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해 동심을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 우리는 모두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나쁜 악당을 물리치는 용사의 이야기나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악한사람은 불행하게 되는 이야기들. 과연 어렸던 우리는 동화의 내용 모두를 이해하고 있었을까. 연극 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구성했다. 그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연극 속에서, 어른이 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극이 시작되면서 한 명의 소년이 관객석을 지나 무대 위로 올라간다. 무대 뒤편에서 나오는 남자가 그 소년에
작년 4월, 부산연극계를 지켜오던 한 명의 연출가가 오랜 기간의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배우로서는 18편의 연극을, 연출가로서는 24편의 작품을 연출한 그녀는 故이윤주 연출가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녀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이윤주 연극전이 열리고 있다아주 특별한 연극전이 한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이자 연출, 극단 가마골의 대표로도 활동해온 故이윤주 연출가의 연출작들을 담아낸 이 바로 그것이다.작년 4월 부산 지역의 촉망받던 연출가이자 배우였던 이윤주 연출가가 오랜 기간의 암 투병 끝에 작
부산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주최로 '부산지역 청년알바 실태조사 보고 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이곳에서는 부산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 환경과 그들의 임금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가 보고됐고, 이를 토대로 한 부산지부 박규상 지부장의 발제 이후 다른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임금의 최저 수준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실태조사 결과 보고가 끝나고, 알바노조 부산지부 박규상 지부장이 의견을 덧붙였다. 박규상 지부장은 임금과 관련된 아
지난 3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동부산관광단지의 명칭을 ‘오시리아’로 선포했다. 동부산 게이트 사건이 터진 지 1년, CJ와의 테마파크 협약이 파기된 지 2년 만이다. 올해로 사업 추진 17년째를 맞았지만, 사업 주관사의 비리와 부산시의 규제완화가 반복되면서 동부산관광단지는 ‘기업 특혜단지’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목표 완공시기 1년을 앞두고 이 동부산관광단지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봤다.현실과는 다른 장밋빛 청사진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은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관광·휴양·쇼핑 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를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부산연등축제. 연등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탐욕과 어리석음 등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이를 위해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등을 밝히며, 마음을 밝히자는 의미와 부처님의 높은 덕에 감탄하고 감사의 공양을 올리는 의미를 되새긴다. 이처럼 연등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축제로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불교문화만의 축제가 아닌 하나의 지역시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연등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장소인 송상현광장과 삼광사의 모습을 부대신문이 담아봤다
장애인들이 문화 시설을 이용하는데 정당한 편의 제공이 이뤄지고 있을까? 부산의 문화 시설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해 보았다. (참조 : , ) ● ‘롯데시네마 오투’ 영화관영화의 도시 부산, 과연 우리 지역에서 장애인 영화를 보기까지는 어떤 난관이 존재할까?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기 위해 부산대 인근 영화관을 찾아갔을 때,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은 편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영화 매표 시부터 비장애인과 장애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을 받는 장애인들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이 제정된 지 8년이 지났다. 1998년 제정된 또한 최근까지 개정을 거쳐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설비 이용과 정보 접근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장애인들이 문화시설을 이용하기엔 아직도 그 벽이 높다.장애인의 문화향유권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예술시설 환경은 이를
우리 학교 앞에서 △예술가 △학생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문화의 장이 새로 생겨났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장전동 일대를 포함해 부산대역과 장전역 근처 온천천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바로 그것이다. 학교 정문에 NC백화점이 들어서기 전, 매년 우리 학교에서는 시월제나 대동제 등의 행사 때 정문을 통제하고 공연을 해왔다. 하지만 NC백화점이 생기고 나서부터 학생들은 해당 공간에서 문화공연을 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공연을 하며 차량의 통행을 막으면 매출의 하락과 연결된다
