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제’가 사회과학대학의 2023학년도 마지막 문화 행사를 장식했다. 학생들은 체험 부스와 가요제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추억을 남겼다.지난 11월 1일 ‘문창제’가 예원정 일대와 10.16 기념관에서 더 큰 규모로 열렸다. 문창제는 사회과학대학(사과대) 학생회가 주관하는 사과대 고유의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학과별 체험 부스 △포토 부스 △푸드트럭 운영 △예원정 라디오 △소원 달기 △문창 가요제 등이 포함됐다. 올해 사과대 학생회 ‘북두칠성’은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인 ‘문창성’에서 이름을 따 “문창성이 빛나는 이곳”이라는 슬
우리 대학에 부산 최초로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한다.우리 대학은 다음 해 3월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 개원을 앞뒀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성장으로 대두된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유치 소식에 이공계열 학생들의 관심이 모인다. 우리 대학은 오는 11월 6일 ‘부산대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 입학 설명회’를 열고 다음 해 신입생을 유치할 예정이다.우리 대학은 데이터사이언스 인재 양성으로 지역의 혁신을 꾀한다. 4차
우리 대학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다만 두 달여 간의 치열한 공방 끝에 추가하기로 합의된 네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지난 10월 23일, 우리 대학 교수회는 교수회 홈페이지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에 관한 서신을 게시했다. 서신에는 기존 구성 계획에 있던 26인의 명단이 함께 첨부됐다. 이후 지난 9월 26일 합의한 내용에 따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을 개정한 후 4인(△학생1인 △ 직원3인)을 추가할 예정으로 밝혔다.현재 총추위 구성의 전반적인 틀은 확정된 상황이다. 명단에 따르
우리 대학이 양산캠퍼스에 첫 공학계열 교육연구시설인 경암공학관을 준공했다. 경암공학관은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의 교육과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24일 우리 대학은 경암공학관 완공을 기념하며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산캠퍼스에 위치한 경암공학관은 지난 2020년 신설된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약 226억 원의 총 사업비로 설립 추진됐다. 이번 완공으로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은 별도의 건물을 갖게 됐다.경암공학관은 양산캠퍼스 내 첫 공학계열 교육연구시설으로 향후 공학 분야로의 확장을 기대한다. 기존 양산캠퍼스는 △의학
제22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우리 대학 교수회가 규정한 ‘총장선거권 부여 범위’가 부당하다는 비판 목소리가 여전하다. 총장선거에서 배제된 부당함을 수년 전부터 호소하는 강사들은 이번 선거를 두고 교수회와의 타협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추방된 자로서 부산대학교의 모든 과정에 걸림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발표했다.30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한교조)는 교육법상 명백히 교원의 지위를 보장받는 강사를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우리 대학은 비정규교수로 규정되는 △강사 △초빙교수 △기금
총학생회 주요 공약 4건 가운데 2건이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제55대 총학생회(총학) Shall:We(회장 김요섭, 부회장 이준호)의 임기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지난 3일 가 공약 이행 현황을 총 점검했다. 그 결과 주요 공약인 △총장 선거 학생 참여 확대 △순환버스 개선은 이행됐으나 △재수강 학점 상한 완화 △중앙도서관 시설 개선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세부 공약들을 △학업 및 교육 △안전 △총장 선거 △취업 △소통 및 복지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학업·교육 분야총학은 학업 및 교육 분야의 공약으로
우리 대학이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 세계 500위권에 올랐다. 순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평가 기준의 변경’으로 분석됐다. 논문 피인용 지수는 여전히 낮아 우리 대학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했다.지난 9월 영국의 고등교육기관인 Times Higher Education(THE)은 ‘2024 세계대학평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THE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QS 순위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고등교육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2년째 대학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 가장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슈는 ‘공영방송의 위기’다. 현 정부는 공영방송에 대한 민영화 기조를 노골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공영방송의 공적 재원인 TV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안을 강행했다.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요즘 공영방송 채널에 관심도 없고 TV도 잘 보지 않는데 왜 의무적으로 내야하느냐’고 말한다. 공영방송의 주요 경쟁자인 민영 언론들은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방송사로 일컬어지는 영국 BBC도 수신료 폐지를 검토한다며 이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BBC가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의 가장 큰 변화는 캠퍼스였다. 차정인 총장 취임 후 캠퍼스 전역에 걸쳐 조경 정비·건물 리모델링 공사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차정인 총장의 캠퍼스 전략에서 비롯됐다. 캠퍼스 중심부를 녹지화해 학교를 공원처럼 만드는 것이다. 차 총장은 여러 시상식마다 축사에서 “철골 주차장 건립을 취소하고 그 자리를 숲으로 두도록 지시했다”는 사례를 언급할 정도로 캠퍼스를 가꾸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장의 이러한 전략을 집대성한 캠퍼스 설계도가 ‘캠퍼스 마스터플랜’이다. 향후 10년간 캠퍼스의 모든
