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타키 노성환 대표 인터뷰
-인공지능 활용한 외식업 시스템 구축
-나이대 맞춤형 서비스도 운용 예정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인공지능’을 통해 외식업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 바로 주식회사 ‘타키’다. 타키가 만드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에서 외식을 돕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주식회사 타키의 노성환 대표와 타키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화면 모습. [윤지원 기자]
주식회사 타키의 노성환 대표와 타키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화면 모습. [윤지원 기자]

지난 10월 27일 <채널PNU>는 우리 대학 동문인 타키의 노성환(컴퓨터공학 04, 졸업) 대표를 만나 타키의 발전사에 대한 설명은 물론, 미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외식업에 필요한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웨이팅 서비스 △주방 시스템 △서빙 로봇 연동 △인공지능 챗봇 등의 기술을 운영하고 있는 타키는 현재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창업 고도화 단계에 있다.

■영업주에게 친절한 서비스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노 대표가 외식업 서비스에 뛰어든 데에는 그의 관심사가 한 몫 했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 관심사이자 취미였던 노 대표는 외식업에 일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 결국 그는 졸업 이후 전공을 살려 10년 간 안드로이드 시스템 개발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을 돕는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키를 창업했다.

노 대표는 기존 다른 기업들에서도 일반적으로 상용화 돼 있는 테이블 오더(각 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메뉴를 무인 주문하는 서비스)에서 문제점을 찾았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편리하지만, 매장을 관리하는 영업주들에게는 시스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단 것이다. 이에 타키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에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영업주들의 의문점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노 대표는 “주문부터 매장 관리까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꿈꾼다”고 말했다.

■노년층에게 친절한 서비스

타키는 현재 인공지능 서비스에 소외되는 연령대가 없도록 ‘나이 맞춤형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영업장에 키오스크를 비롯한 각종 기술들이 빠르게 도입되며 상대적으로 기계에 친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돕기 위한 고민이다. 노 대표는 “키오스크 사용법이 어려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전 연령층의 가게 이용 손님과 사장님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타키에서 개발 중인 해당 시스템은 카메라로 인공지능이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나이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측정 후에는 해당 연령에 맞춘 UX(User Experience) 화면을 편성해 제공한다.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 크기 확대 △주문 대기 시간 연장 등의 서비스가 마련될 계획이다.

■“창업은 성장 기회”

우리 대학을 졸업한 노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임하길 기대했다.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학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활발히 활용한다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건네는 조언이다. 그는 “(창업이) 힘들지만, 분명히 재밌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예비 창업자를 위한 좋은 환경이 제공되고 있기에 창업아이디어만 있다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타키는 다가오는 동계방학 현장실습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노성환 대표는 “다양한 실습을 마련할 예정이니 관심이 있다면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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