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투표 모두 최다 득표
-다만 학생 투표 반영률 급락
-0.67%에 불과해 해결 과제로

제22대 우리 대학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결과 기호 3번 최재원 교수가 1순위로 당선됐다. 2순위는 기호 5번 진성호 교수다. 교육부로 제출될 두 후보자의 명단은 대통령 임명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제22대 총장 임명 후보자 1순위에 당선된 기호 3번 최재원 교수. [최유민 기자]
제22대 총장 임명 후보자 1순위에 당선된 기호 3번 최재원 교수. [최유민 기자]

오늘(6일) 온라인 투표와 우리 대학 경암체육관에서 치러진 현장 투표를 통해 제22대 총장 임용 후보자가 선출됐다. ‘부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에 따르면 선거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가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선정된다. 다만 1·2차 투표까지 과반수를 채우는 득표자가 없어 투표는 후보자를 2명까지 추린 결선으로 이어졌다. 결선 투표에서 1순위로 당선된 최재원(기계공학) 교수는 제1·2차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자로 뽑혔다.

제3차 투표 결과 최 교수는 51.09%의 유효득표율을 얻으며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에 당선됐다. 세부 득표율로 △교원 △직원 조교 △학생 선거단위에서 각각 △53.51% △38.9% △57.08%를 기록했다. 최 교수는 제1·2차 투표에서 각각 전체 선거인단의 △23.81% △38.28%의 지지율을 얻어 결선 투표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는 △기호 1번 김석수 교수(22.22%) △기호 3번 최재원 교수(23.81%) △기호 5번 진성호 교수(22.33%)가 비등비등한 득표율을 보였다. 2차 투표에서도 △기호 1번 김석수 교수(28.69%) △기호 3번 최재원 교수(38.28%) △기호 5번 진성호 교수(33.03%)는 유효 투표율이 최대 10%P도 차이 나지 않는 결과를 보이며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다.

우리 대학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오는 2월 7일부터 3일간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접수한다. 이의 제기 기간이 끝나면 총추위는 연구 윤리위원회에 의뢰해 후보자 2명에 대한 연구 윤리 저촉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진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시 교육부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한 후 대통령의 임명을 요청한다. 2순위 후보자 임용 시 바로 수용하지 않고 학내 재투표를 거친다는 당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재투표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최종으로 임명된 후보자는 현 총장의 퇴임 다음 날부터 제22대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제21대 차정인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2일 자로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전체 선거인수인 △교원 1,267명 △직원·조교 703명 △학생 2만3,439명 가운데 1차 투표 기준 각각 △1,090명 △611명 △1,585명이 참여해 전체 선거인 수 기준 약 12.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1차 투표 기준). 이 가운데 단위별 사전 환산식에 따라 환산득표수를 계산하면 △교원 1,090표 △직원·조교 218.5표 △학생 8.5표 만큼의 영향력이 반영됐다. 학생 투표는 전체의 0.64% 밖에 차지하지 못한 셈이다. 당초 논의됐던 계산법이 급변경되며(<채널PNU> 2024년 1월 30일 보도) 기존 셈법에 따른 2.18%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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