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들이 플래시몹 활동을 위해 노래에 맞춰 춤을 연습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평화나비 서포터즈의 발대식이 열렸다.
성학관 102호에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는 노란 옷을 입은 몇몇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시끌벅적하던 강의실은 곧 한 편의 동영상이 재생되자 조용해졌다. 영상의 내용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학생들이 평화나비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를 지원한 이유는 평소 관심사, 선배의 추천 등 다양했다. 최유진(불어교육 15) 씨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문제였는데 마침 현수막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최혜미(대기환경 11) 씨가 “아직 위안부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입을 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은 서포터즈 활동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양이 이뤄졌다. 교양을 진행한 서포터즈 박람회 마희진(항공우주공 13) 팀장은 “23년 동안 집회를 열었음에도 아직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어떻게 ‘위안부’ 문제를 생각해야 할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는 플래시몹을 위한 춤 연습이었다. 강의실에 모인 사람들은 자우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연습했다. 몸짓패에서 준비한 춤은 각 가사에 맞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춤이었다. 서포터즈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앞으로 진행될 행사를 준비했다.
  서포터즈는 오는 6일 서울에서 열릴 수요 집회와 12일 넉넉한 터에서 열릴 평화나비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넉넉한 터나 자연대 삼거리 등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서명운동과 팔찌 판매를 통한 모금 행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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