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두 차례에 거쳐 훼손됐다. 지난달 14일 자연대학 게시판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며 홍콩 경찰의 폭력을 규탄한다는 대자보가 붙었다. 하지만 이틀 뒤 영어로 된 대자보의 마지막 페이지가 훼손됐고, 지난달 18일 모든 대자보가 뜯겼다. 이에 자유 홍콩을 위한 학생연대는 대자보가 훼손된 것에 대해 금정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에는 ‘국가는 인간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명시돼있다. 국가의 존재 의의는 인간의 존엄성으로부터 출발한다. 국가는 자국민의 권리를 위해 모든 활동을 이어나가야 한다. 국가의 군대와 경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국가가 자국민의 인권을 보장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위협을 가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총을 들이밀며 반대로 국민들을 죽이고 있으니 말이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국가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그들의 동료를 추모하는 국화를 올리고 있다. 비극이다. 그들에게 국가는 더 존재할 가치
이철순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철순 교수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이철순(정치외교학) 교수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학생들과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요구했으나 이철순 교수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철순 교수의 사죄를 요구하는 부산대 학생 모임(이하 부산대 학생 모임)이 이철순 교수의 사과와 본부에 이철순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철순 교수는 책 북 콘서트에서 위안부 역사가 과장됐으며 정의기억연대(이하 정기연)는 탈레반이라는
제 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투게더스(To Gather Us)’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출마했다. 그들은 공약을 △소통 △교육 △권익 △문화 △복지 △캠퍼스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권익과 소통에 중점둬‘투게더스(To Gather Us)’(이하 투게더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소통과 권익 확보를 강조했다. 권익 영역에서 △총장선거에서 학생 투표 비율 확대 △학생권익보호위원회 활성화 △정례회의 결과 보고 체계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대학생활원 운영위원회의 구성원에 학생위원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학생활원생들
지난 19일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책토론회가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제52대 총학생회 ‘투게더스(To Gather us)’(이하 투게더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정책토론회는 △입론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 △최후의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입론에서 선본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도연호(영어교육 15) 정후보는 “기존의 총학생회는 일반 학생들이 다가오기 어려운 존재였다”라며 “대면소통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변화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사전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에서는 공약에 대한 질문
정대협 “대학본부 징계위 열어야”징계 하지 않겠다는 대학본부 입장에 실망스러워 대학본부에 이철순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본부는 시종일관 이철순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지난 20일 이철순(정치외교학) 교수의 사죄를 요구하는 집회가 우리 학교 넉넉한 터(이하 넉터)에서 열렸다. 이철순 교수는 책 북 콘서트에 패널로 참가해 위안부 역사가 과장됐으며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탈레반이라는 발언을 해 사회에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학생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나니 다음 수업까지 여유 시간이 생겼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데 박물관에서 걸어놓은 커다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흥미가 생겨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자연과학관 옆에 위치한 박물관은 김중업 건축가가 고딕 스타일로 설계한 건물로 1959년에 준공됐다. 박물관 본관(이하 본관) 건물은 초기에는 △대학원 △강당 △음악관으로 활용됐다. 1993년부터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관은 △전시실 △도서실 △보존처리실 △자료실 등이 있고 별관은 현재 유물 수장고로 쓰이고 있다.본관에서는 특별전시도 열린
제51대 총학생회 ‘비긴 어게인(Begin Again)’조한수(정치외교학 12) 회장, 김민경(고분자공학 15) 부회장을 만나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되돌아봤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감이 어떠한가조한수 회장(이하 총):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김민경 부회장(이하 부총):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학부생으로서의 생활도 끝이 난다. 대학원에 가겠지만 학부생으로서의 마무리가 총학이다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 총학 임원들과 함께 활동
모 강사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비하 발언을 했다는 글이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게시돼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모 강사가 강의 도중 우리 학교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한 학생에게 ‘부모님이 본인에게 얼마나 투자했는지 아냐’고 물어봤고, 그 학생이 ‘2억’이라 답했다고 한다. 이에 모 강사가 학생에게 ‘집이 가난한가 보다. 