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시간강사들이 교무회의에서 의결된 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는 단체교섭에서 대학본부와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대학본부(이하 본부)가 지난 7월 교무회의에서 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서는 기존 제6조 1항 ‘예술대학 전 학과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및 스포츠과학부의 실기지도와 교양체육은 보통강의 시간과 동일하게 계산한다’가 삭제됐다. 최근 SW(소프트웨어) 기초 교과목 분류가 이론에서 ‘이론 및 실습’으로 변경되기
우리 학교 양산캠퍼스에 조성되는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고 있다.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양산캠퍼스에서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마스터플랜에 관한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계획은 바이오·헬스케어 융합단지를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생명안전환경연구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단지 △동물병원 △실험동물지원센터 등이 논의되고 있다.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건강증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캠퍼스기획과 이희철 주무관은 “지역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생명 분야 학문 발전에 도움이 될 것
현재 다양한 대체복무제도 안이 제기되고 있고, 일부 여론은 사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수용하는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도는 어떤 내용이 포함돼야 하는지 알아봤다.대안 없는 조항은 ‘위헌’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는 제5조 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제5조 1항은 병역 종류를 규정하는 조항으로, 해당 조항에서 인정되는 현역의 종류는 △군인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으로 다양하다. 단, 모든 현역병은 4주간의 군사훈련을 전제로 하는데 헌법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남자에게 로또만큼이나 큰 행운이 있다. 바로 군 면제다. 친구 중에 행운아가 한 명 있다. 그놈은 축구를 하다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가끔 친구들끼리 축구를 하면 녀석을 만난다. 뛰어다니는 꼴을 볼 때마다 울컥하는 질투심에 깊은 태클을 넣고 싶어진다. 나에겐 그런 운이 없었다. 결국 21개월 동안 한적한 시골에서 까까머리로 지내야 했다. 휴가를 하루라도 더 받기 위해 생전 만져본 적도 없는 예초기를 돌리기도 했고 멈춘 것 같은 시간을 보내려 후임들에게 시답잖은 농담까지 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 보니 대학교 2학
“나는 천재가 확실하다” 높이 솟은 콧수염에 괴상한 시선. 겸손은 찾아볼 수 없는 작가, 바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다. 대중들은 외형처럼 독특한 그의 작품을 보고 당혹감을 느낀다. 광기에 가까운 달리를 이해하려면 망상에 기반한 기법과 그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주제를 알아야 한다. 현대예술의 혁명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달리. 그를 감상해보자.달리의 작품을 보기 전에 ‘비판적 망상증 기법(Paranoia-Critical Method)’을 이해해야 한다. 그의 그림이 괴기한 이유는 그림에 사용된 기법이 망상에 기반을
작년 우리 학교에서 발생한 ‘잉크 테러’ 사건의 범인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지만,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지난달 28일 부산지방법원은 약식기소된 ‘잉크 테러’ 범인 A 씨에게 300만 원의 벌금을 내렸다. 작년 10월 A 씨는 우리 학교 여학생 5명의 스타킹에 액체 구두약을 뿌리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그는 2016년 발생한 ‘서울 강남역 잉크 테러 사건’을 접한 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와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 제1533호(2016년 11월 14일자) 참조」 경찰은 해당 사건에
지난달 31일부터 보안 문제로 인해 과제표절검사시스템 ‘카피킬러’이용이 잠정적으로 중지됐다.우리 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PLMS와 연동되는 ‘카피킬러 브릿지’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피킬러 브릿지는 표절검사시스템 카피킬러의 한 종류로, 우리 학교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 PLMS에서 제공된 서비스다. 카피킬러는 지난 4월 도입돼, 도서관 홈페이지와 PLMS를 통해 제공돼 왔다.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카피킬러 브릿지를 중단함으로써 현재 도서관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논문표절검사시스템 ‘카피킬러 캠퍼스’만 운영되고 있다. 잠정 중단된
해지시 지급금 900여억 원, 결국 정부가 지원해여전히 임대보증금 못 받는 임차인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효원문화회관의 대출금 문제를 해결한다.우리 학교가 농협은행(이하 농협)에 지불할 손해배상금이 정부의 예비비로 마련됐다. 예비비는 정해진 예산 외의 지출을 위한 경비로,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목적예비비 1조 8,000억 원을 책정했다. 이 중 수익형 민자 사업의 손해배상금이 배정된 것이다. 캠퍼스기획과 최재민 팀장은 “올해 정부의 예비비에 수익형 민자 사업 손해배상금이 책정됐다”라며 “판결 이후 농협이 우리 학교에 배상금을 청구하
‘청년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같이 살자는 것입니다’. 부산청년의 처지를 대변하려는 부산청년유권자행동. 지난 24일 이들의 출범 목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묻고자 정엄지 간사를 만났다. 청년이 촛불로 사회를 변화시켰듯 이번 지방선거로 ‘우리 동네’도 바꿔보자는 그의 당찬 이야기를 들어보자. △단체가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인가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높아도 선거 때마다 과소 대표되고 있다. 정치권에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제대로 된 청년정책이 나올지 의문이 들었다. 또한 △정치 △노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청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일, 부산광역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부산청년유권자행동이 출범했다. △부산청년유니온 △부산청년포럼 △부산참여연대 청년본부 등 부산지역 14개 단체가 구성원으로 모였다. 그들은 6개 분야로 나눠 청년 정책 30개를 발표했다. 부산 청년이 원하는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청년부채해결 및 자산 형성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청년의 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에는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보유액이 2,385만원으로 나왔다. 이는 전년보다 41.9% 증가한 수치로 다음 순위
