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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지방대가 위기란다. 학령 인구는 줄어들었고, 그나마 남은 학생들도 수도권만 좋아라 한다. 그 와중에 대학 교수였던 사람이 시장이 됐다.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한 그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누구보다 부산 대학의 처지를 잘 아는 사람이니, 부산권 대학을 살릴 방법을 찾아주지 않을까. 박형준 시장 스스로가 지역 혁신의 힘은 대학에서 나온다며 대학 문제의 해결을 우선시하겠다고 공언하자 기대는 날로 높아졌다. 드디어 지방 대학의 문제에 혜안이 나올 것이라 여겼다.그러나 그가 내놓은 것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고작 산학협력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6.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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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우리 학교 효원상담원에서 주최하는 ‘나만의 힐링시계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음면역 키우기 힐링특강의 일환인 해당 프로그램은 펠트공예를 이용해 시계를 만드는 동안 일상의 고민을 씻어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특강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활동에 필요한 재료는 사전에 효원상담원을 방문해 가져가야 한다. 특강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1일까지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의 비교과 영역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커버스토리
정두나 편집국장·사회부장
2021.05.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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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의 하락을 실감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균열이 일었다. 일명 소신파로 불리는 이들이 당의 생존을 위해 ‘내로남불’ 태도에 대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외쳤다. 이러한 움직임은 초선의원들의 입장문으로 시작됐다. 수뇌부에서 외면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들쑤시며 당의 변화를 외친 것이다. 하지만 보복으로 돌아온 문자폭탄 세례에 개혁의 움직임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극성 당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초선오적’이라거나, 등에 칼을 꽂았다며 도 넘은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소신파를 향한 무자비한 비난은 어느덧 일주일이 넘도록 이어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사회부장
2021.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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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밤 본지가 학내 곳곳을 점검한 결과, 학내에 노상 음주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학교 앞 술집과 음식점이 모두 문을 닫은 저녁 10시경, 학생들이 학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은 넉넉한 터(이하 넉터)였다. 5인 이상이 집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6명 혹은 10명씩 모인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넉터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언뜻 봐도 8개가 넘는 무리가 넉터를 채우고 있었다. 학생들은 포장해 온 음식과 과자를 나눠 먹으며
커버스토리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5.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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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학내 확진자 발생 소식사실 확인 원해도 정확한 정보 없어 혼란 ↑ 진리관 내 감염자 발생으로 인해 학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염자의 경로나 방문지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정보 공개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치솟았다.학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에 대한 정보가 일부 구성원에게만 안내돼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달 26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진리관에 거주해, 공동 샤워실을 사용하는 대학생활원 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학생활원은 대학생활원생들에게
커버스토리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5.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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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원 진리관 다동의 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생활원에 거주 중인 모든 원생이 격리 조치됐다.대학생활원 진리관 다동의 거주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감염자는 치료 센터로 이송됐으며,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내일(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역학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진리관 다동 원생들의 수업 수강과 이동이 금지됐다. 한편 화학관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학관에 방문한 확진자와 대학생활원에 거주 중인 확진자가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커버스토리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4.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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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관과 미술관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역학 조사와 건물의 봉쇄 조치가 이뤄졌다.오늘(6일) 법학관과 미술관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학관 구성원 A 씨는 학외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오늘 오후 2시경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학본부는 법학관을 봉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미술관 구성원 B 씨의 경우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탓에 미술관은 오는 19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법학관과 미술관의
커버스토리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4.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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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돕기 위해 단상에 오른 청년들이 선거 유세를 반짝 빛냈다. 청년이 정치권에서 좋은 평가를 받다니,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경험 없고, 식견이 좁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다. 다부진 말솜씨로 후보를 두둔하는 청년들이 믿음직스러웠는지, 대중들은 청년 유세에 열광했다. 그러니 청년 유세는 유행처럼 번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청년 유세를 펼치자, 후보들은 서로가 내놓은 청년들이 순수하지 않다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청년들의 과거를 캐고, 그들의 이름이 당적에 있는지 검증하는 데 열심이다. 하지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4.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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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획처 전략사업실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과 관련한 학내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받고 있다. 우리 학교는 2018년부터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고등교육의 공공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PNU-RENovation’이라는 발전모델을 토대로 국립대학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가 추진 중인 5대 전략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 △학문육성 △상생발전 △지속가능발전이다. 전략사업실은 5가지 가치에 해당되는 의견을 수렴한 후,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해당 공모 사업은 오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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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3.2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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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학부 신입생은 다음달 30일까지 신입생 온라인 도서관 이용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도서관 이용방법 △자료검색 방법 △도서관 제공 서비스 등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된다. 영상은 PLATO 내 자율강좌(2021학년도 학부 신입생 도서관 이용교육)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은 2학기부터 도서 대출 등 도서관 이용을 일부 제한받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신입생들이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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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3.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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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연이은 부고를 들었다. 반가운 사람들의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지난 24일에는 김기홍 씨가, 지난 3일에는 변희수 씨의 죽음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언론과 각계 인사들은 짧은 추모 메시지와 함께 트랜스젠더의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하지만 짧고 상투적인 이야기가 전부였다. 꾸준한 언급이나, 개선을 이끌어 낼 움직임이 없다. 약자의 죽음을 대하던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한국 사회는 비교적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사연을 접한 한국은, ‘늦게 알아 미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3.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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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나서 반가워! 자기소개 부탁할게.A.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학군사관 후보생인 서주빈(경영학 18), 권우현 (관광컨벤션학 18)입니다.Q. 학군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A. 먼저 학군단은 학생군사교육단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의 초급장교 양성기관입니다. 3, 4학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군 장교 임관을 위한 교육을 하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학군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의미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1, 2학년 때만 지원이 가능하기에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ㅍv니다.Q. 선발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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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뚝심 있게 부르짖은 가덕도 신공항이 급물살을 탔다. 추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26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염원하던 신공항 건설이 확정됐다. 축제 분위기의 부산시는 신공항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신공항의 혜택을 톡톡히 누릴 인접 지역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며, 신공항 계획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다.부산이 이렇게까지 가덕도에 매달리는 사연이 있다. 김해 공항이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주지가 너무 가까워 소음 논란에 연일 시달리고 있으나
오피니언
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1.03.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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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본부의 교직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알려졌다.우리 학교 대학본부(이하 본부)의 교직원이 외부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8일 해당 교직원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됐으며, 오늘(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전까지 A씨는 본부 내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와 함께 근무하거나 동선이 겹친 이들에게 해당 소식이 전달됐다. 또한 현재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한편 본부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을 위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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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나 편집국장·문화부장
2020.12.0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