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기념관 외관 모습이다

공강 시간에 잡아둔 약속이 취소돼 여유 시간이 생겼다. 공부로만 시간을 보내기 싫어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10·16 기념관에서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10·16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0·16 기념관은 우리 학교에서 발생한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조명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였던 건설관 근처에 있고 부마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2005년에 구 효원회관이 리모델링된 건물이다. 10·16 기념관에서 열리는 강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강당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이 강연을 들으러 와있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강연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강사의 연설에 집중했다.

10·16 기념관의 대강당 객석 수는 380석 규모로 평일에 △강연 △공연 △학교 행사 등이 열린다. 학기 중에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목요아트스페셜’이 열리고, 이용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강연을 듣고 나니 공강 시간을 알차게 보낸 기분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많은 사람이 10·16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었다. 그들은 오늘도 10·16 기념관에서 열리는 강연을 들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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