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폐교된 대학교가 △한중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서남대학교 △대구미래대학교로 총 4곳이다. 폐교되는 대학교가 늘어남에도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짚어 봤다. 현재 학령인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폐교 대학이 단기간에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폐교 후 관리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 ‘폐교대학 관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 폐교 시 교육부는 대학에 폐교 기본 계획을 안내한다. 이후부터는 대학이 직접 관련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폐교
지난 1월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학 내에 독립적 감사기구를 세우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에 어떤 이유에서 대학 자체적인 감사기구가 필요한지 짚어봤다. 대학 운영에는 세금이 쓰인다.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대학이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재정 규모는 2017년 기준 6조 403억 원으로 인건비, 경상운영비 등 간접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총 12조 9,405억 원이다. 이는 15년 5조 5,340억원, 16년 6조 403억 원, 17년 6조 7,027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하지만 대학재정을 부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사람만 보면 좋아서 꼬리를 흔드는 개. 개는 인간의 친구라고도 불리는데요. 개는 왜 이렇게 인간에게 친절하고 충성스러울까요? 놀랍게도 이런 개의 특징은 단순히 습성 또는 성격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는 무엇일까요?□는 바로 유전적 변이 입니다!미국의 진화생물학 연구팀이 개의 염색체를 분석해 개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유전적 변이로 사교성을 갖게 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개의 염색체에는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염색체의 특징과 유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윌리엄스-보이렌 증후군 환자들은 △
영상 속 골반을 틀며 걷는 남자. 선을 따라 힘겹게 걷는 모습은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걸음걸이만이 반복되는 영상의 길이는 자그마치 10분이 넘는다.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의 영상작품 의 장면이다. 내용도, 의미도 없어 보이는 이 영상이 예술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비디오아트란 비디오를 표현 매체로 하는 예술을 말한다. 1960~70년대에 비디오 조각과 환경을 통한 실험적이고 창
오후 3시 상해 황포탄 세관 부두에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오성륜과 이종암 그리고 김익상이 일본군 육군 대장인 다나카 기이치(이하 다나카)에게 총탄을 발사한 것이다. 하지만 다나카를 저격하지 못하고 지나가던 사람이 맞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 놀란 다나카는 차 안으로 긴급히 숨었다. 그 순간 의열단 김익상이 재빨리 총탄을 발사했으나, 다나카의 모자만 관통했다. 의열단의 상하이 황포탄 의거는 실패하고 말았다.의열단은 1919년 결성돼 일본의 고위 공직자 등의 암살을 목표하는 독립운동단체였다. 1922년 3월 2
지난 2달 김태진(생명과학)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에 소개됐다. 줄기세포 접착에 필요한 새로운 신호전달 과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태진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줄기세포 접착 초기과정을 영상화했다.세포를 특정 신체부위에 이식할 때 해당 세포가 주변 환경에 적응토록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세포접착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다. 어떻게 하면 그 과정을 알 수 있을까?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김태진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생명체라면 무엇이든 영양분을 섭취하는데요. 토끼에겐 자신만의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토끼는 이를 통해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얻습니다. 심지어 □를 먹지 못하면 영양실조로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는 과연 무엇일까요?□는 바로 ‘자기 똥’입니다!토끼는 자기 똥을 먹는 독특한 식습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낮 동안은 일반적인 단단한 똥을 누지만, 밤이 되면 무른 똥을 배설합니다. 지름 5㎜의 작고 점액에 싸여 반짝이는 이 무른 똥은, 포도알 같은 생김새로 통상적인 똥과는 겉보기에도 다릅니다.이 똥은 단순한 노폐물 덩어리가 아닙니다
‘진주민 수만 명이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진주 읍내에 모여 서리들의 가옥 수십 호를 불사르고 부셔서 그 움직임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임술년에 일어난 진주 농민 항쟁을 묘사한 책 ‘임술록’의 한 구절이다. 19세기 조선은 세도 정치와 삼정의 문란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진주민은 경상 우병사 백낙신, 진주 목사 홍병원이 부정부패를 자행하면서 많은 핍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을 중심으로 폭정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유계춘과 이귀재 등을 중심으로 비밀 집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민중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지난달 전국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가 청와대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로스쿨 재학생, 현직 변호사 등 이 참석했다. 이들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정상화와 자격시험화를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 이에 로스쿨과 로스쿨 학생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짚어 봤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작년 시행된 제 7회 변호사 시험의 경우 전체 응시자 중 절반도 합격하지 못했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이로 인해 로스쿨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외친다. 하현혈(법학전문대학원 18)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로스쿨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학생들이 변호사 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보니 로스쿨이 고시학원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로스쿨에 대해 이야기를 하실 우리 학교 계승균(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봤다. △ 로스쿨과 사법시험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이전 사법시험은 개인이 보는 시험이다. 그러다 보니 시험을 준비한다고 학과 공부를 등한시 한다던가, 고시 낭인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한 예로 옛날에는 공대생 중 50% 정도가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로스쿨이다. 로스쿨은 입시
