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학생협 대학 내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생활협동조합(이하 대학생협). 그러나 대학생협은 오늘날 그 설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사립대학의 경우 상업시설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면서 대학생협의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국유재산 시설사용료는 국립대학 대학생협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마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상업시설 증가에 운영 위축 대학 내의 상업시설이 늘어나면서 대학생협이 운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새로 준공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파리바게뜨, 롯
생협 통해 실현되는 복지 대학생 A 씨는 학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학외 편의점보다 100원 싼 가격에 구매해 간식을 해결했다. 또 다른 대학생 B 씨는 비싼 전공 책을 책 벼룩시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부담 없이 공부한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알뜰하고 편리한 대학생활을 위해 힘쓰는 곳이 있다. 바로 대학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다.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학내 구성원’ 대학 생협의 가장 큰 특징은 교직원과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을 조합원으로 둔 것이다. 때문에 학내 구성원의 자본으로 운영되며, 외부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운영이 가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에 대한 국립대학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시행령이 일종의 급여 보조성 경비인 ‘교육연구학생지도비’의 지급 대상에서 직원을 배제했다는 것이다. 급여 보조성 경비를 둘러싼 이 같은 갈등은 벌써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가까스로 합의된 교육연구비 지급대상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하 재정회계법) 제28조는 ‘국립대학의 장은 소속 교직원에게 대학회계의 재원으로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 등을 위한 비용을 지급할
‘어디서 본 듯한 장면. 꿈이었던가?’ 이와 같은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흔히 ‘데자뷰(deja vu)’라 부른다. 이는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느껴지는 현상을 뜻한다. 또한 의도하지 않았지만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때 “이거 데자뷰 같은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했을 때 우리는 혼란을 마주한다. 얼마 전 일어난 본교 세종캠퍼스 영상·영화전공과 애니메이션전공의 통폐합 사태는 과연 강렬한 데자뷰가 아닌가 싶다.세종캠퍼스 영상·영화전공
"흠... 하하...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오셨죠?"▲사회관 관리실 창문에 ‘순찰중’ 표지판을 세워두고는 학생들이 찾아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경비원이 한 말.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전에 학생들이 경비원 아저씨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잊으셨나요? "총리 후보자까지 벌써 네 명이 ‘도덕성’ 문제로 하차했다. 총리에게 요구되는 청문회 잣대가 너무 엄격해 교황 선출보다 더 힘들다"▲총리 후보자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한 말.‘도덕성’이라는 단순한 기준. 엄격한 잣대는 결국 후보자가 만드는 것이 아닐
부산광역시의회에 발의된 이 회의석상에 오르지도 못한 채 논의가 무기한 연기됐으나, 국회에서는 ‘생활임금’ 관련 법률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지난달 28일, 부산광역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상위법에 저촉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해당 조례안 상정을 보류했다. 조례안은 공공기관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임금위원회’를 구성하여 적정한 임금을 심의·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하지만 같은날 국회에서는 생활임금의 법적 근거가 되는 이 국회 상임위 통과 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졌다. 이에
지난 12일 열린 제1차 캠퍼스기획위원회에서 정문 개선사업의 실시 설계안이 보고됐다. 설계안에 담긴 배치도에 따르면, 새로운 정문에는 △지혜의 숲 △홍보 안내실 △야외쉼터 △상징 조형물 등이 공원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혜의 벽’과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우리학교의 상징성을 드러낸다. 대학본부는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9개월가량의 공사를 거쳐 개교 70주년을 맞는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관련기사 2면)
지난 13일 밤, 대동제 주막이 끝난 뒤의 모습이다. 넉넉한 터 수돗가 주변이 음식물 쓰레기로 어지럽혀져 있다. 학교 축제에서 쓰레기가 문제로 떠오른 것은 한두 해의 일이 아니다. 올해도 대동제는 쓰레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우리학교가 의 통과에 따라 재정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하지만 학내구성원들의 의견 차로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우리학교가 재정위원회(이하 재정위) 설치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는 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안은 제8조에서 국립대학이 재정위를 설치해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토록 하고 있다. 재정위는 당연직 위원과 일반직 위원을 합해 최소 11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다. 우리학교의 경우 15명으로 구성될 가능
오는 20일 우리학교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설명회가 개최된다.이번 설명회는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각 기업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쉬렉스코리아, 아데코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참여하며 1대1 채용상담도 진행한다.사전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iwhong@kotra.ac.kr)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 300명 한정이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우리학교 도서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지난 7일 오픈했다. 도서관 측은 모바일을 통한 웹 이용자 증가와 모바일 이용증에 대한 문의 속출 등을 앱 개발 취지로 밝혔다.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 로그인 △모바일 이용증 사용 △도서 반납일 알림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현재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모바일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정보개발과 전산지원팀 김왕종씨는 “iOS 운영체제용 앱도 빠른 시일 내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많은 학내 구성원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학교 개교기념식이 지난 14일 10.16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총괄분과 △출판분과 △문화예술분과 △학문육성분과 △건립분과 △나눔사업분과 △기금조성분과 등 7개 분과에서 추진할 기념사업의 계획을 밝혔다.
