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육 패러다임 대전환 예고

 

“남부권의 서울대가 되겠다.”

지난 9월 20일 우리 대학은 본지정 계획서의 주요 전략을 발표하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0월 6일 본지정 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글로컬대 사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대학 차정인 총장과 장덕현 기획처장은 우리 대학의 세 가지 글로컬대 추진 전략을 언급하고 이에 따른 9개 전략 과제와 27개의 세부 실행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역량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AI 활용 전공 교육 디자인 센터, 도약학기제, 졸업장 형식 개편, 디지털 휴머니티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기존의 전공과 복수·부전공만 표시됐던 졸업장은 학생이 이수한 교과과정, 비교과과정, 일반 선택, 해외 연수 등이 표시되는 ‘스킬 리포트 형식’의 졸업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디지털 휴머니티’ 같이 한 가지 학과에서 담당할 수 없는 주제를 인문대학 단위로 다루는 등 학문 간 벽 허물기도 시도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양산캠퍼스는 수의대 유치와 함께 첨단 의·생명 분야와 바이오 분야 학문을 전담하는 교육 기관으로 거듭납니다. 

[장덕현 / 기획처장]

"의·치·한 간, 그리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 수의대까지 유치가 된다면 (양산캠퍼스는) 인수공통 감염병을 포함한 의·생명 바이오 헬스 분야의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캠퍼스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에 대한 양 대학 학생들의 반발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부산교대 방인성 비대위원장은 교대 학생 530명가량이 답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여전히 70%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학의 경우 지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학부생 반대가 63.5%가 나왔습니다.

[장덕현 / 기획처장]

"실제 통합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받은 온라인 의견을 바탕으로 양 대학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PUBS 뉴스 송주아입니다.

 

 

취재 : 정다민 기자

촬영 : 송주아 기자

편집 : 송주아 기자

 

▶ 더 많은 영상 기사 보기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29EB6npGhltM002SrIoM5k-ASM7TEMr

▶ 제보 및 문의

channelpnu@pusan.ac.kr, 051)510-1919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