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교수 31명이 부산대학교병원 정대수 병원장의 비리 의혹에 관해 부산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뒤이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대학교병원지부 역시 정 병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부산대학교병원이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달 10일 △부산대학교병원(이하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31명이 부산대병원 정대수 병원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부산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통해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크게 네 가지로 △부산시의사회가 부산대병원에 지급한 2년치 교부
최근 중국 연구진이 실시한 ‘금단의 연구’를 두고 학계에서 논쟁이 뜨겁다. 바로 ‘사람 배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 연구’다. 지난달 18일, 저널에 중국 중산대학교 황준쥬 박사와 연구진이 86개의 사람 배아를 사용해서 베타지중해성 빈혈이라는 유전 질환 유발 유전자를 제거하는 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해 논쟁에 불을 지폈다. 사람의 유전자에 손을 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일명 ‘맞춤 아기(designer baby)’다. 영화 에서부터 와 에 이
지난달 27일 우리학교 인덕관에서 ‘대학 구조조정 대안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전국대학구조조정공동대책위원회가 개최하는 지역순회토론의 일환으로, 부산·경남지역 토론장소인 우리학교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토론회에서 교육부의 대학정책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이하 강사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학의 세 노동자 주체를 대표하는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하 비정규교수노조), 전국대학노동조합(이하 대학노조)의 조합원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공공재에서 수익창출 수단으로 전락한 고등교육
수업시간에 하길종 감독의 영화 을 봤다. 1975년에 나온 영화는 소설가 최인호가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철학과 1학년인 병태와 영철은 단짝 친구다. 함께 미팅에 나가고,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며, 목욕탕에 들러 서로의 등을 밀어준다. 선후배들과 내기 당구를 치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술을 마시며, 과 대항 축구대회도 나간다. 취업과 연애, 군대와 학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모습은 40년이 지난 2015년의 대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동해에 고래가 있나요?
다음 학기부터 강의 평가제도가 대폭 수정된다. 강의 평가의 공정성과 학생들의 인격 보호를 위해 강의평가 제도가 개편된다. 기존의 강의평가제도에서는 교수의 선택에 따라 평가 문항이 달라졌다. 때문에 문항 설정에 대한 공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이번 개선안에서는 수업 유형에 따라 문항이 달라질 예정이다. 수업 유형 △강의식 △토론식 △실험(실습) △영어강의 △온라인 △발표 △예체능 △세미나 △연구·프로젝트에 따라 문항이 달라지는 것이다. 학사과 박진우 담당자는 “교수 개인이 평가 항목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공정성 확보가
문창회관 학생식당을 위탁 운영하던 업체가우리학교와의 계약을 파기함에 따라 당분간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문창회관 학생식당(이하 문창식당)을 위탁 운영하던 업체 ‘진아’가 적자를 이유로 4월 말까지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지난달 30일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해 3월 ‘진아’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약 1년 만에 파기된 것이다. 학생과 최민경 팀장은 “업체로부터 계속 적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창식당은 다른 학생식당들에 비해 이용자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지협(기계공 10)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평화나비 서포터즈의 발대식이 열렸다.성학관 102호에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는 노란 옷을 입은 몇몇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시끌벅적하던 강의실은 곧 한 편의 동영상이 재생되자 조용해졌다. 영상의 내용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학생들이 평화나비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를 지원한 이유는 평소 관심사, 선배의 추천 등 다양했다. 최유진(불어교육 15) 씨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문제였는데 마침 현수막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최
직선제 폐지 후 첫 총장 선출본부-교원 입장차 여전, 향후 선정 과정에 논란 예고 제8회 교무회의에서 차기 총장 선정 과정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장직선제 폐지와 관련된 학내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총장 선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8회 교무회의에서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교무회의는 총장, 각 단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가 모이는 교내 최고 의결기구다. 당시 회의 자리에서는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방식과 관련된 의견 수렴이 진행된
2015년 대동제 행사 중 하나인 ‘카스 콘서트’의 명칭을 두고 학내구성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오는 14일 대동제 행사의 일환으로 ‘카스 콘서트’가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주류업체 ‘카스’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다. 카스 측에서는 유명 가수 섭외와 무대장비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부업체의 후원으로 축제가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3일 대학문화원과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주관한 ‘우리 대학 축제 문화 어떻게 변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대학문화원 측은 카스 콘서트 명칭에 대한 부
옛말에 ‘김치 없이는 못살아’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김치는 그 어떤 반찬보다도 중요한 존재였다. 시간이 흘러 우리네 밥상에 이국적인 음식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김치는 여전히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맛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김치는 담그는 방법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데. 김치가 발효되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김치는 채소에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양념을 넣어 발효한 유산균 발효식품으로 2006년 미국 잡지에 올리브, 콩식품, 요구르트, 렌틸콩과 함께 추천된 세계 5대 건강식
언젠가부터 우리학교는 숫자로 존재하고 있다. 한 번 학교 홈페이지를 열어보자. 특정 신문이 평가한 세계대학 평가 순위 및 전국대학 평가 순위, 국내 그룹 임원 배출 순위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클릭하자 몇몇 학과의 평가가 등장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줄곧 메인화면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뿐이다. 우리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멋진 구성원들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사람이 빠진 숫자들, 이것이 우리의 낯뜨거운 민낯이다.숫자는 산만하게 흩어진 사물들을 정돈해준다.
