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몰랐습니다"▲기계기술연구동의 깨진 창문을 두고 행정실 관계자가 한 말. 학생들만 아는 깨진 창문. 관계자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메뉴얼 똑바로 보셨냐, 다시 똑바로 찾아보고 와라"▲이용자가 도서관 사용에 관해 문의하자, 근로학생이 한 대답.도서관 안내 교육은 받으셨나요?도서관 서비스 교육, 다시 받으셔야겠습니다. "해당 학생은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관심을 끌기 위해 한 행동이다"▲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투신자살을 시도하자 학교 측이 한 교내방송
지난 1일, 웅비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진압됐지만 대학생활원에서는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웅비관 A동 옥상 태양광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목격자는 오후 12시 22분께 이를 발견해 신고했고 출동한 119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압됐다. 웅비관 안내실에서는 40분 경 대학생활원생들에게 ‘소방서에서 진압했으니 동요하지 말라’고 방송을 통해 알렸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옥상의 분전반이 전소된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원인 규명
오늘(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학교 축제 ‘대동제’가 열린다. 예술대학 학생회가 주최하는 종합예술제도 대동제와 함께 1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대동제는 오늘 오후 6시 동아리연합회의 전야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록밴드 공연부터 팬플루트, 어쿠스틱 등 다양한 공연이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평화나비 콘서트가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개최된다. 이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 및 평화 팔찌 판매 등 일정을 진행했다. 13일은 LOL리그 결승전, 14일에는 카스 콘서트가 오후 7시
미래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수리온 취업캠프의 선발 기준이 우수한 학업성적을 가진 일부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래인재개발원 측이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학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수리온 취업캠프의 선발 기준이 학생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면접역량강화 수리온 취업캠프’(이하 수리온 취업캠프)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직무상담 등의 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시키는 취업대비 캠프다. 취업을 준비하는 3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43명 정원에 128명이 지원
총학, “학생 안전위해 연장하자”순환버스 업체는 허가 문제로 난색 총학생회가 야간에 운행하는 순환버스의 노선을 연장하기 위해 나섰다. 순환버스 운영업체 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총학생회는 노선 연장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야간 순환버스의 노선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야간 순환버스의 운행 노선은 제한적인 상태다. 순환버스로 사용되고 있는 마을버스 금정7번의 막차시간이 오후 8시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의 야간에는 학내에
우리학교를 포함한 부산 지역 4개 대학 학군단 후보생들이 한자자격시험에서 조직적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치러진 한자급수자격검정시험(공인 2급)에서 우리학교를 비롯한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일부 학군 후보생의 주도로 대규모 부정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정행위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곳은 우리학교 학군단이었다. 당시 학군 후보생이었던 우리학교 A 씨는 부정행위를 주도한 사실이 밝혀져 현재 후보생 자격을 박탈당한 상태다. 지난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한 금정경찰서는 지난 6일 해당 시험주관
좋은 게 좋은 거다. 싫은 건 모르는 척 피하면 그만이다. 사회 곳곳의 크고 작은 부조리들이 눈에 띌 때가 있지만 ‘각자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면 매사가 편하다. 궁금하지 않을수록, 관심이 없을수록 세상은 평화롭다. 내가 이제껏 살아온 세상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내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 ‘굳이’ ‘내가’ 나설 이유는 없었다. 궁금함이 없는 사람에게 열정이란 게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2학년이 되자 슬금슬금 회의감이 찾아왔다.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대학생활을 이대로 낭비하기 싫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개교 69주년을 맞아 과거의 학교 모습과 학생들의 생활상을 현재와 함께 비교해봤다똑같은 정문, 다른 풍경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은 ‘열공’중! 졸업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
요즘은 시간을 알기 위해 흔히 스마트폰을 보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시계를 보고 시간을 알았다. 세월을 더 많이 거슬러 올라가 시계가 없던 시절에는 낮에는 태양의 방향이나 고도를 보고 시간을 가늠했고 밤에는 별들의 위치로 시간을 가늠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정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시간을 알아야 했고 이를 위해 별자리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다. 조선시대에는 별들의 위치를 나타낸 오늘날의 성도와 유사한 중성기란 책자를 만들어 계절에 따라 각 시각에 남중하는 별자리를 알 수 있게 했다. 태양이나 별의 위치를 보고
광해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12년 이병헌 주연의 영화 가 상영된 이후 작년에는 선조와 광해군의 갈등을 다룬 KBS 드라마 이 방영됐고, 요즘은 KBS , MBC 에서 광해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조는 국가적 위기에서 제 살길만 찾는 한심스러운 왕으로, 광해군은 백성의 고통을 어루만지며 조선을 전란의 위기에서 구하고자 몸을 던지는 영웅적 리더로 그려진다. 지난 세기까지 우리 머릿속에 각인된 광해군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것이다. ‘역사는 현재와의 대화’라는
