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입된 모바일 앱 방식의 열람실 좌석배정시스템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도서관은 모바일 앱 방식의 열람실 좌석배정시스템(이하 클리커)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열람실에 설치된 좌석배정기(키호스크)를 통해서만 좌석배정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클리커를 통해 모바일로도 좌석의 △예약 △연장 △반납이 가능해졌다. 더욱 편리하게 열람실을 사용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클리커가 기존 시스템보다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서관 주위에서만 좌석배정이 가능해진 데에 불만을 표했다. 좌석배정이 도서관 내 비콘(블루투스 무선 장치)과 와이파이 영향 범위 내에서만 확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2도서관의 경우 좌석배정을 받거나 연장하기 위해서는 △북문 앞 △부마항쟁 동상 △커피 빌리지 △농협 ATM기 내에 있어야 한다. 이를 벗어날 시에는 가배정을 받은 후 10분 내에 범위 안으로 들어가 인증을 해야 한다. 좌석 연장 또한 마찬가지였다. 학생A(경제학 12) 씨는 “이전에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어디서나 좌석 연장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범위를 벗어나면 연장이 안돼 많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수(기계공학 11) 씨는 바뀐 시스템에 “와이파이가 불안정해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도서관 측은 좌석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범위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전산지원팀 정개수 직원은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좌석을 독점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한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장에 관련한 불편사항은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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