“길을 잘 몰라서 미안해요. 오늘 처음 택시 운전대를 잡은 날이거든요” 지난 2일 새벽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아저씨의 진심어린 사과를 듣자 피곤한 기운이 싹 사라졌다. 그 전날 택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취재하고 온 터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 50대 중반은 족히 돼 보이는 기사 아저씨.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제야 택시를 시작하신 걸까. 이 분도 어제 만났던 택시 노조원들이 겪었던 아픔을 겪겠구나 하는 생각에 먹먹해졌다. 택시 사업장만큼 정경유착이 뿌리 깊은 곳도 없다. 택시 사업체인 한남교통 사장은 전 경찰서장 출신이고
책장 한쪽에 꽂혀있던 책 을 다시 꺼내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 입시를 위해 주제와 각 동물이 상징하는 바 따위를 외우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그냥 ‘그런 내용이구나’하고 넘어갔었는데, 이 시점에 다시 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소설 속 내용과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 별반 다르지 않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은 소설 을 통해 혁명이 성공을 거두었으나 변질되어 극단적인 전체주의로 치닫고 있던 소비에트연방을 비판했다.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농장을 세우지만, 권력을 잡은 동물들이 이전보다 더 악
우리학교 캠퍼스에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음? 의료부터 상담까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총정리 해주겠음. 학교 속 보건진료소 효원문화회관 8층에 가면 보건진료소가 있음. 매주 화, 목요일(14~17시)에는 의사가 내과 진료도 함. 감기 증상이 있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찾아가 보길 바람. 다만 이곳은 주사 처방은 안 됨. 약 처방만 가능함. 매주 수, 금요일(10~17시)에는 체지방 측정을 할 수 있고, 수요일은 금연교실이 열림. 각종 의료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교육도 받을 수 있으니 활용
봄 햇살이 한창인 5월, 따뜻한 날씨에 학생들의 기부 릴레이까지 더해져 캠퍼스가 더욱 훈훈해졌다. 우리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의 병원비 마련을 위한 기부 캠페인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한국 유학 중 병을 얻은 학생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섰다. 나노과학기술대학(이하 나노대) 학생회가 렘마 테솜(나노메카트로닉스공 박사 14) 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에티오피아 출신인 렘마 테솜 씨는 지난해 우리학교로 유학을 왔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증조부와 한국의 인연이 테솜 씨에게까지 이어진
오늘(1일) 웅비관 A동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웅비관 A동 옥상에 위치한 태양광 분전반에서 오후 12시 22분께 화재가 일어났으나 10분 만에 진화됐다. 태양광 분전반은 각 사용처에 전류를 적절하게 분배하기 위해 설치된 장비다. 최초 목격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전달받은 웅비관 안내실은 화재 상황을 생활원생들에게 알리고 진압 상황을 알렸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지난 1일 대학본부가 이랜드리테일(NC)과의 보충사업약정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또한 효원이앤씨에 대해 우리학교가 가지고 있는 채권도 가압류하기로 결정됐다. 효원문화회관 소송은 2심 진행 중 효원문화회관 사태는 김인세 전 총장이 시행사인 효원이앤씨와 BTO(수익형 민자 사업) 방식으로 계약(이하 실시협약)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0년 효원문화회관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효원이앤씨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고, 농협은행으로부터 재대출을 받았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효원이앤씨는 이자를 연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