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 11시에 故 고현철 교수의 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故 고현철 교수는 2015년 8월 17일, ‘총장직선제 수호’를 요구하며 대학본관 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 추도행사와 2부 추도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동료 교수,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대 총장선출과 관련해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겠다”며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간선제를 유도하려는 기존의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전호환 총장은 "故 고현철 교수의 뜻과 정신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추도식의 정신을 이어, 부마항쟁 38주년 기념식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현철교수추모사업 경과보고 및 추도사가 끝난 후 추모시 낭송과 추모헌창 등 각종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2부 추도학술대회는 ‘대학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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