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0월 11일 제1064호강의 두고 엇갈린 교수와 학생의 시선면학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이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교수의 답변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의의 이해도에 대해 교수 76%가 ‘많은 학생이 잘 이해하는 것 같다’고 답했지만, 학생 중 60%는 ‘강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의 내용과 진도 계획에 대해 교수 중 65%가 ‘선배에게 문의하고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고 답한 것에 반해,
‘故 고현철 교수 추모대회’가 지난달 24일 넉넉한 터에서 열렸다. 총학생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내구성원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공연이 진행됐다. 추모대회는 故 고현철 교수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참석한 이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침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인문대학 유영현(철학 11) 회장이 故 고현철 교수의 약력을 소개하고 유서를 낭독했다.다음으로 학내구성원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동훈(심리학) 교수는 교육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
부산대학교병원이 작년 10월 매입한 건물의 세입자와 갈등을 겪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건물의 용도 변경을 위해 수차례 점포 이전을 요청했지만, 약국 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병원 측이 약국 근처에 쓰레기 수거용 컨테이너를 놓아두면서, 이른바 ‘갑질’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부산대학교병원(이하 부산대병원)은 작년 10월, 기존 세입자들이 퇴거하는 조건으로 7층 규모의 KT서부산지사 건물(이하 KT건물)을 약 258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구입에 대해 부산대병원 홍보팀 오민석 팀장은 “부산대병원은 규모에 비해
지난 16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2015년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가 개최됐다. 대의원총회는 학생총회 다음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학생회 회칙, 사업 계획, 예산안 등에 관해 심의하고 의결한다. △각 학과 학생회장 △각 단과대학학생회의 회장과 부회장 △동아리연합회의 회장과 부회장 등이 대의원의 자격을 가지고 참석한다. 이번 대의원총회의 안건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특별안건 2호로 상정된 총학생회 회칙 개정이다. 약 세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총학생회 회칙은 구성부터 내용까지 전면 개정됐다. 어떤 부분들이 왜 바뀌었는지 살펴봤다
지난달 31일, 우리 학교가 대학 특성화 사업의 지원금 교부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부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대학 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도입됐다. 작년 7월, 우리 학교는 해당 사업에 4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올해 우리 학교가 받아야 할 지원금은 약 48억 2천 5백만 원이며, 지난달 31일에는 그 중 약 20%에 해당하는 약 9억 6천 5백만 원을 받을
우리 학교는 매년 세입 예산과 세출 예산을 편성한다. 세입 예산은 우리 학교의 수입을, 세출 예산은 우리 학교의 지출을 미리 계획한 것을 의미한다. 우리 학교의 재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재원을 정확히 파악해 세입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은 △우리 학교 세입 예산의 구성 △예산 편성 과정 △최근 재정 상황 등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학교 수입의 98.5%는 자체수입금우리 학교는 운영을 위한 재원을 어디서 충당하는 것일까. 현재 우리 학교의 세입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자체수입금으로,
총지출 예산은 1,528억 여 원우리 학교의 올해 총지출 예산은 1,528억 5만 4,000원이다. 이 예산은 크게 △교육·연구·학생지도 및 장학비 △운영비 △인적경비 △예비비 및 기타 비용 △자산적경비로 나뉘어 짜여있다. 이 중 ‘교육·연구·학생지도 및 장학비 부분’이 전체 예산의 1/3을 넘어 예산 규모가 가장 크다. 579억 2,869만 5,000원으로 38%를 차지했다. △대학 본부 각 부처 △단과 대학 △대학원 △부속 기관 등을 운영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인 ‘운영비’는 321억 4,957만원으로 21%를 차지해 다음으로
문자메시지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이모티콘은 나날이 그 위상을 달리하고 있다. 일상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에서 벗어나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그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바로 문화 산업에서의 활용이다. 이모티콘은 △패션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렌즈에 이모티콘이 새겨져 있는 선글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이모티콘은 디자인적인 요소로서 패션에 자주 등장한다. 이모티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현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겨 쓰는 이모티콘. 같은 표정을 나타내더라도 문화권에 따라 쓰이는 기호와 그 모양이 다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감정 표현을 눈으로 하는가, 입으로 하는가’다. 동양 문화권에서 자주 이용하는 이모티콘을 살펴보면 주로 눈의 변화를 통해 감정을 구분한다. 입은 대체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서양 문화권의 이모티콘은 눈보다 입의 모양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미소 짓는 표정을 표현할 때 동양 문화권은 주로 ^^나 ^_^를 이용하지만, 서양 문화권의 경우 :-)나 :-D를 이용하
지난 3일 인문관에서는 ‘정심정악-거문고 음악으로 들어보는 수양정신’ 강좌가 개최됐다. 이 날에는 거문고를 전공한 권은영(한국음악학)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강좌는 대나무 돗자리가 깔린 강의실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강좌 사이사이에 함께 어우러진 가창과 거문고 연주는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강좌는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됐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음악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권은영 교수는 악학궤범의 서문을 예로 들며 “음악이란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감흥 되는 것이요, 텅 빈 것으로부터
