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우리 학교 미술관의 외벽 벽돌이 무너졌다. 우리 학교가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미술관은 B등급을 받았음에도 사고가 난 것이다. 이에 학내구성원은 점검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작년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우리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이하 정밀점검)을 시행했다. 정밀점검은 건물의 안정성을 용역업체에 전문적으로 검사받는 조사다. 우리 학교 미술관은 작년 시행된 정밀점검에서 B등급, 내진성능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해당 조사들의 결과에 따르면 미술관은 안전하다. 미술관과 비슷한 공법으로 시공된 제9 공학관과 제2
지난 7일부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부산대분회가 대학 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학의 강좌 축소와 강사해고 문제에 대해 교육부의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부산대분회는 천막에서 우리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강사법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은 필수 교육과정이 됐다. 초·중·고등학교 할 것 없이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에게 보여줄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매번 자기소개서 양식에 빠지지 않는 항목이 있다. ‘진학하고 싶은 대학’ 란이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 입학은 필수다. 중등교육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대학에서 4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이러한 대학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교육기관인 대학이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구조조정 사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취업률이 높고, 연구 성과가
지난 11일 금정구에 있는 액자판 갤러리에서 스푼 축제가 열렸다. 스푼 축제에서는 금정구 문화 공간 13개가 참여해 마켓과 체험 활동, 공연이 진행됐다. 이 축제 현장에 가보고, 생활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유난히 햇볕이 따스한 그 날, 금정구에 위치한 액자판 갤러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화려한 색감의 포스터가 일렬로 붙어 있어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마당으로 들어서자 개성 있는 여러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아이들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금정구 문화공간
지난 11일 금정구에 있는 액자판 갤러리에서 스푼 축제가 열렸다. 스푼 축제에서는 금정구 문화 공간 13개가 참여해 마켓과 체험 활동, 공연이 진행됐다. 이 축제 현장에 가보고, 생활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생활문화는 시민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특성을 가진다. 생활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독서나 영화 콘텐츠 제작, 사진 촬영 등 일상적인 문화 콘텐츠를 창작하는 활동을 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교류해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 학교 장전캠퍼스에 위치한 기숙사 4곳은 통금시간 동안 흡연자인 대학생활원생이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이에 건물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인해 비흡연자가 간접흡연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우리 학교 기숙사 4곳의 건물 내에는 흡연실이 부재하다. 대학생활원생(이하 원생) 흡연자가 통금 시간대에 흡연할 공간이 없는 것이다. 대학생활원 측은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원생들의 건물 밖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 학교 기숙사 4곳의 건물 내부는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일부 원생이 △베란다 △
지난 30일 경암체육관 대운동장에서 ‘2019 효원배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첫 번째 경기는 TRAED 동아리 A팀과 바이킹 동아리 B팀이 승부에 임했으며,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두팀은 승부차기에 임했고, 바이킹 B팀이 4:3으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는 사회학과 동아리인 RIS팀과 스포츠과학부 동아리 FISS의 B팀이 대결을 했다. FISS B팀이 1:0으로 아슬하게 승리했다. 밤이 늦은 시간에도 당일 경기장에 많은 사람이 남아 열띤 응원을 벌였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트렌드가 됐다. 하루 일과를 끝낸 뒤, 많은 사람이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길 원하는 것이다. 또한 가격보다 만족도에 더 치중해 소비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많은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킬 ‘소셜 살롱’ 문화가 나타났다. ‘일상을 취향으로, 취향을 일상으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취향은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정해진 날마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소셜 살롱이다. 사람들은 왜 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트렌드가 됐다. 하루 일과를 끝낸 뒤, 많은 사람이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길 원하는 것이다. 또한 가격보다 만족도에 더 치중해 소비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많은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킬 ‘소셜 살롱’ 문화가 나타났다. 효원 씨는 일주일에 두 개의 모임을 다닌다. 하루는 사람들과 글을 쓰고, 시를 낭독한다. 또 다른 하루는 주방에서 고급지고 맛난 요리를 만들면서 저녁 시간을 보낸다. 그는 모임에 매주 참석하지만, 매번 ‘설렘’
지난달 23일 BICT(가칭) 신설대학 명칭이 ‘정보의생명공학대학’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명칭 결정 과정에 있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 학교의 에 BICT(가칭) 신설대학 명칭과 입학정원 내용이 명시됐다. 신설대학은 두 개의 학부로 구성되며, 명칭은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다. 입학정원은 의생명융합공학부에 54명, 정보컴퓨터공학부에 114명이 배정됐다. 의생명융합공학부는 의생명공학전공과 융합SW전공으로 나뉜다. 정보컴퓨터공학부는 기존의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소속의 세
