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은 인디게임, 독립을 선언하다 새를 날려보내 돼지를 잡는 ‘앵그리버드’, 블록을 쌓아 집과 성을 짓는 ‘마인크래프트’, 손만 까딱해도 죽어버리는 개복치를 정성껏 키워내는 ‘살아남아라! 개복치’.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 게임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디게임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디영화와 인디음악에서, ‘인디’는 자본이나 배급망 등으로부터의 독립을 뜻한다.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에도 인디게임이라는 분야가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디게임을 소자본과 소규모의 인원으로 만든 게임이라 정의하고 있
지난 10일 정오,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가던 발걸음을 성학관으로 돌렸다. 교양교육원에서 ‘점·톡·톡(점심·토크·토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창환(물리학) 교수의 ‘-영화 속의 물리’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영화 는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사람들과 지구에 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 당시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인만큼 이날 많은 사람들이 강좌에 참여했다. 영화만 보고는 이해하지 못했던 속 궁금증들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강연은 영화 속에서
사회관 옆 계단길의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문제가 해결 될지는 미지수다. 사회관 옆 계단길은 일명 ‘개구멍’으로 불리며 학내구성원의 출입문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계단길 근처에 심어진 나무가 위태롭게 서 있어 쓰러질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작년 8월에 내린 폭우로 경영관 옆 계단길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쓰러진 나무는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덮치기도 했다. 사회관 옆 계단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은정 씨는 “나무들이 쓰러진다면
총학생회 최혜미 전 부회장의 제적이 알려진 이후, 지난 31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렸다. 하지만 최혜미 전 부회장이 참여한 안건 등에 대한 처리 여부 등은 여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지난 7월, 총학생회(이하 총학) 최혜미(대기환경과학 11) 전 부회장이 학사경고 연속 3회 누적으로 제적 당해 부회장 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제적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참가하는 등 총학 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506호(2015년 8월 31일자). 이후 제적 사실이 밝혀지자 최혜미 씨
안녕하세요, 이번 주 청춘라디오 DJ 주형우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연이 도착했을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사연부터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5학번 새내기 남학생이 보내주신 사연이네요! 저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 점수와 취업률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입학 후 새로운 경험들을 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제 전공을 공부해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전공이 아닌 흥미와 적성에 더 맞는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입학 후 지금까지 비슷한 고민을 여러 번 해봤어요. 제가 처음 학과를 선택하고 들어왔을 때
충격적인 소식을 들을 때마다 떨리는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곤 했다. 방학을 마무리해가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다시 다리가 떨려왔다. 대학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신을 선택한 한 교수와 남겨진 유서. 취재를 위해 대학본관으로 가던 중 떨리는 다리를 멈추지 못했다.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었기 때문일까. 어쩌면 누군가의 죽음이 있기까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총장직선제 폐지 후 3년 동안, 교수회는 직선제 수호를 위해 점차 농성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그들의 투
는 앨리스라는 소녀가 꿈속에서 토끼굴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며 겪는 일들을 그린 동화다. 몸이 커지기도 하고 동물과 대화를 하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지만 알고 보니 모두 꿈이었던 동화. 영화 속에도 꿈 같이 이상한 일들만 겪는 앨리스가 있다. 일, 결혼 등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는 현실 속 앨리스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열여섯의 나이, 중학교 졸업을 앞둔 수남(이정현 분)은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공장에 취직해 여공이 되어야 하나, 고등학교를 올라가 엘리트가
다 마신 음료수 캔은 고철이 되고 다 읽은 책은 버려져 폐지가 된다. 우리 주위 대부분의 물건은 본래의 용도로 다 쓰이고 나면 모두 쓰레기가 된다. 하지만 과연 그것들의 기능이 한 가지 뿐일까? 공병을 조명으로, 현수막을 가방으로. 이미 버려진 폐자원에 다시 생명을 부여하는 업사이클이라면 고철과 폐지, 우리 주변 모든 것들이 한 번 더 태어날 수 있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하여 새로운 용도와 예술성을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말한다. 1994년 독일의 ‘필츠
대표회의서 학칙 개정 합의9월 말 학칙개정안 공표 예정 지난 27일, ‘대학본부·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6차 대표회의’를 끝으로 총장직선제로의 학칙 개정 절차가 최종 합의됐다. 앞으로 우리 학교는 회의에서 합의된 세부 절차와 일정에 따라 직선제 학칙 개정과 총장임용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현철(국어국문학) 교수의 투신 이후 대학본부(이하 본부)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본부·비대위 대표회의’(이하 대표회의)를 개최했다. 본부와 비대위는 대표회의에서 총장직선제로의 학칙 개정을 결정하고 적절한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