로스쿨은 여러 전공자가 다양한 법과 풍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변호사 시험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을 듣는 것을 꺼려한다. 불안함 때문에 시험 과목에만 매달리는 것이다. 이에 로스쿨이 고시학원화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법조인 양성 기관 로스쿨2009년에 발효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나오는 로스쿨의 교육이념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육이념은 풍부한 교양과 법적 분쟁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법조인의 양성에 있다’고 한다. 이는 로스쿨이 설립되기
작년, 일부 교수와 대학원생이 연구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혹은 외유성으로 부실한 학회나 학술지를 이용해 논란이 됐다. 교육부 조사결과 우리 학교 연구자들도 상당수 해당 학술단체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실학회 논란을 해결하고자 정부가 대안 마련에 나섰다, 작년 9월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정부는 각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윤리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교육부 훈령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고의적인 부실학회
웅장하게 뻗은 금강산 산줄기, 그 속에 시원스레 쏟아지는 구룡폭포.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을 조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가가 있다. 바로 겸재 정선이다. 그는 한국의 전통 회화법 ‘진경산수화’를 최초로 정립해 우리 자연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겸재 정선은 조선만의 화풍을 만들었다. 조선 전기 화가는 중국 화풍을 따라 그림을 그려 조선 고유의 풍경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조선 후기에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화’ 기법을 만들었다. 이에 조선의 많은 화가는 조선 풍경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진경산수화는 중국 화풍에 겸재 정
‘올바른 길을 걸어온 대다수 군인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영예가 상처를 입었던 불행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잘못된 것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나회 청산이 시작되기 3일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제49기 임관식에서 이와 같이 연설했다. 당시 하나회 세력은 군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나회는 육군사관학교 11기생이 주도로 결성한 군내 사조직이다. 그 중심에는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있었다. 하나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진급특혜, 핵심요직채용 등의 혜택을 받으면서 세력을 확장해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 성분인 □! □는 지구의 대기 구성물질 중 하나기도 한데요. 그런데 □의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우리에게 독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는 무엇일까요?□는 바로 산소입니다.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에너지는 음식 섭취 후 소화와 흡수를 통해 섭취물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 산화 과정에서 산소가 꼭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생명체가 호흡을 통해 산소를 체내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죠.우리가 호흡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숨을 들이마시면 산소가 폐포의 모세혈관
작년, 일부 교수와 대학원생이 연구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혹은 외유성으로 부실한 학회나 학술지를 이용해 논란이 됐다. 교육부 조사결과 우리 학교 연구자들도 상당수 해당 학술단체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러난 부실학회 참가 실태작년 9월 정부는 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World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이하 와셋) 또는 OMICS Publishing Group(이하 오믹스) 학회 참가실태 전수조사 결과 및 향후 조치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8
폭염,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몸살 앓고 있는 세계와 대한민국. 이러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의 대학들은 앞장서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의 사용 전력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 비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낮다.지난 2일 대학생 환경운동단체인 그린유스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점국립대학교에 재생가능에너지 시설 확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광화문 광장 바닥에 태양 모양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학생, 시민 4000여명의 응원 메시지로 현수막을 메웠다. 우
산업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특허권. 매년 대학에서 많은 특허가 등록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에 이전되지 않거나 사업화되지 않고 있다. 이는 대학 자체적인 특허·기술가치평가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대학 특허관리의 문제와 원인을 짚어봤다. 활용되지 않는 특허만 쌓여간다.최근 몇 년간 대학의 특허 출원과 등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정부가 최근 국가연구개발(이하 R&D)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한 성과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올해 발간된 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특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제 도이를모를리없었다.이들은조선인이과 거를 제대로 알지 못하도록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했다. 식민 사상을 전파하고 자신들의 침 략을 정당화하려 했던 것이다. 이를 조직적이 고 계획적으로 시행하고자 기구도 만들었다. ‘조선사편찬위원회’다. 일제는 이 기구를 통 해 조선인의 의식에 그들의 우월성을 주입하 고자 노력했다.1919년 3월 1일, 비폭력 운동인 삼일운동 이 일어나면서 일제는 조선을 통치하는 방 식을 바꾼다. 기존 폭력적인 방법으로는 조 선인을 탄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다. 결국
보통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보다 높게 들리는데요. 바로 □의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는 과연 무엇일까요? □는 바로 성대입니다. 음성과학이 발전하면서 목소리의 생성과정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소리를 낼 때 성대가 서로 부딪히는데요. 여성의 성대는 남성의 성대보다 2배 정도 빨리 부딪힌다고 합니다. 여성이 일반적으로 1초에 200~220번 성대가 부딪히는데 비해 남성은 1초에 100~110번에 불과합니다. 이런 차이는 여성과 남성의 성대 길이와 굵기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남성의 성대는 굵고 길이가 보통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