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제 도이를모를리없었다.이들은조선인이과 거를 제대로 알지 못하도록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했다. 식민 사상을 전파하고 자신들의 침 략을 정당화하려 했던 것이다. 이를 조직적이 고 계획적으로 시행하고자 기구도 만들었다. ‘조선사편찬위원회’다. 일제는 이 기구를 통 해 조선인의 의식에 그들의 우월성을 주입하 고자 노력했다.

1919년 3월 1일, 비폭력 운동인 삼일운동 이 일어나면서 일제는 조선을 통치하는 방 식을 바꾼다. 기존 폭력적인 방법으로는 조 선인을 탄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다. 결국 조선인의 민족의식을 말살하고자 1922년 12월 조선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 기에 이른다. 날조된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조선사>를 편찬하는 게 해당 기구가 맡은 주요 임무였다. 조선사편찬위원회는 정보를 얻는다며 각 지방의 관청에서 강제적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사료를 훼손 하거나 역사를 왜곡했다. 일제는 제작 중이 던 <조선사>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조선사

편찬위원회를 ‘위원회’ 자격에서 조선총독 부 직할 기구 ‘조선사편수회’로 승격한다. 조선사편수회는 조선총독부의 고위 관료나 일본 학자들로 구성됐다. 또한 이완용, 박영 효등친일인사도고문으로참여해우리나 라에 식민사관을 전파하고자 열을 올렸다. 조선사편수회는 1938년에 37권 출판을 끝 으로 <조선사>를 완간했다. 식민지를 통치 하기에 유리한 자료들로 편집된 것이었다.

일제는 조선인의 민족의식을 꺾고자 우 리나라의 역사를 곡해했다. 조선을 만주의 역사로 규정해 한반도의 역사를 중국 변방 의 역사로 격하했다. 또한 역사에서 우리나 라가 자율적으로 이룬 성과를 숨기고 타율 적이고 종속적인 역사만을 부각했다. 홍순 권(동아대 사학) 교수는 “일제는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해 조선인이 자국에 열등감을 느끼길 바랐다”라며 “오늘날에도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있어,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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