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위원회 등 6개 위원회 신설
-미래교육도시 위한 글로컬대 사업 본격화

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으로 지정된 우리 대학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전방위적 운영체제 구축을 끝냈다. 통합 대학의 명칭은 부산대학교로 확정 짓고 대학 통합 신청서를 올해 상반기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한다.

1일 <채널PNU>의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대학 기획평가과는 지난 2월 21일 글로컬대 사업 추진체계를 신규 구성 및 확정한 것으로 밝혔다. 이날 우리 대학 차정인 총장은 충북대에서 진행된 ‘글로컬대학30 혁신 이행 협약식’에 참석해 부산교대와의 공식적인 통합 혁신 이행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의 시작을 알렸다. 두 대학은 통합 대학의 명칭을 부산대로 확정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1일 글로컬대 실행계획서에 대한 이행 약속을 위해 부산시·부산교대와 협약을 맺었다. 이날 우리 대학은 향후 5년간의 혁신 목표와 역할·지원의 범위 등에 대한 대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우리 대학은 지난 21일 글로컬대 실행계획서에 대한 이행 약속을 위해 부산시·부산교대와 협약을 맺었다. 이날 우리 대학은 향후 5년간의 혁신 목표와 역할·지원의 범위 등에 대한 대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우리 대학은 6개의 신설 위원회의 운영 체계 하에 글로컬대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에듀 트라이앵글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주제로 에듀 테크 산업 거점을 만드는 구상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교육특화총괄본부와 의생명특화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총장직할부속시설로 지정하며 학내 전반적인 체계를 짚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1일 기획평과과 자료에 따르면, 신설 위원회는 △글로컬대학위원회 △사업추진위원회 △글로컬대학 자체평가위원회 △사업추진 실무위원회 △글로컬대학 성과관리 협의체 △전문가 컨설팅단 등으로 꾸려졌다. 약 두 달간 이어진 신설 작업 끝에 구성된 6개의 위원회에는 양 대학의 △총장 △대학본부 관계자 △전문가 △학생대표 등이 참여하게 됐다. 기획평가과 김현주 재정기획팀장은 “이번 위원회 신설로 글로컬대 사업을 위한 거버넌스의 틀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며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방향성은 우리 대학 차정인 총장과 교대 박수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고의결기구인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결정한다. 사업 전반의 추진은 사업추진위원회가, 세부적인 사업은 글로컬대학 성과관리 협의체와 사업추진 실무위원회가 담당한다. 사업을 점검하는 글로컬대학 자체평가위원회와 개선 방향 연구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단도 운영된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우리 대학 측이 맡아 총괄한다.

우리 대학은 전담 부서의 세부 과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신설하고 운영체제를 정비했다. (c)정다민 기자
우리 대학은 전담 부서의 세부 과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신설하고 운영체제를 정비했다. (c)정다민 기자

이번 위원회에 구성되기 이전에 있던 위원회 7개도 신설 위원회의 운영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혁신위원회 △교육혁신위원회 △성과관리위원회 △정부재정지원사업 장비심의위원회 △정부재정지원사업 총괄조정위원회 △재정사업비분석위원회 △대학혁신자문위원회 등은 기능과 성격이 비슷한 신규 위원회와 연계 운영된다.

한편 11월 14일 출범한 두 대학 통합추진위원회는 6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기획평가과 측은 오는 4월 대학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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