지난달 25일 교수회관에서 ‘2015년 전체교수회 임시총회’가 열렸다. △김기섭 총장 불신임 투표 및 사퇴 요구 △교육부의 대학 자율성 훼손에 대한 규탄 성명서 채택 등이 논의됐으며, 김기섭 총장 불신임과 사퇴 권고가 의결됐다.‘2015년 전체교수회 임시총회’는 대법원이 내린 ‘학칙 개정 무효 소송’ 판결에 대한 입장발표로 시작됐다. 지난달 24일, 대법원은 우리학교 교수회가 김기섭 총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는 우리학교의 학칙 변경은 위법이 아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교수회는 판결의 결과와는 관계없
●국제관 2층에서 피자 먹은 분들! 한 효원인이 국제관의 한 강의실에서 누군가 피자를 먹고 뒤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보고, 따끔한 충고의 글을 올렸습니다. 남은 음식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지나가는 학생들이 좋지 않은 눈초리로 쳐다보고, 청소하시는 분은 한숨을 쉬셨다며 오히려 글쓴이가 부끄러웠다고 하네요. 즐겁게 먹은 만큼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배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학점이 낮아 고민입니다 자신의 학점이 낮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까지 함께 올리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지난달 28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문화회관의 장소 활용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고성호 건축가의 발제로 시작된 포럼은 주제에 대한 문화·건축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각 전문가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공간 활용 방안들을 발표하며 ‘시민과 단절된 부산문화회관’이라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고성호 건축가는 부산문화회관(이하 문화회관)의 접근성 개선을 제안했다. 문화회관의 위치가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회관이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진다는 이유도 한 몫 했다. 그는 “시민들
지난 3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로 찍는 이갑철 작가의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1년 동안 부산을 참견하며 부산 곳곳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 전시회를 직접 찾아가봤다. 이젠 부산을 참견하고 촬영할 때다. 오랫동안 머뭇거리다가 부산과 마주친 시점은 꽃들이 만발하게 시리도록 화사한 봄날이었다. 나는 과거에 내가 알던, 그리고 어슴푸레한 기억을 토대로 자갈치 시장, 남포동, 영도 등 지역을 무심하게 배회했다. - 사진전
학내 게시판에 외부 홍보물이 난립하면서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가운데, 게시물 승인 주체를 두고 총학생회와 대학본부간의 혼선이 빚어지면서 게시판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외부 포스터 난립에 학내 구성원 불만 학내 곳곳에 설치된 게시판에 외부업체의 홍보성 포스터가 무작위로 부착되면서 학내 구성원이 불편을 겪고 있다. 외부업체의 홍보 포스터가 정작 게시판을 사용해야 하는 학생들의 게시물을 덮고 있다는 주장이다. 예술대학 최서원(무용 13) 회장은 “축제 당시 예술대학에서 준비한 종합예술제를
지난 12일 저녁, 도시철도 수영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219번 째 ‘쌈수다’가 진행됐다. ‘살아보니 살아지네’라는 주제로 쌈을 찾은 그들은 영도 흰여울 마을에서 연습실 ‘소리공작소’를 3년간 운영해온 ‘아이씨밴드’다. 이번 쌈수다에서는 부산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거리공연을 해오던 그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씨밴드의 쌈수다는 지금까지 열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지역 예술인 한 명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전과는 달리, 밴드 모두가 공간 쌈을 찾아 연주와 이야기를 함께했다. 아이씨밴드
부산 지역 문화·시민단체가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로 예산 삭감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지역 문화·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결정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부산지회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작가회의 등을 포함한 20여 개의 지역 문화·시민 단체가 모였다. 이들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 삭감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30일 ‘2015년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달 부산불꽃축제의 일부 관람석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지난달 15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부산불꽃축제 유료화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공청회에서 부산불꽃축제의 일부 좌석 유료화를 결정하고 그 가격을 책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번 유료화를 결정했다
폭죽 소리와 함께 꽃잎처럼 펼쳐지는 불빛의 모습. 순식간에 하늘로 올라간 폭죽은 곧바로 터진다. 놀랄 틈도 없이 다시 터지는 불빛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불꽃축제는 끝나있다. 부산광역시가 부산불꽃축제 유료화란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는 소식이 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새 부산불꽃축제의 일부 유료화 결정은 끝나있었다. 지난달 15일 결국 부산시가 부산불꽃축제의 유료화를 선언했다. 1만여 석에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결코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다. ‘시민을 위한 축제’라는 본래 취지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
지난달 30일, 문창회관 식당이 문을 닫았다. 위탁업체 ㈜진아가 적자를 이유로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이다. 학생식당이 적자를 이유로 문을 닫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에는 문창회관 식당을 운영하던 ㈜삼보유통과 학생회관 식당 운영 업체 한솔푸드가 계약을 해지했다. 샛벌회관 식당은 지난 2011년부터 업체가 두 번이나 변경되는 등 부산캠퍼스 내 학생식당들이 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금정회관은 식단가 인상 논의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금정회관 식당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개교 69주년을 맞아 과거의 학교 모습과 학생들의 생활상을 현재와 함께 비교해봤다똑같은 정문, 다른 풍경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은 ‘열공’중! 졸업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