스크린이 온전히 한 배우의 얼굴로 채워질 때 우리는 종종 거기서 인물의 영혼을 들여다본 듯한 인상을 얻는다. 얼굴에서 영혼을 읽는다? 그건 어쩌면 말 그대로 인상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가시적인 것(얼굴)에서 비가시적인 어떤 것(영혼 혹은 내면)을 엿본 듯한 느낌은 영화라는 시각적 매체에 내재한 고유한 힘에서 비롯되었다(또 다른 시각예술인 회화는 피사체의 영혼보다 화가의 심상을 더 많이 반영한다는 점에서 영화와 다르다) 이때 스크린 속의 배우들은 무방비하고 애매한 현실의 우리와 달리, ‘제대로 읽히길 원하는 얼굴’로 카메라 앞
날씨 좋은 휴일에 뭐하셨나요? 날씨 좋은 휴일에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특히 애인 없는 분들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분도 있었고 과제가 끝나 오랜만에 푹 쉬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답한 효원인들은 대부분 데이트 중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과제랑 데이트한다는 학생부터, 집에서 책이랑 데이트하는 학생까지. 부대신문 기자들은 편집국에서 신문이랑 데이트했는데, 독자 분들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셨나요?요즘 댓글 보기 싫지 않나요? 마이피누에 비방의 글이나 댓글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
중간고사가 끝나고 놀기 딱 좋은 달, 5월. 전국의 대학은 축제를 즐긴다. 우리학교 역시 오늘(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축제 기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설문조사를 통해 대동제에 대한 효원인의 생각을 알아봤다. 다 함께 하나 되는 대동제? 우리학교 대동제가 그 본질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수는 적었다. ‘우리학교 축제가 ‘다 함께 하나 되어 어울린다’는 대동제의 의미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26%(104명)에 불과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1985년 5월 15일자 제902호총학생회, 효원인 손으로 뽑다 제17대 총학생회가 직선을 통해 선출됐습니다. 효원인의 손으로 직접 대표 기구를 뽑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합니다. 학원 자율화 조치 이후 학도호국단에서 총학생회로의 명칭 변경은 있었지만, 선출 방식에는 큰 변화가 없어 학생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선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직선제 투표, 효원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요?▲1996년 5월 13일자 제1116호개인용 컴퓨터(
이전부터 많은 대학 축제에서는 여러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우리학교와 인접한 대학들도 다르지 않다. 대부분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명한 가수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대학 축제에서 유명 가수의 공연은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우리학교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학내 구성원들의 축제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에 총학은 올해 대동제에 유명 연예인을 초청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이승백(법학 07) 집행위원장은 “축제에 대한 평가가 연예인 초청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며 “축제 구성을 다양하게 하더라도 연예인이 없
독서모임으로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나 유신 정권에 의해 해산된 부산양서(良書)협동조합(이하 양협)이 재건된다. 1970년대 창발적인 부산 내 민주화·문화 운동을 벌였던 양협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문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보기 드문 경우. 독서를 매개로 한 시민문화운동을 통해 민주시민 양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양협 재건준비위원회(이하 재건위)가 구성되어 지난달 23일 재건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영화 에서 ‘진우(임시완 분)’가 활동했던 독서 모임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양협이 유신 정
정문에서 올라와 넉터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인 본관. 이곳에는 더 나은 학교를 위하여 노력하는 대학 본부(이하 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한껏 여유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과는 달리, 본부는 바쁜 일상과 마주하고 있다. 요즘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먼저 학교의 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과를 찾아갔다. 시설과 안전환경팀 차중택 씨는 “매주 재난 시설이나 노화된 건물들을 다니면서 점검·보수하고 있다”며 일상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시설안정등급 D등급을 받은 공대 별관을 보수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
5월 11일 월요일개교 69주년 기념 도서관 연체료 69% 감면 이벤트 시작(~14일)-시 간 : 09:00~20:50-장 소 : 제1도서관 1층 반납데스크5월 12일 화요일1학기 수업일수 2/3선제2도서관 오디토리움 영화 상영-시 간 : 15:30~-장 소 : 제2도서관 1층 iCommons 내 오디토리움밀양캠퍼스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상영-시 간 : 15:00~-장 소 : 밀양캠퍼스 본부동 1층 중강당5월 13일 수요일여름계절수업 수강대상자 복학신청 마감법학전문대학원 ‘찢지마’팀
교육과정 개편 따라 상대평가 확대평가 방식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대학생들은 강의의 성적평가 방법이 절대평가인지, 상대평가인지의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곤 한다. 자신의 학점이 달린 문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는 주어진 목표의 달성 정도에 따라 학생의 성적을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와 달리 상대평가는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의 성적과 비교해 집단 내에서의 상대적인 위치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적절한 수준의 학점을 부여한다는 이유로 대학가에서 일반적인 성적평가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학교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아멜리 노통브의 책, 의 표지를 살펴보면 앞면에는 작가의 얼굴이, 뒷면에는 에펠탑이 그려져 있다. 아멜리 노통브의 얼굴을 뒤로한 채 에펠탑이 돋보이는 뒷 표지를 집중해서 보라. 푸른색 파스텔 톤의 배경에 선 A자 모양의 에펠탑. 세계인의 낭만이라고 불리는 이 조형물이 하늘 위로 치솟아 있다. 이 에펠탑은 의 주인공 조일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왜 일까. 그 이유는 바로 조일이 에펠탑을 곧 테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테러에 대한 이야기일까? 애석하게도 이야기의 내용은 한 테러범의 러브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