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 11시에 故 고현철 교수의 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故 고현철 교수는 2015년 8월 17일, ‘총장직선제 수호’를 요구하며 대학본관 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 추도행사와 2부 추도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동료 교수,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대 총장선출과 관련해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겠다”며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간선제를 유도하려는 기존의 정책을 폐지하겠다
인준받지 않은 학생회비 사용에개인 명의 통장으로 송금도325만원 부채에전 사무국장 “모르는 일” 작년 총학생회에 이어 2015년도 제47대 ‘으랏차차’ 총학생회가 학생회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30일 열린 제12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2015년도 제47대 ‘으랏차차’ 총학생회(이하 총학) 박성민(철학 12) 전 사무국장이 출처 불분명한 1,200여만 원에 대해 소명했다. 현 ‘Pride iN U’ 총학과 중운위는 박성민 전 사무국장의 입출금내역서를 검토했다. 그 결과, △대동제 주류비 900만 원
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한 제49대 ‘Pride iN U' 총학생회.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그들이 내건 공약을 중간 점검해봤다.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생 복지를 위한 공약으로 △천원의 저녁 △안전한 PNU △라이브러리 iN U 등을 내걸었다. ‘천원의 저녁’은 천원의 아침에 이어 저녁 식사도 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이는 중간고사 기간에 시행됐으며, 총학은 시험 기간 외 평시에도 시행되도록 총동문회를 찾아가 후원 요청하기도 했다. 총학 박지훈(기계공학 12) 회장은 “이번 학기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의 합성어로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수를 뜻하는 ‘폴리페서’. 최근 정부가 교수 출신 인사를 발표해 이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폴리페서’는 주로 정치권에 관심가지거나 참여하는 교수를 비판할 때 쓰인다. 그들이 과연 비판의 대상일 뿐일까'정치하는 교수, 그 역사는 깊다 교수가 정치에 참여하는 형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직접 국회에 진출하거나 정무직에 임명돼 정책의 입안 및 집행을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간접적으로 정책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기도 한
나에게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매사에 주도적이지 못했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무엇이든지 피하려고만 했다. 그런 내가 싫고 부끄러웠다. 그랬던 나에게 TV와 영화 속 기자의 모습은 멋져 보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이든 피하지 않고 끈질기게 취재하는 그 모습은 나와 정반대였다. 그래서 더욱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이후 에 입사 하게 된 이유도 같았다. 나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또한 그들처럼 되고자 큰 결심을 했다.처음에는 취재 현장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이 힘들기도 했다.
국내 대학들이 교류를 확대하면서 학점교류 협약 체결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학 간 학점교류는 미비한 시스템과 지원으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타 대학에서 수업도 듣고 학점도 인정받고대학 간 학점교류제는 1997년부터 시작됐다. 대학 간에 학생과 강의를 교류해 열린 교육을 추구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정규 학기나 계절 학기 동안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취득한 학점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우리 학교도 서울대, 고려대 등 28개 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다.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서 색다른 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학
새로 도입된 모바일 앱 방식의 열람실 좌석배정시스템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도서관은 모바일 앱 방식의 열람실 좌석배정시스템(이하 클리커)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열람실에 설치된 좌석배정기(키호스크)를 통해서만 좌석배정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클리커를 통해 모바일로도 좌석의 △예약 △연장 △반납이 가능해졌다. 더욱 편리하게 열람실을 사용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그러나 이용자들은 클리커가 기존 시스템보다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서관 주위에서만 좌석배정이 가능해진 데에 불만을 표했다. 좌석배정이
전국국공립대학교노동조합이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KORUS) 사용 중지를 위한 감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KORUS, 이하 자원관리시스템)은 국립대 행정업무를 유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행·재정 시스템이다. 자원관리시스템은 구축 당시, 교육부가 모든 국립대학에 개발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분담할 것을 요구해 교육부와 국립대학 간의 마찰이 있었다. 자원관리시스템은 도입 이후에도 각 국립대학의 행정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리 학교 역시 새롭게 변경된 시스템으로 인해 결재 등에서 차질
지난 3일 우리 학교가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으로 선정됐다.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며 국가근로 장학생의 근로경험을 취업에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우리 학교는 ‘Come with PNU 취업거점’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는 ‘취업연계형’ 프로그램과 ‘취업유도형’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학교는 9억 1,2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현장실습지원센터 이수진 직원은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열
약학대학 재건축 공사가 현재 본부와 약학대학 간의 의견차이로 설계 용역이 중지됐다. 약학관 재건축공사는 캠퍼스 중장기 계획인 ‘캠퍼스 마스터플랜 2030’(이하 마스터플랜)에 따라 실시됐다. 공사는 작년 착공된 후 2018년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설계용역을 의뢰하고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기본설계는 실시설계 전 △시설의 배치 △공사비 △공사 기간 등을 계획하는 작업을 말한다. 하지만 약학관의 건립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현재 용역이 중지된 상태다. 약학관의 재건축 부지를 두고 대학 본부(이하 본부)와 약학대학(이하 약대)
어느 때와 다름없이 여러 취재처를 다니다가 약대 재건축 사업이 건립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본부는 부지를 양산캠퍼스로 하길 원했고 약대는 반대했다. 본부가 왜 양산캠퍼스를 원하는 지 궁금해 취재원에게 묻자, 취재원은 많은 말을 늘여 놓았다. “의 생명 특성화”···“우리 학교의 발전”···“공간 확보” 등 많은 이유를 댔다. 마지막엔 상식을 말하며 약대가 양산캠퍼스로 가는 것이 옳다고 얘기했다. 설득력 있는 그의 말을 다 듣고 문을 나서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찜찜했다. 설득당한 느낌 때문이었을까, 아님
지난 6일 우리 학교 선정 ‘이달의 도서’ 특강이 성학관에서 진행됐다. 이달의 도서 특강은 선정된 도서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과 같이 얘기를 나눠보는 형식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올해 첫 특강으로 하퍼 리의 에 대해 다뤘다. 특강자로 나선 김인선 (사학) 박사는 를 예리한 시각으로 보다 쉽게 풀어냈다.강연은 먼저 라는 책 제목을 설명하면서 시작됐다. 제목은 책 속 주인공인 애티커스가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아버지는 어린 애티커스에게 총을
대학원생들은 학문 연구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친다. 그러나 등록금부터 연구등록비, 논문심사비까지 대학은 그들에게 짐을 가중시키고 있었다.등록금, 대출이자로 신음하는 대학원생대학원생들은 공부와 연구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때문에 다수의 대학원생들은 경제 활동을 병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2014년 발표한 에 따르면 대학원생 총 2,354명 중 직장 등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 학생이 89.7%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안정된 소득이 없다는
여성차별, 여성운동, 성평등··· 대학 내 여성을 말하다역사적으로 우리 학교 여학생들은 부당한 여성차별을 타개하기 위해 여성운동을 전개했다.하지만 여성차별이라는 거대한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지금 우리 학교의 여성차별의 벽은 얼마나 높을까.이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또한 최근 성평등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여명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월장’ 사건 이후 우리 학교의 여성운동은 침체됐다. 그렇기에 최근 등장한 여명은 많은 의의를 가진다. 우리 학교 여성주의를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여명.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여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