공무원과 건물주는 10대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으로 꿈꾸고 있는 직업들이다. 20대가 된 청년들의 꿈은 무엇일까. 여전히 우리는 안정적인 직장을 꿈꾸고 있다. 우리는 꿈과 현실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곧 현실과 타협한다. 꿈보다는 현실, 도전보다는 안정을 선택한다. 강호찬(백종환 분)은 방송국PD를 꿈꾸고 있다. 입사시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수입을 목적으로 ‘한국콘텐츠센터’의 인턴사업으로 입사하게 된다. 밤샘작업은 물론 상사의 제안으로 주말등산까지 따라가며 주변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게 된다. 그러던 와중 호찬은 상사에게서 정직원으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의 공약 중 하나였던 ‘반여·반송동 일대 개발 사업’. 그 사업이 ‘제2의 센텀시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졸속 개발과 특정기업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20만 일자리를 창출한다던 부산시가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태다. 센텀2지구 개발, 과연 무엇이 문제인 걸까? 부산광역시에서 ‘제2의 센텀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앵커(핵심)기능 부재 △특정그룹 특혜 △노동자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대추나무골이라 불리던 이곳. 대부분의 주민들이 떠나고 17가구만 남아있다. 이곳은 주거개선사업으로 2005년도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만덕5지구다. 갈등이 11년째 되는 날 만덕주민공동체 대표인 최수영 씨와 남은 주민들에게 주거개선사업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강제철거 예고장이 날아왔다. 최수영 씨는 지난 4월 14일 자신의 집에 10m 높이의 망루를 설치했고, 그곳에 오른 지 20여일이 되어 간다.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전문가들에게 제기됐지만, 지진 재난 대책에는 허점이 많아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지질학자들은 부산지역은 지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진 관측 △역사지진 자료 분석 △지질학적 증거 등을 통해 밝혔다. 우리나라가 1978년 이후로 지진관측을 해온 결과, 부산지역이 포함된 한반도 동남부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총 10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적 사료에 근거해도 부산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지난 7일, 또따또가에 위치한 스페이스 닻 갤러리에서 ‘자생적 활동을 위한 예술가들의 시도’란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여러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가들의 자생적 활동’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지원을 받아 자립 예술가가 된 사진작가 쁘리야 김의 발제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자생적 예술 활동의 기반을 닦았는지에 대해 ‘재정확보(생계유지, 가장역할)’, ‘커뮤니티를 통한 지속적인 활동 유도’ 등의 키워드로 설명했다. 쁘리야 김은 “현재 재정 확보는 작품판매보다는 유료 사진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자생'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그들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예술계가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예술가들은 문화예술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은 현재 예술계가 기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중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의 공공성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자본력이 있는 집단이 대중적 문화 흐름을 생산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시민들이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안문화행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부산지역 공약은 지역의 문제를 잘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공약이 정당 간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각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이번 부산지역 총선의 주요 쟁점은 ‘동남권 신공항 유치’였다. 10여 년 전부터 논의되던 이 공약은 부산·경북과 대구·경남 간 신공항 입지경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중 작년에 동남권 5개 시·도지사가 유치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으나, 또다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을 필두로 부산지역 주요공약에 동남권 신공항
우리 학교 학생들은 각 정당에 ‘청년 부문’ 공약을 어떻게 평가할까? 은 학생 274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청년 공약 블라인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 내용은 △정당별 공약 선호도 △선호 이유 △공약 자체 선호도로 구성됐다. 정당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책만을 두고 평가할 수 있게끔 정당의 이름은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이틀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되는 주요 4개 정당의 청년부문 공약들을 자세하게 파헤쳐봤다.논란 위의 청년수당,정당마다 엇갈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대한독립만세!’ 를 외쳤다면, 작년 8월 15일 ‘청춘독립만세!’ 를 외치면서 생겨난 곳이 있다. 바로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비밀기지’다. 양정시장에 위치한 비밀기지는 청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제안을 받은 ‘히어로스토리’ 공동대표인 김상수 기지장은 청년단체들이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의 각 청년단체에 초대장을 보냈다. 그렇게 모인 6개의 청년단체는 어릴 적 친구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의 부산시당이 내세운 문화예술 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각 지역구의 후보들 역시 부산광역시의 문화예술 현안들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정당 문화예술 공약‘부실’ 또는 ‘재탕’ ‘201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의 부산시당에서 각각 내세운 문화예술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이 이전의 공약들을 재탕하거나 실제 문화 현안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새누리당에서 내세
건조한 봄 날씨, 화재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화창한 봄기운을 즐길 여유도 없이 바쁘게 화재현장을 뛰어 다니는 소방관들. 그중 특히 부산지역 소방관들은 전국적으로 비교했을 때 인력난으로 업무량이 과중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부터 진료 지원까지 그들에 대한 처우는 가장 열악하다.부산광역시 소방관이 인력난에 있어 소방관의 업무가 과중돼있다. 더불어 소방관들의 심신에 대한 복지와 근무환경이 보장돼 있지 않다.과도한 업무에 고충 토로하는소방관들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소방서 수와 인력이 부족해 소방관들이 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