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간판부터 발에 치이는 입간판까지…불법 행태에 금정구청은 “관행일 뿐” 부산광역시 내 상권이 몰린 곳에는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는 불법 옥외광고물. 이런 불법 옥외광고물은 그 형태가 법적규격에 맞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옥외광고물은 간판, 현수막 등과 같이 상시 또는 일정 기간 대중에게 노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옥외광고물은 고정광고물(간판)과 유동 광고물로 나뉜다. 고정광고물의 종류에는 △가로간판 △세로간판 △돌출간판 등이 있고, 유동 광고물은 △애드벌룬 △현수막 △전단 등이 해당한다.
올해 7월 제정될 예정인 을 두고 중앙운영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기존 규정 보완한 ‘학생 징계 규정’우리 학교 학생과의 주도로 (이하 징계 규정)이 신설된다. ‘학생 징계 규정(안)’(이하 징계 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징계 대상 △징계종류 및 효력 △학생징계위원회 구성방식 등이다. 징계 규정안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7월경 정식으로 공포된다.징계 규정이 제정된 것은 기존 징계 방식이 모호한 기준으로 처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인 1616년 4월 23일, 두 명의 작가가 마지막 숨을 거둔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를 쓴 세르반테스는 굶주림으로 삶을 영위하다 작은 수도원에서 임종을 맞이했고, 명예와 부를 누리며 살던 셰익스피어는 고향 마을에서 두 번째로 큰 저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세기의 역작을 그려낸 두 작가의 삶은 과연 어땠을까?순탄치 않았던 두 사람의 어린 시절1547년, 스페인의 신흥도시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이하 세르반테스)가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로드리고는 몰락한 하급귀족이
부산 도시철도 기관사들은 매일 컴컴한 지하구간 안에서 홀로 열차를 운전한다. 하루 일과시간이 10~12시간인 기관들은 스트레스에 잠조차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자칫 열차에 고장이 나거나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밀려오는 민원과 사측의 압박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 이를 견디지 못해 정신질환이라도 생기면 당장 운전대에서 손을 떼야 한다. 한 기관사의 죽음, 그것은 과연 개인의 문제였을까? 부산 도시철도 기관사들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으며, 그 원인으로 △과도한 업무 △1인 승무제 △노후 차량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소의 80%, 조선업계 노동자의 90%가 동남권에 밀집해있을 정도로 조선업은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의 주요산업이다. 하지만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만큼 세계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크게 받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내 조선업이 대규모 구조조정 등 위기를 직면했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현재 △선박 과잉공급 △해양플랜트 산업의 침체 △저유가 지속 등에 의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에서는 조선업 지원정책을 발표했지만, 부산시의 대처가 안일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부산광역시 (이하 부산시)
영화 ◆ 켄 로치 (1995)영화는 켄 로치 감독의 작품으로 파시즘에 대항하여 투쟁한 스페인 내전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당시 많은 농민들은 자신의 땅을 소유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주들에게서 땅을 빼앗아 나누고, 지주들로부터 해방돼 자유를 얻기 위해 그들은 전쟁터를 택했다. 감독은 작품을 통해 자신들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땅을 찾기 위해 싸움터로 향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 기예르모 델 토로 (2001)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는 1939년 파시스트의 대
나는 100m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리 멀지도 엄청 가깝지도 않은 그 거리가 좋다. 숨이 채 차오르기 전에 도착하는 데다, 출발선에서 목표지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안정감이 있다. 여태까지 내 삶도 마찬가지였다. 100m 달리기처럼 짧고 굵게 끝나는 일을 선호했고, 장거리 경주는 가급적 피했다.사실 신문사 생활은 100m 달리기를 할 때보다 더 빠르고 힘차게 달려야지만 한 주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 월요일을 시작으로 쉴 틈 없이 달려서 일요일 새벽 떠오르는 해를 보며 집에 도착하면 한 주의 레이스가 무사히 끝이 난다. 그래서 나는 한
1936년 7월 17일, 모로코 주둔군 사령관이었던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켜 바다건너 스페인 본토에 상륙한다. 이에 대응해 세계 각지의 청년들이 공화국 수호를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 온다. 이로써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는 3년에 이르는 전화에 휩싸인다.쿠데타에 좌절된 스페인식 민주주의 실험스페인 내전의 기원은 1873년에 성립된 제1공화정에서 찾을 수 있다. 스페인 내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공화파와 국가주의자(파시스트)의 대립 구도가 이 때 처음 드러나기 때문이다. 권미란(부산외국어대 스페인어) 교수는 “스페
올해 초 이어재발한 일베로고 논란 홍보실, 최후 수단으로법적조치 고려 지난달 23일, 구글에서 우리 학교 공식로고가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만든 가짜 로고로 게재돼 논란이 됐다. 현재는 홍보실에서 조치를 취해 정상화된 상태다. 지난달 23일, 학내커뮤니티 ‘마이피누’에 한 회원이 글을 올렸다. 구글에 ‘국립 부산대’를 검색하면 메인 이미지로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만든 가짜로고가 뜬다는 내용이었다. 일베의 가짜로고는 공식로고에 새겨진 ‘ㄱㄷㅂ’(국립 부산대학교의 약자)가 ‘ILBE’로, ‘부산대학교’가 ‘부산머학
