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관 A동에 위치한 태양광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
생했다

   지난 1일, 웅비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진압됐지만 대학생활원에서는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웅비관 A동 옥상 태양광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목격자는 오후 12시 22분께 이를 발견해 신고했고 출동한 119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압됐다. 웅비관 안내실에서는 40분 경 대학생활원생들에게 ‘소방서에서 진압했으니 동요하지 말라’고 방송을 통해 알렸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옥상의 분전반이 전소된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원인 규명을 의뢰한 상태지만 언제 결과가 밝혀질 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므로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며 “원인이 나와야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활원생들은 화재 이후 대학생활원(이하 생활원)의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생활원생 고소영(국어국문 13) 씨는 “화재에 대해 모든 사실을 공지하지도 않고 아무런 조치도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길준하(통계 15) 씨 역시 “학생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리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생활원 관계자는 “웅비관은 민간투자방식(BTL)으로 건설돼,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운영 업체와 논의를 해야 한다”며 “아직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