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하하...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오셨죠?"

▲사회관 관리실 창문에 ‘순찰중’ 표지판을 세워두고는 학생들이 찾아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경비원이 한 말.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전에 학생들이 경비원 아저씨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잊으셨나요?

 

"총리 후보자까지 벌써 네 명이 ‘도덕성’ 문제로 하차했다. 총리에게 요구되는 청문회 잣대가 너무 엄격해 교황 선출보다 더 힘들다"
▲총리 후보자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한 말.
‘도덕성’이라는 단순한 기준. 엄격한 잣대는 결국 후보자가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요새 노예란 말이 없어 그렇지 노예적 성질이 근로자성에 다분히 있다"
▲인터넷 설치 기사들이 밀린 월급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구를 하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한 말.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2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 시대의 생각에서 해방되지 못한 노예가 존재하고 있었군요.

 

"친구들의 허락도 받았겠다, 어차피 비워 둘 거라면 혼자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나요?"

▲지인들의 명의를 차용해 도서관 스터디 룸을 독차지한 학생이 한 말.
명의는 빌려왔지만, 규정을 지킬 양심은 못 빌려 왔나보네요. 어디 이분을 위한 양심 대여소 없나요?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