지난 10일 성학관에서 도서관 주최의 ‘이달의 도서’ 특강이 진행됐다. 주제 ‘행복한 삶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의 두 번째 순서로, 여성연구소 이안나(철학) 강사가 리처드 슈스터만(이하 슈스터만)의 저서 을 강연했다. 은 신체의 감각을 활성화하면 개인적인 마음의 치유와 함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안나 강사는 “편하고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도서”라며 책의 내용을 흥미로운 영상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이 안에 너 있다’. 특강은 2004년
지난 8일 우리 학교에 학생 자치기구 ‘성범죄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성범죄대책위원회는 우리 학교 인권센터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인권센터의 성추행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일부 정보가 가해 교수에게 공개된 점을 두고 학내 비판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제1561호(2018년 4월 30일자) 참조」성범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사회과학대학의 기존 성범죄 태스크 포스(TF)팀 인원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현재 사회과학대학 단과대학운영위원회 소속 회원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과에 소속된
국가가 찍은 ‘낙인’을 지우기 얼마나 어려웠을까. 대학교 3학년 때 달린 꼬리표를 떼는데 41년의 세월이 걸렸다. 휴전 국가에서 그들은 ‘국가의 안보를 위협한 범죄자’였고, 그 죄목은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고된 시간을 견뎌낸 우리 학교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달 19일에 무죄가 확정된 김정미(철학 73) 씨와 노승일(정치외교학 73) 씨,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중앙정보부로 끌려가던 당시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나요?김정미: 1975년 10월 13일이었어요. 중간고사를 치려고 등교하던 중에 버스
판사가 재판봉을 세 번 내리쳤다. ‘판결 선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41년 만의 무죄 확정이었다. 대학교 3학년이던 청년들은 어느새 노인이 됐다.지난달 19일 우리 학교 동문인 △김정미(철학 73) 씨 △노승일(정치외교학 73) 씨 △박준건(철학 73) 씨가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간첩방조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들은 재일동포 학원 간첩단 사건, 일명 ‘11.22’ 사건으로 20대에 2~3년 동안 징역을 살았다. 이 판결을 통해 그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오점인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그들
정부는 청년의 심각한 주거난을 청년임대주택 정책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청년에게 주거비가 지원되는 임대주택을 제공하여 그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부산광역시청도 행복주택과 드림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청년들의 임대주택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청년임대주택 사업이 먼저 시행된 서울특별시에서는 해당 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의 주민들이 임대주택으로 인한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청년임대주택 사업의 초기 단계에 있는 부산광역시에서도 일어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가 확정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우려했다.우리 학교가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 건립에 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 초 사범대학은 교육부에 특수학교 개설 계획안을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약 3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특수학교는 경암체육관 서쪽 부지(10,400㎡)에 세워질 예정이다. 해당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된 이유는 장전캠퍼스 내에 가용부지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캠퍼스기획과 관계자는 “인근에 예술관과 경암체육관이 있어 학생들의 예체능 교육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암체육
경상남도 양산시청이 우리 학교 양산캠퍼스 실버산학단지 구역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해당 계획을 유보했다.지난달 16일 양산시청은 양산캠퍼스 실버산학단지 부지의 사용계획을 우리 학교에 제안했다. 10여 년째 방치되는 부지가 양산시민의 편의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양산시청은 실버산학단지(약 15만㎡) 구역을 △임시공영주차장(327대 수용 가능) △파크골프장(36홀 규모) △주차장 인근의 꽃밭(약 5,000㎡)으로 활용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쓰레기 불법 투기와 부지에서 발생하는 먼지 관련
대학본부가 단행한 금샘로 용역 발주가 학내 구성원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대학본부가 산성터널접속도로(이하 금샘로) 자체용역을 발주한 데에 비판이 일고 있다. 대학본부가 수정된 과업지시서를 교수회 및 금샘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추가 검토하기로 했지만, 이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과업지시서는 자체용역의 내용을 명시한 문서로써, 지난 2월 7일 △비대위 △교수회 △대학본부는 금샘로 자체용역의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수회와 비대위는 금샘로 자체용역에 △개설 공법의 가능성을 열어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