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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라 (예산안을 짜는 일이) 귀찮다고 생각한다"▲지난 6일, 한 단과대학 대의원총회에서 한 학생회 대표가 한 말.하... 저희도 비판하기 귀찮네요."너네가 그렇게 싸가지가 없다며?너네가 아무리 잘 써봤자 내 턱 끝에도 못 미친다"▲‘창의적 사고와 글쓰기’ 수업시간에 교양교육원 교수가 학생들에게 한 말.교수님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교수님의 경쟁자가 아니라 가르쳐야하는 학생들입니다!"범행 후 사과하려고 학생을 납치했다"▲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한 최 씨가 납치 이유에 대해 주장한 말.사과는 집에서
커버스토리
부대신문
2016.09.1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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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도 눈이 마주쳤다. 창문 너머의 거리인데도 마치 한걸음에 저편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공동주택의 3층에 살고 있는 데, 옆집의 옥탑방과 마주하고 있다. 옥탑방에는 자그마한 창문이 하나 있다. 옆집에 집안이 훤히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로 가린 듯하다. 가끔 바람이 불어 그 비닐봉지가 펄럭일 때마다 어색한 눈 맞춤이 이어진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도시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주택이 산까지 가파른 경사를 타고 자리 잡고 있다. 산 중턱을 밝히는 그 불빛들을 따라, 때
오피니언
추슬기 간사
2016.09.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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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요즘 회자되는 우리 청춘들의 자화상이다. 청춘들에게 맞닥뜨린 취업절벽, 다행히 취업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잘리고 말 것이라는 공포와 불안정성,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다. 그래서 청춘들은 우리 사회를 아무리 ‘노오력’해도 해결책이 없는 ‘노답 사회’, ‘선망(亡)국’ 혹은 ‘망한민국’으로 읽는다. 스스로를 ‘수저론’에 가두고 ‘잉여’, ‘벌레’ 등의 ‘탈존’적 존재로, 자신의 인생서사가 이미 기-승-전-‘병’으로 설정되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 여긴다. 이처럼 ‘심정적 난민’이 되어버린 청춘들이 그래도 놓을 수 없
오피니언
부대신문
2016.09.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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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가 열렸다. 올해가 서울 ODA 국제회의 10주년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설립 25주년을 맞는 해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SDGs)을 중심으로 포용성, 청년층과 여성, 새마을 운동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지난 15년간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이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목표 이행을 위한 협의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 유엔개발계획, OECD개발협력센터 등에서 참석했다. 그중 한 일화를 소개하겠다. 회의가 열리는
오피니언
추슬기 간사
2016.09.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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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 노답 아니에요?"▲지난 1일, 경영학과 수업 도중 한 학생이 들어와 옆에 앉은 수강생에게 건낸 말.그런 마음가짐으로 다른 수업을 들은들 답이 보일까요"전문적이지 않은 분들이다 보니,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았다"▲지난 7월 시행된 학생회 상반기 정기 중앙감사에 관해 한 단과대학 학생회장이 한 말.비정규직 너머 비전문직도 무시 받게 되네요. 전문적인 회장님이 만드신 헬조선 2016."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지난 1일 공개된 연세대학교 모 학과 남학생들의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 중 일부.당신이 주문해야 할 것은 무
커버스토리
부대신문
2016.09.0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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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SNS 채팅방에서의 성희롱을 비롯해 최근 대학 내 인권침해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학인권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대학 내에서 인권침해 사건들이 잇따름에 따라, 대학에서도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학교 등 에서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응하고 구성원들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자 대학인권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 우리 학교에는 포괄적인 인권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기구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커버스토리
대학부 공동취재단
2016.09.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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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제2도서관 열람실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50대 정도의 아저씨가 여학생들을 성희롱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이 올라오자 마이피누에서는 이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속출했는데요. 1학기 기말고사부터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지만 도서관자치위원회를 포함한 도서관의 책임자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댓글에는 ‘예전에 기숙사, 휴게실 사건을 포함해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직도 저렇게 안일한 모습을 보니 화가 난다’,‘잡을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오피니언
구은지기자
2016.09.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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