5월 6일 월요일대체공휴일 5월 7일 화요일[교양교육원] 마이북리스트-연간독서계획지도 참여 학생 모집 마감[창업지원단] 2019학년도 실전창업교육 1기 교육생 모집 마감(~18:00)[도서관] 상영- 장소 : 새벽벌도서관 오디토리움- 상영 시간 : 15:30~ 5월 8일 수요일[대외교류과] 2019학년도 2학기 글로벌 역량강화 기본과정 추가 선발 모집 마감(~11:00)[언어교육원] 2019학년도 CLS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언어파트너 선발 시작 5월 9일 목요일[학사과] 2019학년도 여름계절수업 수강대상자 복학
작년 부산의 유일한 민간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국도예술관 운영을 중단했다. ‘영화의 도시’라는 명성을 지닌 부산에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작년 6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이에 추진위원회 위원 중 국도예술관 정진아 프로그래머와 박배일 감독을 만나 그들의 활동 계획과 최종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합니다. 정진아 프로그래머(이하 정) : 10년 동안 부산에서 민간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국도예술관을 운영했습니다. 긴 시
산아제한. 낙태버스. 여성 불임시술. 세 개의 단어는 1960년대 시대 사람들이 자주 듣고 보았을 것이다. 당시 정부가 인구수에 따라 출산을 적극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60년이 지난 지금, 필자는 낙태버스를 본 적은 없지만 비슷한 제도를 안다. 최근 낙태버스와 비슷한 맥락에서 시행됐던 낙태죄가 헌법불합치로 결정됐다. 두 제도의 공통점은 국가가 여성의 몸에 끊임없이 개입한 것이 다. 앞으로 국가의 개입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재생산권이 여성의 권리라는 것을 알고 지켜내야 한다. 이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숙제가 될 것이다. 재생
지난 23일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A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한 A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20년간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는 작년 12월 자유관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활원생을 추행하고 폭행했다. 위반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9일 열린 첫 공판에서 A 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해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달 31일 1심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자유관의 경비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익숙한 소재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낸다. 또한 역동적인 사회 속, 그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사건과 사고를 풍자하고 비판한다. 부산 작가 ‘방정아’의 작품에 집중해보자. Part Ⅰ‘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생선 요리가 차려져 있지만, 사람들은 거대한 원자력 발전소로 둘러싸인 바다만을 응시한다. 방사능에 오염된 생선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사람들은 답답하다. Part Ⅱ‘치열하였다, 그리하였다’ 두 여성의 옆구리와, 허벅지에 시퍼렇다 못해 보라색 멍이 들어있다. 9
방정아 작가가 부산 현대미술작가 조명전의 첫 타자로 선정됐다. 그의 작품은 5개 공간에 분리돼 있으며, 평면부터 3차원 작품까지 다양하다. 방정아 작가는 정치, 사회적 문제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을 알아보자.부산시립미술관이 방정아 작가의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대 미술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첫 번째 순서로 방정아 작가를 택한 것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박진희 학예연구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
마조히즘(Masochism).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받아 성적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요즘 많은 20대가 색다른 마조히즘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리를 풍자하며, 쾌감을 느끼고 위로 받는다는 것이다. 자조적인 단어 사용으로 불안한 감정 상태를 공유하는 것은 20대에게 익숙한 현상이 됐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혹시 ‘혐생(혐오스러운 인생)’, ‘호모인턴(정규직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인턴 생활만 반복하는 취업준비생)’ 등의 단어로 본인을 칭하고 있지 않은가.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20대는 불안하다. 외한위기 이후 20대가 버는
글을 써야 한다는 의지가 크게 꺾인 적이 있다. 작년 12월 기자로서 마지막 발행주를 맞았다. 마지막 발행주에 마지막 기사. 그토록 원했던 순간을 필자는 즐기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동기간의 불화 때문이었다. 마음이 복잡해지고 생각은 이리저리 흩어졌다. 글을 쓰는 게 처음으로 싫어졌다. 이 경험 때문인지 필자는 의지가 꺾이는 상황을 다시 만들고 싶지 않다. 편집국장으로 에 있을 동안.하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기자들이 써온 초고를 트레이닝하는 일은 어려웠다. 기자에게 타당한 이유로 문장의 흐름이나 비문을 설명해야 하
12/10(월)[학사과] 2018년도 겨울계절수업 등록금 납부 마감 (~17:00) 12/12(수)[대학문화원] 문화?예술 특강 ‘관객문화와 관객운동’- 시간: 17:00~- 장소: 대학문화원 누마루 12/13(목)[교수회] 2018년도 전체교수회 정기총회 개최- 시간: 14:00~- 장소: 10.16기념관(밀양-행정지원본부 중강당아미-의학전문대학원 B동 세미나실양산-간호대학 대강당) [교수학습지원센터] 외부명사 초청 특강 - 세계를 향한 무한 도전- 시간: 16:00~- 장소: 언어교육원 201호- 강사: 서경덕(한국 홍보 전문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한다. 경유(이진욱 분)와 나머지 인물들은 탈출한 호랑이를 말하며 계속 두려워한다. 생존과 직결된 본능적인 이유 탓일 것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호랑이를 막연하게 무서워 해 피할 뿐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기를 끊임없이 회피하며 추운 겨울을 겪는다. 이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경유는 정처 없이 길을 떠돈다. 같이 살던 애인과 갑자기 이별했기 때문이다. 한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멈춰 있다. 그저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을 하기로 한다. 그런 그가 대리운전 손님으로 반가운 이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