석유는 지하에서 천연 생성된 액체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연성 기름을 일컫는다. 지금처럼 석유가 에너지자원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인류는 다양하게 석유를 사용해왔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석유의 고체형태인 역청을 파라오 시체의 방부제로 사용했고, 에 따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에도 역청을 사용했다고 한다. 1299년에 쓰인 마르코 폴로의 에는 코카서스 산맥의 사람들이 석유를 등잔의 원료나 피부질환 치료약으로 사용했다고 기록돼있다. 이런 석유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 역사는 길지 않다. 1859년 미국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의 공약 중 하나였던 ‘반여·반송동 일대 개발 사업’. 그 사업이 ‘제2의 센텀시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졸속 개발과 특정기업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20만 일자리를 창출한다던 부산시가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태다. 센텀2지구 개발, 과연 무엇이 문제인 걸까? 부산광역시에서 ‘제2의 센텀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앵커(핵심)기능 부재 △특정그룹 특혜 △노동자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에 울컥하고 반항심이 올라온다.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호기를 부려보지만, 결국 문제점을 보고도 행동하려는 의지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은 여전하다. 그런 자신을 잘 알기에 이번 취재를 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왜 가만히 있었는가?우리 학교 학생들이 북문과 쪽문 사이 도로(이하 공터)를 개선하고자 나섰다. 바로 ‘마음 디자인’ 프로젝트 팀(이하 마음디자인)이다. 그들 중에는 졸업유예생도 있었고, 양산캠퍼스에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즉 온전히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
우리 학교 학생 89%도로 개선 필요성 인식‘마음디자인’공터 재정비 제안금정구청은 개선 제안 거절 우리 학교 북문과 쪽문 사이 도로에 무단 주·정차된 차들이 즐비해 있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도로를 재정비하려면 소유권을 가진 ‘금정구청’과 ‘두산건설’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금정구청에서는 재정비 계획을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장전 현대2차 아파트 뒤편, 북문과 쪽문 사이 도로(이하 공터)에 무단으로 주·정차된 자동차들이 세 줄로 길게 늘어서 그 사이로 학생들과 자동차들이 다니고 있다. 차들이 학생들의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부산지역 공약은 지역의 문제를 잘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공약이 정당 간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각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이번 부산지역 총선의 주요 쟁점은 ‘동남권 신공항 유치’였다. 10여 년 전부터 논의되던 이 공약은 부산·경북과 대구·경남 간 신공항 입지경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중 작년에 동남권 5개 시·도지사가 유치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으나, 또다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을 필두로 부산지역 주요공약에 동남권 신공항
▲1986년 4월 7일 920호신입생 환영회의 지루함은 다운, 재미는 업!새내기들이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접하는 학과행사. 바로 신입생환영회인데요. 1986년에는 기존에 딱딱하고 일방향적이었던 행사의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숙박시설 △다방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당시 재학생들은 교수님과 함께 축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신입생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소비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선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신입생들의 소속감을 조성하고자 하는 선배
우리나라 청년들은 타 연령대에 비해 고금리 대출에 더 많이 노출돼있다. 전문가들은 20대가 중·고등학교 때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그 이유로 꼽았고, 현재 우리나라에 빚진 대학생들을 구제해줄 정책은 미흡한 상태다. 고금리 대출에서 허덕이는 우리나라 청년현재 전국적으로 20대가 ‘신용절벽’을 향해 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조사한 ‘금융사별 신용대출 연령별 이용 비중’을 보면 20대 신용대출의 31%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이는 타 연령대에서 20%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은행의
‘청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나오는 ‘대출’. 전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낮은 최저임금과 청년 구직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있다. 빚에 허덕이는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과연 없는 걸까? #1. A 저축은행포털사이트에 ‘대학생 대출’을 검색해 가장 상단에 게재된 저축은행으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전화를 받자마자 이름과 직장, 나이를 물었다. 대학생이라고 하자, 잠시 고민하던 상담원은 “혹시 가직장 잡을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유를 물으니 만 20세가 안된 데다가 대학생이라
흙수저도 노력한다면 고위관직에 오를 수 있는 사회. 백성들이 동등하게 토지를 소유하고, 그 어떤 착취 없이 재산을 축적할 수 있는 사회. 초야에 묻혀 백성들과 함께 지내며 학문을 탐구한 성호 이익(星湖 李瀷)이 꿈꾸던 이상사회는 그런 세상이었다. 성호 이익의 집안 여주 이씨는 본래 명문가였지만, 1680년 이익의 아버지 이하진이 ‘경신대출적’으로 파면당해 운산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유배지인 운산에서 1681년에 이익이 태어났다. 이익은 10세까지 글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병약했다. 그런 이익에게 글을 가르친 사람이 둘째형 이잠이
●도서관 열람실 자리 사용 후 반납하기 캠페인! 중간고사 기간을 앞두고 한 학생이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바로 도서관 자리사용 이후, 반납을 하고 돌아가자는 것이었는데요. 이 캠페인이 활성화된다면 학생들이 좌석이 없어서 도로 돌아가는 일이 없고, 도서관의 면학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이에 다른 효원인들은 ‘모바일 좌석 반납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공감. 그런데 저도 가끔 까먹어요’ 등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중 ‘매년 신학기마다 이런 글이 올라오지만 아무도 실천하지 않는다’는 다소
다음달 1일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문화 생태성의 복원과 또 다른 ‘세계/보편’의 가능성’을 다루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구적 근대성/식민성의 비합리적 폭력과 억압에 의해 ‘주변화’됐던 △존재 △인식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12명의 교수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에서는 주변화된 것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문화 생태성’의 복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는 1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