느린
“사람 본연의 깊은 감정을 이끌어 내는 놀이입니다”. 30여 년을 부산 풍악과 함께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 박종환 이사장은 풍물놀이를 이와 같이 설명한다. 바람과 만물을 뜻하는 풍물(風物) 그대로, 풍물놀이는 만물에 생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놀이다. 박진감 넘치는 연주와 춤사위가 사람의 감정을 사로잡고, 또 마음껏 표출될 수 있게 한다.그윽한 어둠 속의 공연장, 긴장감이 엿 돈다. 그때 무대의 불빛 아래서 꽹과리 독주가 펼쳐진다. 꽹과리와 꽹과리채를 쥔 연주자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근엄한 표정의 연주자는 일정한 박자에 맞춰
덕천역에 새로운 상가가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17년 부산교통공사가 환경 개선 계획을 추진하며 상가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uild-Transfer-Operate, 이하 BTO)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이 공공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돼 오히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덕천역 지하상가 부산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가 경제성을 추구하며 시작됐다. 2015년 교통공사는 덕천역에 환경 개선 계획을 세워 고객센터 통합 등을 추진하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했다. 이에 2017년 민간 업체에 지하 공간 8
덕천역에 새로운 상가가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17년 부산교통공사가 환경 개선 계획을 추진하며 상가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uild-Transfer-Operate, 이하 BTO)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이 공공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돼 오히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부산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덕천역에 도착했다. 개찰구를 통과하자 눈앞에 덕천역 상가조성을 반대하는 현수막 여러 개가 보였다. 고개를 돌리자 개찰구 바로 옆부터 점포가 들어서 있었다. 예전보다 확실히 통로가 좁아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