그는 이방인이다. 홍희철(한국음악학 86, 졸업) 을숙도문화회관장은 연주자와 지휘자를 거쳐 예술계 출신 최초로 부산 소재 기관장에 부임했다. 업(業)은 거문고 연주요, 낙(㦡)은 숭어 훌치기낚시인 자유로운 예술가가 ‘공무원 세계’에 떨어진 것이다. 그간 거문 현을 튕기며 정간보와 씨름하던 그는 이제 공공기관 보신주의, 예술계 학벌 카르텔과 싸우고 있다. 기관장이면 주변 눈치를 보며 체면을 차릴 법한데, 행정도 자유롭게 하는 그는 ‘저격’도 서슴지 않았다.홍 관장은 그 자신이 임명직 공무원임에도, 공공기관식 일 처리가 싫다고 했다.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에서 불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장전6구역은 ‘버려진 공간’으로 불린다. 현재 장전6구역 내에는 전체 장전동 폐공가 중 반 이상이 밀집했다. 붉은색 페인트로 ‘철거예정’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주택들이 즐비해 있고, 방치된 주택들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골목 사이로 무너져 내린 벽돌 위엔 언제부터 방치됐는지 모를 굴착기까지 보인다. 이런 정경은 장전6구역 앞에 들어서서 높이 솟아 있는 한 고층 아파트 단지와도 대비돼 근처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지난 30일 의 취재를 종합하
우리 대학 사범대학 소속 22학번 A씨는 아르바이트 면접 당시 사용자에게 ‘근로계약서를 써주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A씨가 사용자에게 4대 보험 이야기를 꺼냈지만 ‘다치지 말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평소 근로계약서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A씨였지만 막상 현실에서 당하니 지식을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A씨는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노동청에 신고하거나 애초에 그런 곳에서 일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 일이 되니 돈이 필요하고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참고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음식점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창의성은 ‘인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창의성’입니다” ‘예술과 창의성’을 주제로 우리 대학을 찾은 김영하 작가는 ‘사회의 발전을 위한 창의성’이 아닌 ‘개인의 행복을 위한 창의성’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지난 10월 18일 우리 대학 대학원혁신실은 대학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2023 BK21 GRAND 명사 특강’의 두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유명한 작가의 초청 소식에 이날 특강에는 약 3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원 극작과 교수였던 김 작가는 소설 ‘살
2021년,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고를 감당하지 못한 청년은 아버지를 퇴원시킨 후 방치함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 사건은 장애나 질병 등이 있는 가족 성원을 돌보는 아동 및 청소년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분명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아 ‘숨겨진 집단’ 혹은 ‘잊힌 최전선’으로 비유되는 이들에 대한 존재를 비로소 인식하게 된 것이다. 중증 질환이나 장애, 정신 질환 등을 겪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동, 청소년, 청년을 ‘가족돌봄청년(young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23)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한 편, 소라 네오의 다큐멘터리 (2023)(이 제목은 ‘Back To The Basic’ 앨범에 수록된 4번 트랙 ‘Opus’에서 따온 것이다)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전자가 음악감독으로서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 1952~2023)가 참여한 작품이라면, 후자는 생애 마지막 연주를 담은 흑백의 콘서트 필름이다. 2018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의 무대에서 (1983)의 테마곡을 피아노 독주하던 모습을, 병색이 완연했음에
2015년 9월 14일, 미국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라이고(LIGO: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는 역사상 최초로 중력파를 탐지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나온 지 백 년이 지나서야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던 중력파가 관측된 것이다.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을 내놓은 건 1915년이었다. 한해 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유도한 중력 방정식을 이용하여 중력파가 존재함을 예측했지만, 중력파의 세기가 워낙 약해 중력파를 발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물리학자들은
교환학생에 대한 A to Z! 교환학생의 일상을 전하는 톡파원입니다.이번 톡파원은 2023학년도 2학기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속 두 명의 기자가 각각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University of Erlangen-Nuremberg)'과 '레겐스부르크 대학(University of Regensburg)'에서의 이모저모를 담아냅니다.본 기획은 우리 대학 해외 교환 프로그램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한국에 있을 때보다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요”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만난 고려
교환학생에 대한 A to Z! 교환학생의 일상을 전하는 톡파원입니다. 이번 톡파원은 2023학년도 2학기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속 두 명의 기자가 각각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University of Erlangen-Nuremberg)'과 '레겐스부르크 대학(University of Regensburg)'에서의 이모저모를 담아냅니다. 본 기획은 우리 대학 해외 교환 프로그램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지난 10월 16일 독일 바이에른주의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에서 2023학년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