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또 터졌다. 재작년 ‘으랏차차’ 총학생회의 학생회비가 드러났다. 현 중앙운영위원회는 재작년 사무국장의 입출금 내역서를 확인했다. 그 결과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학생회비가 발견됐다. 당시 사무국장이 중운위에서 소명하기를, 학생회비가 절차를 무시한 채 사용됐고 본인의 실수도 있었다고. 드러난 학생회비는 1,200만 원이 넘는다. 재작년 상반기 학생회비로 거둔 수입은 1,400여만 원이다. 전 사무국장이 밝힌 금액은 한 학기 학생회비와 비슷하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사무국장은 이해되지 않는 해명만 늘어놓았다. “인수인계를 받지 못
지난 1일, 동성애 혐오자인 막심 마르켄비치의 출장 치료를 알리는 게시글이 붙었다. 막심 마르켄비치는 블로그나 유튜브 등의 미디어에 동성애자를 반인권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을 올리며 유명해진 인물이다. 파악된 바로, 인문대학 내에만 게재됐으며 해당 게시글은 현재 인문대학 행정실 내 보관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이를 반박하는 대자보 ‘치료가 필요한 것은 누구입니까?’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게시글을 붙인 사람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며, 관련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대학 본부는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워진 요즘,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미세먼지’다. 눈에 보이지 않은 채 대기 중에 부유하고 있으며, 봄철과 겨울철에 특히 심하다. 크기가 작은 탓에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그 위험성은 더 크다. 중국의 영향권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외교적인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환경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까.대기오염물질, 미세먼지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는 대기 중 고체(혹은 일부 액체)상의 대기오염물질로 지름 10㎛ 이하인 먼지를 뜻한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우리 학교 대동제 ‘부산대 안에 다 있다’가 진행됐다.이번 대동제는 다양한 문화 경험에 중점을 두어 구성됐으며, △대학생활엑스포 △We the PNU △세계문화축제 △복고축제 등 다양한 학내 행사들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청춘해콘서트 △카스 콘서트 등의 외부 행사도 이어졌다. 나흘간 넉넉한터에서는 대동제를 즐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신우소 기자 danbi@pusan.ac.kr
필자는 대학 입학 후, 스펙 쌓기에 열심이었다. ‘하고 싶은’ 게 아닌 ‘해야 할 것만 같은’ 일을 하면서 쉬지 못하게 옥죄었다. 학벌주의 사회에서,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다.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지금은 휴학과 졸업유예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취업’과 연관돼있다. 취업하기 위해서는 스펙을 쌓아야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니까. 이는 비단 필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친구는 외국에 나가겠다는데, 이유가 이 나라에서 경쟁하는 게 싫어서란다. 외국에서 먼저 경력을 쌓고 돌아오겠다는 것이다. 평생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대선후보와 관련된 검색어가 가득하다. 모든 당의 경선이 끝난 지난달 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화제가 됐던 단어로는 무엇이 있을까? 1 양강구도문재인 안철수모든 정당의 경선이 마무리된 시점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주장하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의 접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때부터 서로를 견제하려는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2 문재인 아들문준용취업 특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
이번 시선+는 1539호부터 총 3회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우리시대 청년을 주제로, △청년 취업문제 △부산청년의 부산나기 △청년과 정치를 다뤘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오늘날 청년들의 취업난, 탈부산화 등의 문제가 정치적으로 더욱 조명될 수 있길 바란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별로 청년을 정의하는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법적인 청년 나이가 실제 모든 청년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점 △많은 청년 관련 연구에서 청년나이를 20세 이상 39세 미만으로 규정한 점을 고려해 청년의 범위를 ‘20세 이상 39세 이하’로 설정한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천 &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지원 박근혜 정부(이하 정부)는 출범 당시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2014년까지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반값등록금 실현 정책으로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이하 국가장학금)을 내세웠다. 국가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려 한 것이다. 이는 제도 도입 첫 해인 2012년 효과를 거뒀다.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의 자료에 의하면 2012년 전년에 비해 각각 사립대학 3.9%(28만원), 국립대학 4.7%(21만원) 정도로 등록금이 인하되는 양상을 보였다.2015년 교육
지난달 27일, 공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확정됐다.공과대학은 지난달 21일부터 사흘 간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하지만 △4학년 유권자 인정 △무효표 발생 등의 문제로 개표가 보류됐다. 먼저 공과대학에서 관례적으로 4학년 학생 중 투표한 사람만을 유권자로 인정해오던 것이 올해 투명한 선거를 위해 모든 4학년 학생을 유권자로 인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출마한 두 선거운동본부에서 변경된 유권자 인정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다. 선거한 4학년 학생만을 유권자로 인정한다면 투표율이 53%가 넘어 개표가 가능하지만, 모든 4학년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구비를 부당집행했던 전 우리 학교 전임대우강사에게 징역 1년과 법정구속이 선고됐다.지난 2015년 국가 R&D 참여연구원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에서 우리 학교 정교수 2명과 전임대우강사 1명이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 학교 A 교수와 B 강사가 참여연구원을 허위 등록해 연구비를 편취하고 부당 집행했던 것이다. 이들은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참여연구원으로 등록해 연구비를 지급받았다. 우리 학교 C 교수 역시 참여연구원을 부당 등록해 연구비를 빼돌려 이익을 챙겨왔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꽃샘추위가 만들어낸 계절의 경계 속 봄을 느낄 새는 없었다. 추운 날씨 탓에 두꺼운 옷과 이불은 여전했다. 계속될 것만 같던 추위가 가셨다. 따스해진 지난 주말, 겨우내 입던 옷을 정리했다. 그간 쌓인 방안의 먼지도 털어냈다. 완연한 봄기운에 준비할 것도 정리할 것도 많다.대한민국에도 봄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기 바쁘다. 촛불이 만들어 낸 봄, 만끽하긴 아직 이르다. 얼마 후 치러질 대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대선이 처음이다. 떨린다.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니, 진짜 어른이 된 기
지난 22일, 아트센터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올해 첫 기획전의 마무리를 하루 앞둔 날, 아트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우리 학교 아트센터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기획전 ‘그리기···그리다展’을 진행했다. ‘그리기···그리다展’은 △김세중 △류승선 △서정우 △윤세희 △정영한 △허필석 등 서양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에 모인 작가들은 학교와 인연이 깊었다. 아트센터 박에스더 학예연구원은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작가들”이라며 “출강 등 학교와의 인연을 맺은 작가들로 구성돼 이번 전시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