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대 통합 '청사진' 공개

 

지난 9월 6일 우리 대학은 학내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부산교육대학과의 통합으로 새로운 종합교원양성 체제를 구축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양 대학이 합쳐지면 유아·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 모두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대학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융·복합 미래교원 양성 종합체계 구축, 교육특화 최첨단 디지털 캠퍼스 구축, 지역교육 문제해결형 플랫폼 구축, 세계적인 Edu-Tech 메카 육성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장덕현 / 기획처장]

“유·초·중·평생·특수를 다 갖게 되는 국내 거의 유일한 대학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보려면 부산대학교를 봐라, 부산대학교 저렇게 하고 있지 않냐'라고 할 정도로 (교육 부문을 특성화 시켜서)”

부산교대 캠퍼스를 부산 연제구에 있다는 지명에 따라 ‘연제캠퍼스’라 부르는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 캠퍼스’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평생교육과와 산학협력단이 교대 캠퍼스로 옮겨 시민 평생교육과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겁니다.

[장덕현 / 기획처장]

“연제캠퍼스는 평생 교육 수요에 의해서 대학에 접근하는 시민들과 창업 수요를 위해서 대학에 리소스가 필요한 시민들이 함께 이 대학에서 어우러지면서 협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 가능할 것으로 보고."

또한 캠퍼스 간 셔틀버스를 운영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부산대생이 연제캠퍼스에서, 교대생이 부산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등 학생교류의 기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통합을 한다고 했을 때, 그쪽에서 (내민) 가장 큰 전제조건 첫 번째가 바로 '사범대와 교대는 상호 간의 복수전공을 금지한다'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5월에 거론됐던 일부 사범대를 부산교대 캠퍼스로 이전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됐습니다. 

우리 대학 사범대와 교대와의 복수 전공을 제한해 불필요한 혼란을 막기로 했습니다.

글로컬대학 사업 본지정이 최우선인 만큼 학내의 부정적인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홍창남 / 교육부총장]

“교대에서 맨 처음에 반발했던 가장 큰 이유가 뭐냐 하면 사범대와 교육대학교의 임용률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통합을 한다고 했을 때, 그쪽에서 (내민) 가장 큰 전제조건 첫 번째가 바로 '사범대와 교대는 상호 간의 복수전공을 금지한다'였습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앞서 열린 첫 설명회와 달리 학내 구성원의 반발이 다소 누그러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최용권 / 사범대학 학생회장]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범대 학생들의 이해관계에 대해서 파악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 (교육특화 캠퍼스라는) 목표를 각자의 시점에서 어떻게 잘 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계시고 (설명회 자체는 무난했다).” 

우리 대학은 교육 혁신, 양산캠퍼스 발전 연구, 산학협력 지자체 협의 등 글로컬대 3가지 핵심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연 뒤 오는 10월 6일 글로컬대 본지정 평가를 위한 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합니다.

PUBS 뉴스 송주아입니다.

 

취재 : 정다민 기자

촬영 : 송주아 기자

편집 : 송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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