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고 놀기 딱 좋은 달, 5월. 전국의 대학은 축제를 즐긴다. 우리학교 역시 오늘(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축제 기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설문조사를 통해 대동제에 대한 효원인의 생각을 알아봤다.

   
   
   
 

다 함께 하나 되는 대동제?

   우리학교 대동제가 그 본질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수는 적었다. ‘우리학교 축제가 ‘다 함께 하나 되어 어울린다’는 대동제의 의미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26%(104명)에 불과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학생이 43.3%(173명)로 가장 많았고,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이 30.8%(1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45.8% “우리학교 축제 재미없어”  많은 학생들이 우리학교 축제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학교 축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30.5%(122명)가 ‘그렇지 않다’, 15.3%(61명)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이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42%(168명)로 가장 많았다. 김민규(기계공 12) 씨는 “우리학교 축제에 가는 사람이 ‘부산 3대 바보’에 들 정도라 하니 대부분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스 콘서트에 폭발적 관심  

  설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오는 14일 열리는 ‘카스 콘서트’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동제에서 열릴 행사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카스 콘서트’라고 답한 사람이 54%(216명)에 달했다. 김보경(경영 13) 씨는 “씨스타, 도끼 등 평소 우리학교 축제에 올 것이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가수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LOL리그 결승전은 별로…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가 ‘카스 콘서트’인 반면, ‘부산대 LOL리그 결승전’은 34%(134명)로 가장 기대되지 않는 행사 1위를 기록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학생들의 취향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진(영어영문 15) 씨는 “LOL리그 결승전은 게임을 하는 일부 학생들만 좋아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LOL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참신한 콘텐츠와 학내구성원의 관심 필요해  

  41.3%(165명) 우리학교 축제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꼽았다. ‘학내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31.3%(125명), ‘더 많은 대중가수 섭외’가 22%(88명)로 뒤를 이었다. 이영훈(무역 13) 씨는 “주막이나 콘서트 외에 새로운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콘텐츠의 개발과 더불어 학내구성원의 관심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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