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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iN U’ 총학, 공약 이행 상황은?
이강영 기자, 오시경 수습기자  |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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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호] 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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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한 제49대 ‘Pride iN U' 총학생회.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그들이 내건 공약을 중간 점검해봤다.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생 복지를 위한 공약으로 △천원의 저녁 △안전한 PNU △라이브러리 iN U 등을 내걸었다. ‘천원의 저녁’은 천원의 아침에 이어 저녁 식사도 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이는 중간고사 기간에 시행됐으며, 총학은 시험 기간 외 평시에도 시행되도록 총동문회를 찾아가 후원 요청하기도 했다. 총학 박지훈(기계공학 12) 회장은 “이번 학기에 많은 분이 후원해주셨다”며 “점차 후원해주시는 분이 늘어날 거다”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천원의 저녁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조영진(지질환경과학 17) 씨는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아 취지가 좋다”며 “이후에 시행된다면 꼭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한 PNU’ 공약은 대부분 이행 중이었다. △비상대피로에 쌓인 적치물 제거 △LED 백색 가로등으로

 

 

 

 

 

 

 

 

 

 
 

 점진적 교체 △학내 불안전 요소를 학교와 함께 해결하는 체계 구축이 공약의 세부 내용이다. 비상대피로에 쌓인 적치물 제거는 시설과에 요구하여 이뤄졌다고 답변했지만 현장 취재 결과, △생물관 △화학관 △제2사범관에는 아직 적치물이 남아있었다. LED 백색 가로등 교체는 이미 이루어졌다. 시설과 관계자는 “LED 백색 가로등으로 교체될 수 있는 가로등들은 2015년 12월에 모두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외 학생들이 찾은 학내 불안전 요소를 학교와 해결하는 체계 구축 공약도 있었다. 하지만 학내 불안전 요소에 관한 제보 체계는 이미 시설과에 구축돼 독립적인 체계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에 박지훈 회장은 “다음 학기에 시설안전국을 조직해 학내 불안전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러리 iN U’ 공약은 아직 이행되지 못했다. 총학은 △도서관 운영에 학생 의견 반영 △시험 기간 중 외부인 출입 최소화 △중앙도서관 부족시설 보충 △중앙도서관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 공약에 대해서 아직 도서관 측과는 아직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지훈 회장은 “다음 학기에 도서관자치위원회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흡연 구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이행 중이었다. 현재 흡연 구역 문제는 총학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학(이하 단대)들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인문대학과 공과대학은 각각 흡연구역과 흡연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총학은 이러한 사례를 차용해 학내 흡연 구역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대학본부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무보증금 원룸을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일부만 이행됐다. 총학은 부동산 대행업체와 제휴를 맺어 학생들이 중개수수료 없이 방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애초 내세웠던 무보증금 원룸 제공은 이뤄지지 못했다. 박지훈 회장은 “무보증금으로 질 높은 주택을 얻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산시에서 진행한 ‘청년진담’에 참가해 우리 학교 주거 실태를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산캠퍼스 학생식당 지속화 △클린업 게시판 공약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은 계속된 적자로 인해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부대신문> 제1531호(2016년 10월 17일자) 참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은 대학 본부와 꾸준히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실제 학생식당 이용자가 100명 정도 늘기도 했다. 이는 새로운 사업자의 영향도 컸다. 학생과 관계자는 “당초 문제가 됐던 사업자 선정이 잘 이루어져 학생식당 운영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클린업 게시판 공약은 이행하고 있지만 실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시판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라 무분별한 포스터에 대한 제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지훈 회장은 “대학 본부와 논의 중이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밀양캠퍼스 동아리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은 밀양캠퍼스 동아리를 고려한 회칙개정과 예산자치제에 밀양캠퍼스 동아리도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동아리 연합회가 밀양캠퍼스 동아리를 고려하는 회칙을 개정하고 있다. 또한 밀양캠퍼스 동아리 ‘하이클리어’가 예산자치제를 이용하기도 했다. 등록금 동결 공약은 총학 회장과 부회장이 2017년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위원으로 참여해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이뤄내면서 실현됐다. 이는 2009년부터 대학가에 등록금 동결 기조가 계속됐기에 예상된 결과였다.
  한편, '야간 잔류 확대' 공약은 다른 학내 기구가 실천하는 형태로 수정됐다. 박지훈 회장은 “해당 사안은 총학생회보다 동아리 연합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총학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통영역의 공약은 전반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었다. ‘맞춤형 정보제공’ 공약은 옐로아이디를 개설하면서 이행되고 있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여 현재 1,269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박지훈 회장은 “많은 학생이 이용해주고 있다”며 “부산모아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기능을 개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명한 학생회를 내세우며 예산과 학생회의 활동을 공개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피누(이하 마이피누)에 예산 사용내역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 등을 꾸준히 게재한 것이다. 상대 후보 측 공약과 인재를 모두 포용하는 노력도 보였다. 작년 총학 ‘원투스텝’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인 생리공결제를 수렴했다. 이는 현재 학생과와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영역 공약에서는 대동제 공약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총학은 대동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축제의 과도한 음주문화나 선정성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대동제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축제가 끝난 후 설문조사를 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다. 박지훈 회장은 “대동제 서포터즈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축제를 진행했다”며 “2시 이전에 주막을 끝내 음주문화도 개선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대동제에 대해 만족했다. 특히 예년보다 많아진 연예인 방문에 학생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무역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축제에 많은 연예인이 출연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임재민(물리학 17) 씨는 “다른 학교는 주막을 오랫동안 하는 데 우리 학교는 짧게 끝난 것 같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대동제 공약은 전반적으로 잘 이행됐으며, 세계문화축제는 대동제 행사 중 하나였다