가난하니까 우리 학교에 왔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우리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을 관리하는 규정이 제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할 관리기기의 부재와 관리 인력의 부족으로 규정의 시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제6조에 따라 연회비를 납부하거나 신분증을 제출한 뒤 출입증을 받아 도서관을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일반인들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학생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우리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새벽벌도서관 백선웅 주무관은 “절도나 성추행과 같은 범죄를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와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우리 학교 교수들에 대한 처분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이철순(정치외교학) 교수와 김행범(행정학) 교수가 북 콘서트에서 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철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들이 일본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탈레반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김행범 교수는 일본 불매운동을 두고 ‘일종의 쇼’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징계와 해당 교수들의 사과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이철순 교수에 대한 논의는 정치외교학과 자체적으로
지난 15일 ‘와 부마민주항쟁’ 강연이 우리 학교 민주동문회 주최로 성학관 102호에서 열렸다. 민주동문회 신병륜(수학 85, 졸업) 회장은 “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구성했다”라며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선배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리고자 주최했다”라고 말했다. 강연은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 교수가 맡았다. 먼저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강연대에 오른 한홍구 교수는 “부마민주항쟁이 서울의 봄보다 사람들에게 덜 기억되는 것 같아 학자로서
시월제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열린음악회가 인상 깊었다.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영상이 상영돼 부마민주항쟁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옥 목걸이를 만드는 부스가 기억에 남는다. 이전까지 목공예만 체험해 봤는데 시월제에서 처음으로 옥공예를 해볼 수 있었다. 총장직선제에 대해 알리는 부스가 가장 좋았다.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총학생회가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강사의 총장 선거권을 두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와 교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 박종식 분회장이 교수회관에서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다. 지난 8월부터 교수회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이하 한노조 부산대분회)는 강사의 총장 선거권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총장 선거권 부여 여부를 교수 총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한노조 부산대분회는 △총장 선거권 부여 여부를 교수 총투표에 맡긴다는 계획 철회 △강사의 투표 참여 비율
공강 시간에 잡아둔 약속이 취소돼 여유 시간이 생겼다. 공부로만 시간을 보내기 싫어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10·16 기념관에서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10·16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10·16 기념관은 우리 학교에서 발생한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조명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였던 건설관 근처에 있고 부마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2005년에 구 효원회관이 리모델링된 건물이다. 10·16 기념관에서 열리는 강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강당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이 강연을 들으러 와있었
51대 총학생회인 ‘Begin Again’의 공약인 순환버스 이원화가 올해 중에 완료되지 못한다. 교통안전 시설 부족과 시청 허가 등의 문제로 사안이 지체되는 것이다.51대 총학생회인 ‘Begin Again’(이하 총학생회)는 현 순환버스 노선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순환버스 이원화를 추진했다. 총학생회 이지호(노어노문학 18) 복지국장은 “공과대학 건물 대부분이 순환버스 경로의 반대편에 위치해있다”라며 “이는 기회의 평등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올해 4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환버스
최근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휴식 공간에서 숨지면서 단순 노무 근로자의 노동 처우를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 내에 적절한 휴식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노동자들이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사회적으로 노동자를 위한 휴식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법으로 명시된 권리노동자들을 위해 열악한 휴식 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법에 이를 명시했다. 우선 제 54조에는 4시간마다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중에 줘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전국에서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투표 참여 여부와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대학가에 번지는 총장직선제 국·공립대학에서 총장직선제가 부활하고 있다. 총장직선제는 6월 민주항쟁 이후 국·공립대학에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총장선거방식을 대학재정지원과 연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선제를 실시하는 국·공립대학에 규제를 가했다. 총장직을 두고 교수들이 교내 정치에 몰두해 연구와 강의에 소홀해진다는 것이 근거였다. 이어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총장직선제를 유지한 국·공립대에
최근 총장 선거에서 학생의 투표권 비율을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 학교 총학생회는 학생 투표권을 늘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다른 학교에서는 교수가 일방적으로 학생들의 투표권 비율을 정한 것에 반발해 학생들이 교수 회의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대학의 시작점을 고려해보면 이는 이상한 행동이 아니다. 최초의 대학은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시작했다. 볼로냐에는 유명한 법학자들이 강의하고 있었고 이를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모여든 것이다.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길드를 만들고 학교를 설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