지난 7월 17일, 공간비용채산제의 비용납부와 공간 반납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제도 정비와 개선을 요구하는 학내구성원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작년 9월 5일 처음 시행된 공간비용채산제는 학내 공간을 특정 기관이나 개인이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제제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 7월에는 이에 대한 비용 납부와 공간 반납이 마무리됐다. 캠퍼스재정기획과 이동한 직원은 “부산캠퍼스의 경우 학교 면적은 많이 늘어나고 학생 수는 다소 줄어들었음에도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우리 학교에는 △금정회관 학생식당 △샛벌회관 학생식당 △문창회관 학생식당 △학생회관 학생식당 △밀양캠퍼스 학생식당 △양산캠퍼스 학생식당 등 6개의 학생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6개 학생식당 모두 낮은 식수 인원으로 인해 적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식수가 많아도 계속되는 적자우리 학교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학생식당은 금정회관 학생식당(이하 금정식당)이다. 하루 이용객이 2,000명에서 많게는 3,000명 정도이지만 운영 상황은 좋지 못하다. 연간 4,000만 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금정식당의 운영을 담당하는 생활
지난달 29일 재정위원들이 임명되면서 재정위원회가 결성됐다. 앞으로 대학 회계에 관한 사안은 재정위원회를 통해 심의 및 의결된다.지난달 21일, 이 제정됐다. 이에 지난달 29일 재정위원들이 임명되면서 재정위원회가 결성됐다. 재정위원회는 지난 3월 통과된 에 따라 대학에 신설된 기구다. 해당 법안의 통과로, 크게 일반회계와 기성회회계로 나뉘어 있던 국립대학의 회계가 대학회계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재정위원회가 구성돼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계속된 갈등을 겪고 있던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마침내 손을 잡았다. 지난 19일, 학칙 개정을 통해 총장직선제(이하 직선제)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한 것이다.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재호(전자공학) 위원장의 단식 농성 △故 고현철(국어국문학) 교수의 투신 △김기섭 총장의 사퇴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대학본부와 교수회의 입장에 대해, 총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안홍배(지구과학교육) 교육부총장과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재호 위원장에게 각각 들어봤다.△김기섭 총장이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총장직을
● 도서관 책에 밑줄 긋지 마세요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 대출한 책은 뒷사람을 위해 깨끗이 쓰고 반납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죠. 그런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빌린 책에 밑줄을 긋거나 필기를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온 것인데요. ‘연필이 아닌 형광펜, 볼펜으로 그어져 있으면 지울 수도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댓글도 보입니다. 순간의 편의를 위한 이기주의가 아닌, 보다 지성인다운 도서관 에티켓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숙사 생활, 어떤 것들이 필요하나요?개강을 앞두고 생활원생들은 짐을 싸느라 바빴을
매일 저녁 7시, 인문관 필로티 광장에는 조금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바로 다. 하늘이 어둑어둑해진 가운데, 아늑한 조명이 빛나는 필로티 광장으로 교수들과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자유발언대는 참석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됐다. 故고현철 교수를 추모하는 짧은 침묵이 광장을 메웠다.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자유발언대는 故고현철 교수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자유발언대의 주최자 겸
지난달 21일, 위원 구성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던 이 제정됐다. 그러나 이에 따른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한 모습이다.지난 4월부터 △교수회 △대학본부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등 학내구성원들의 대표기구들이 재정위원의 구성 문제로 두 차례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학본부는 지난 6월 17일 재정위원회(이하 재정위) 위원 구성에 관한 가안을 공포했다. 이후 10일간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가졌다. 캠퍼스재정기획과 김두찬 팀장은 “학교가
총장의 임기 만료일과 차기 총장 선출 시기가 다가오면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이 재 점화되고 있다. 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교수회와 본부가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학교는 지난 2012년 학칙 변경을 통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했다. 교수들이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 50명의 총장임용추천위원이 선출하는 ‘총장 공모제’를 도입한 것이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2000년부터 파벌 형성 등 총장 직선제의 부작용을 이유로 국립대학에 총장직선제 폐지
요임금과 순임금이 중국을 다스리던 시기는 이상적인 정치가 베풀어진 때라고 한다. 백성들이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살았던 이 시기를 ‘요순시대’라고 하는데, 오늘날에도 태평성대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종종 쓰인다. 요순시대의 일화 중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고복격양의 이야기다. 백성들이 잘 살고 있는지 살펴보던 요임금이 “배부르고 등 따신데 임금이 무슨 소용이랴”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백발노인을 보고 흐뭇해했다는 내용이다. 나라가 평화로워 백성들이 정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가 돼야 진정한 태평성대라는 것이다. 올
국가 R&D 참여연구원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 결과, 우리학교 정교수 2명과 전임대우강사 1명이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7일 확정된 국가 R&D 참여연구원 관리 감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학교 A 교수와 B 강사가 참여연구원 허위 등록을 통해 연구비를 편취하고 부당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학교 C 교수 역시 참여연구원을 부당 등록해 연구비를 빼돌려 이익을 챙겨왔다.취업한 연구원 등록해 연구비 지급받아 에 따르면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연구보조원이 취업한 경우 인건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