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 의과 대학 학생들이 집단으로 동맹 휴학원을 제출하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우리 대학 병원 교수회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증원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대학 의과대학 비상시국 정책대응위원회(부산의대 TF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590명 중 582명이 동맹 휴학원을 제출했다고 지난 2월 20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필수
‘나라의 흥망은 자유롭게 말할 권리에 달렸다.’( 中)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재위 기간 줄곧 강조한 메시지를 후손들은 이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나라가 흥하기 위해선 언로(言路)를 열고 누구나 간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왕 중심제인 조선에서도 자유롭게 말할 권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국가의 최고 법으로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국민은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보호받고 있는가?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KAIST)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부터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정문까지를 ‘부산대학로’라고 부른다. 이곳을 둘러보면 한집 걸러 한집 꼴로 붙은 임대 현수막이 즐비하다. 부산대학로의 역사를 거쳐 온 수많은 이들은 부산대학로가 죽었다고 말한다. 이른바 ‘부산대학로의 몰락’이다.과거 부산대학로는 정체성이 뚜렷했다. 1946년 우리 대학의 개교 이래 부산대학로는 ‘학생 운동의 중심지’로, ‘청년 인디문화의 성지’로, ‘부산 4대 상권’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독보적인 정체성을 뽐내왔다.는 찬란한 역사를 뒤로한 채 지금은 쇠락과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를 이끈 우리 대학 학생회의 절반 이상이 재정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 받은 학생회 10곳 중 6곳은 문제가 심각해 징계를 받게 됐다.우리 대학 감사위원회는 최근 2023학년도 하반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위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학생회 17곳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하반기 감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0곳이 재정 운용 지적을 받았으며 그중 6개 곳(△간호대학 △공과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경제통상대학 △의과대학 △동아리연합회)이 처분 및 징계를 받게 됐다.이번 감사에는 지난
부산대학교 언론사 가 ‘2023 제15회 시사IN 대학기자상’ 취재·보도 부문에 2년 연속 등극했다.지난 2월 16일 국내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은 지난해 발행된 전국 대학 언론의 출품작을 수렴해 수상작 6개를 발표했다. 시사인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학기자상은 대학 언론의 한 해 결실을 되짚으며 예비 언론인들에 대한 격려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은 본사가 수상한 취재·보도 부문을 포함해 △대상 △사진·그래픽 부문 △방송·영상 부문에 이뤄졌다.는 올해 ‘비공개된 ‘스쿨존 전수조사 결과’
3월 23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날이다. 그동안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며 수없이 팬들을 속여왔던 롯데자이언츠지만 올해는 팬들의 기대감이 조금은 남다른 상황이다.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명장 ‘김태형 감독’이 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믿음직한 감독의 존재 덕분일까. 자이언츠 선수들의 마음가짐 역시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훌륭한 코칭 스태프와 투지 넘치는 선수들만이 가을야구 진출의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 시 좋은 선수들을 빠르게
입학을 앞둔 2022년 겨울, 나는 부산대학교 언론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청강하는 기회를 우연히 얻었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신문과 방송에 관심이 많았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터라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매회 전현직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교육은 생각보다 어려웠고 동시에 새로웠다. 마치 다른 세계를 마주한 느낌이었다.그렇게 매서운 찬바람을 맞아가며 문창회관을 오간 경험은 나를 부산대언론사 수습기자의 길로 이끌었다. 지원서를 제출하는 버튼엔 망설임이 없었다. 면접을 거쳐 수습기자로 합격해 편집국에 들어섰을 때, 비로소 지난겨울에
채널PNU 영상 뉴스가 KBS1 TV 뉴스7에 방송됩니다.내용: '정치적 올바름' 논쟁일시: 2월 26일 월요일 KBS 7시 뉴스 중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유권자’가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유권자 역시 기후 이슈에 영향을 받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기후 투표’ 의향을 가진 유권자들이 실제로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로컬에너지랩과 녹색전환연구소 등이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은 지난 1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4 기후총선 집담회’를 열고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1,000명씩, 총 1만7,000명을 대상으로 ‘2023 기후 위기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
2023년은 기상 관측 이래 지구가 가장 뜨거운 해였다. 엘니뇨 현상과 함께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상 기후가 여러 국가에서 발생했다( 2023년 9월 1일 보도). 기후 위기 현상은 분야를 막론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이상기온 현상을 비롯한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선거 유권자들이 느끼는 위기감 등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거 후보자들의 기후 정책에 따라 ‘기후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리는 모양새다.■기후 유권자의 출현기후 유권자는 기후 의제에 대해 알고