우리학교 도서관자치위원회가 부족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학생들의 근거 없는 비난 등의 문제까지 속출해 고충이 커지고 있다.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는 학생들의 보다 나은 도서관 이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겨난 학내자치기구다. △열람실 내 자리정리 △도서관 무료사물함 배정 △도서관 측에 학생 건의사항 전달 △도서관 순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이처럼 도자위가 담당하는 활동은 많지만 인력이 모자란 상황이다. 현재 도자위에는 10명의 재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도자위의 대표적인 활동인 열람실 자리정리의 경우 평상시에 주
지난 13일 오후 7시 법학관에서 학내 표현의 자유 침해와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우리학교 게시판에 게재된 자보 및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이 열렸다. 이번 회의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열린 네트워크’(이하 표현넷)의 주최로 이뤄졌다. 표현넷에는 △부대신문사 △법학전문대학원 ‘찢지마’ 팀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 ‘Queer in PNU’(이하 QIP) △총학생회 △대학혁신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회의는 ‘찢지마’와 QIP의 발제로 시작됐다. 두 단체는 ‘표현의
노후화된 학생지원시스템에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보전산원은 학생지원시스템 전면 개편을 계획 중이다.우리학교 학생지원시스템은 지난 2006년 밀양캠퍼스와 부산캠퍼스 통합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올해로 구축된 지 10년째에 접어든 오래된 시스템으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이 잇따라 왔다. 매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면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황정원(재료공 10) 씨는 “메뉴가 너무 복잡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최권우(고고학 14) 씨는 “모바일로 학생지원시
우리학교 대동제 동안 이전과는 달리 외부 업체의 참여가 곳곳에서 이뤄졌다. 이에 학생들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지난 11일부터 4일간 열린 대동제 기간에 ‘쏘카’, ‘쎄씨’ 등 외부 업체들의 부스가 넉넉한 터 인근에 설치됐다. 해당 업체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홍보를 진행했다. 대동제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에는 주류업체 ‘카스’의 협찬으로 ‘카스 콘서트’가 열렸다. 당시 유명 연예인들이 초청돼 공연을 펼쳤고, 중간에 해당 업체의 광고가 상영됐다. 소시지, 꼬지 등을 팔거나 운세를 봐주는 외부 상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는 여태까
문창회관 식당이 적자 문제로 문을 닫는 등, 부산캠퍼스 학생식당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산캠퍼스 만의 문제가 아니다.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 학생식당도 적자 문제로 고충이 큰 상황이다.생활원에 운영 맡긴 밀양캠 학생식당 현재 밀양캠퍼스 학생회관 식당은 대학생활원(이하 생활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식당 운영을 담당했던 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계약을 중지했고, 이후 입찰에 나선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학생식당 운영을 위해 대학생활원에 예산을 지원해 왔지만, 적자운영은
교수회 측은 여전히 설계안 반대본부, 의견 반영 위해 투표 염두 지난 12일 열린 캠퍼스기획위원회에서 정문 개선사업의 실시 설계 용역이 최종보고 됐다. 이를 통해 정문 개선 사업의 세부 계획이 밝혀졌다.‘2015년 제1차 캠퍼스기획위원회’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설계업체인 ㈜이로재건축사는 실시 설계 결과를 보고했다. 실시 설계안은 기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사항을 구체화해, 실제 시공에 필요한 내용을 명시한 것이다. 보고된 설계안에는 지난해 12월 캠퍼스기획위원회에서 결정한 설계안에 주요 재료와 예상 공사비 등이 덧붙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사회 속에서 타인과 더불어 사는 우리는 항상 관계맺음의 어려움과 미묘함을 느끼며 산다. 다 큰 성인도 그러할진대, 흔들리고 불안한 청소년기의 소년들은 오죽할까. 영화 은 쉽게 상처 주고, 쉽게 상처 받지만 그 상처를 다루는 것에 서툴렀던 소년들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 기태(이제훈 분)의 아버지가 아들이 죽은 까닭을 추적하면서 시작된다.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기태와 동윤(서준영 분)은 고등학교까지 함께 진학하고, 그 곳에서 희준(박정민 분)을 만나 삼총사처럼 어울린
지난 12일 저녁, 도시철도 수영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219번 째 ‘쌈수다’가 진행됐다. ‘살아보니 살아지네’라는 주제로 쌈을 찾은 그들은 영도 흰여울 마을에서 연습실 ‘소리공작소’를 3년간 운영해온 ‘아이씨밴드’다. 이번 쌈수다에서는 부산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거리공연을 해오던 그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씨밴드의 쌈수다는 지금까지 열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지역 예술인 한 명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전과는 달리, 밴드 모두가 공간 쌈을 찾아 연주와 이야기를 함께했다. 아이씨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