  출마 당시 총학은 △유스 페스티벌 △우리 학교의 특색 있는 학과 홍보 △취업·창업 박람회 등이 있는 대학교류축제를 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현실화되지 못했다. 이에 박지훈 회장은 “‘부산총학생회연합회’를 통해 계속 다른 학교와 교류 중”이라며 “다음 학기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원인의 문화가 있는 날’ 공약은 ‘문화가온데이’ 행사를 통해 이행되고 있었다. ‘문화가온데이’ 행사는 매달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콘서트 티켓 할인 행사와 음식점들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총학은 취업 교육 영역에서 △PNU 공론의 장(취업 런닝 메이트)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취업박람회 △중간강의 평가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다. 총학은 ‘PNU 공론의 장’을 열어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함께 직장인과 학생의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부산시와 면담을 진행하여 21C 효원 특강으로 부산시장과 함께하는 ‘톡톡톡 in PNU’이 진행되기도 했다. ‘동창회와 함께하는 취업박람회’는 취업박람회 개최와 선후배간의 일자리 매칭 공약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행되지 못했다. 박지훈 회장은 “총동문회 정기 총회에 참석하여 동문회장과 각 동문에게 의사를 전달하였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중간강의평가’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는 학기 중반에 수업 평가를 진행해, 학생들의 의견이 학기 중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참여 방법이 다양하지 않아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김대건(기계공학 13) 씨는 “해당 공약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이 많이 낮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확장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다. 노영빈(조선해양공학 15) 씨는 “마이피누와 페이스북 말고 다른 SNS나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진행해 의견수렴의 창구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수업을 지켜줘’ 공약은 출마 당시 수강 신청 시 서버 폭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현재는 수강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총학은 경영대학의 수강 신청 문제에 대해서 경영대학 회장과 논의를 했으며 다른 단대 회장들에게도 피해 사례를 들어볼 예정이다. 총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공립대 연석회의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서버 폭주 문제는 2학기 수강 신청 때 정보전산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총학은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페이스북 페이지와 마이피누로 설문조사를 받아 ‘이달의 PNU 교수님’을 선정했다. 지난 3월과 4월의 교수는 △김종덕(전기컴퓨터공학) 교수 △유인권(물리학) 교수 △배준건(철학) 교수였다. 총학은 해당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지훈 회장은 “이 공약의 의미를 담아 교수님께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월의 교수님’은 선정 중이다.

단대 별 학내 시설을 발전시키겠다며 △학생회실 및 동아리방 환경 개선 △매점이 필요한 곳, 자판기 설치 △단대 별 화장실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 했으나, 이는 모두 이행되지 못했다. 박지훈 회장은 “2학기에 시설안전국을 배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자판기 설치 대상 건물인 미술관과 경암체육관에는 이미 자판기가 존재했다. 그래서 해당 건물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공약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박다정(미술학 15) 씨는 “자판기는 이전부터 있어 왜 공약인지 모르겠다”며 “자판기 음식 종류는 한정적이라 매점 설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경암체육관 근로장학생인 이현종(공공정책학 14) 씨도 “매점을 이용하려면 학생회관이나 교수연구동까지 가야 해 불편하다”며 매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차시간이 길어 불만이 많았던 밀양캠퍼스 통학버스 문제 개선도 총학 공약 중 하나였다. 총학은 학생과와의 협의를 통해 통학버스 운행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1일부터 평일 12시, 금요일 21시 하교 버스가 운행됐다.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배차시간표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강채윤(식품공학 17) 씨는 “현재 오전에만 있는 등교 통학버스를 오후에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훈 회장은 “2학기에 12시 등교 버스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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