“어릴 적 기껏해야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것이 전부였다”던 소년은 자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에서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개발 총괄자가 됐다. KAI의 김찬조(항공우주공학 93, 졸업) 팀장이다. 2000년에 입사해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던 그는 2011년 한국형전투기(KFX) 탐색사업에 최초로 투입되며 지금까지 한국 항공산업의 정수를 잇고 있다.우리 대학 동문인 김 팀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에 반해 항공우주공학과로의 진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당시 항공우주공학과는 그가 입학하기 4년 전인 1989년 출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생생한 자국 이야기를 듣는 시리즈, ‘Explore the World’. 2024학년도 첫 주인공은 베트남에서 온 비엣(NGÔ THANH VIỆT)(국제전문대학원, 19) 씨다. 동남아시아에 있는 베트남은 남북 분단과 전쟁을 겪은 역사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유사한 아픔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는 지난 2월 21일 서면 인터뷰로 비엣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베트남 중부의 작은 지방 '푸옌(Phu Yen)'에서 온 탄 비엣입니다. 올해로 6년째 한국에서 공부하고
가 2024학년도의 새학기를 앞두고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전국적인 △교통 △주거 △일자리 △금융 분야의 정책과 함께 부산에서만 시행하는 정책을 알아본다.■교통: K-PASS 도입오는 5월부터 지하철·버스 통합 이용권인 'K-PASS'가 도입된다. K-PASS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달에 2회 이상 이용하면 월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1만 6천 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이용금액에 대한 환급 비율은 청년(19~34세) 기준 30%로, 일반 이용자가 20%인 것에 비해 높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제가 응당 해야할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을 각오하더라도 유신을 반대하는 의사를 마땅히 표현해야하지 않겠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민주 선언문을 배포하며 투쟁의 열기를 끌어올린 이진걸(기계설계공학 77, 졸업) 씨가 47년 만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우리 대학은 지난 2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의 여파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이진걸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차정인 총장과 간부급 관계자가 참석했다.47년 만에 졸업하게 된 이
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으로 지정된 우리 대학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방위적 운영체제 구축을 끝냈다. 통합 대학의 명칭은 부산대학교로 확정 짓고 대학 통합 신청서를 올해 상반기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한다.1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대학 기획평가과는 지난 2월 21일 글로컬대 사업 추진체계를 신규 구성 및 확정한 것으로 밝혔다. 이날 우리 대학 차정인 총장은 충북대에서 진행된 ‘글로컬대학30 혁신 이행 협약식’에 참석해 부산교대와의 공식적인 통합 혁신 이행을 체결하고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부산대 학생들이 오늘날 부산대의 민주주의에는 철저히 배제되어있는 것에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학생의 권리가 유린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합니다."(인문대학 입장문 중에서) 지난 2월 6일 치러진 제22대 총장 선거에서의 ‘학생 투표가치 추락’ 사태를 두고 학생 사회의 입장 표명이 나왔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대학 총학생회(총학)와 인문대학 학생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각각 지난 2월 8일과 14일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이번 총장 선거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묵
전통시장에 들어서면 대형마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양한 물건이 거래된다는 점은 같지만 오랜 시간 오가는 사람들의 삶이 곳곳에 녹아 있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골목마다 상품이 가득 쌓여 있어 복잡해 보이지만 상인들의 능숙한 손놀림에 불편할 새가 없다. 상인들의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발길을 사로잡은 전통시장의 매력은 부산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시장부터 가까이에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시장까지, 다양한 부산 전통시장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는 지난 2월 11일과 14일
이미 한 번 마약에 중독된 이들을 받아주는 곳은 드물다. 이들이 24시간 쉴 수 있는 보금자리인 민간 약물 중독재활센터 다르크마저 지난 몇 개월 사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약물과 멀어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이 발 디딜 곳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다르크(DARC, 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는 일본에서 시작된 민간 약물 중독재활센터로 중독 치료를 위한 주거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약물과 알코올 등의 중독을 끊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이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프로그
한국 마약 사범의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청년이다. 마약 문제가 곧 청년 세대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청년 마약 중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늘어나는 적발에 비해 예방과 재활치료 지원은 부족해 마약 중독을 근절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가 늘어나는 청년 마약과 전반적인 재활치료 지원 실태를 짚어봤다.검찰청이 지난 2월 1일 발간한 ‘2023년도 12월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마약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이들은 20대와 30대였다. 2023년 한 해 동안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0대
우리 대학 학생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운동량을 지키는 한국인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11일 보건복지부는 해당 통계를 발표하며 WHO의 권고를 바탕으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지침서)’ 개정판을 내놨다. 그 결과 지침서에 따른 운동량을 지키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침서는 우리나라 성인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강도 혹은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2일 이상의 근력운동을 권하고 있다.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