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창업을 꿈꾸고 시작하고 투자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올해도 마련했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 △부산대학교기술지주(주) △산학협력단이 주최한 ‘PNU Tech Biz Week 2023’(부산대 기술창업주간)이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우리 대학 PNU AVEC에서 진행됐다. 대학의 창업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Jump-up Fly’를 슬로건으로 꾸며져 사흘간 각 △Pre Start-up Day △Super Rookie Day △Next Unicorn Day의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엔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 △예비 스타트업 △진행 중인 스타트업 △투자자 등 우리 대학 창업 활동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모두 모였다.

행사는 전반적으로 ‘교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전 IP(지식재산권) 골든벨 △PNU 성장엔진교류회 등에서는 창업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한 이들은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얻는 동시에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창업 아이템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스타트업 세미나 △토크쇼(오픈 안테나) △IR데모데이 등도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배 창업자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스타트업 세미나’에서는 창업 이후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루고 있는 기업 대표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단에 선 ‘K-Dragon Corporation’ 김희영 대표와 ‘프로브’ 이수연 대표는 각각 '선배 창업가의 경험 공유', '성공하는 조직의 HR(인적자원 관리)전략'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연 대표는 “집을 치우는 과정에서 물품을 버릴 것이냐 새로 살 것이냐 결정하는 것이 조직에서의 인사 과정에 해당한다”며 “여기서 아무 가구나 사기 보다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업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및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는 ‘IR 데모데이’도 열렸다. IR 데모데이는 기업이 투자자 또는 이해관계자에게 실시하는 홍보 활동을 뜻하는 ‘IR(Investor Relations)’과 스타트업이 투자자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발표함으로써 △투자 △M&A △홍보 △피드백 등의 기회를 얻는 행사를 의미하는 ‘데모데이’의 합성어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커스코리아 △(주)마라나노텍 △(주)에이아이인사이트 등 초기 스타트업 6개 사와 우수 창업기업 12개 사가 참여해 투자자들과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