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우리 대학 총장을 결정할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6인의 총장 후보자들이 교직원 메일 등을 통해 선거 유세에 집중하는 가운데, 우리 대학 학생들은 낮은 접근성 탓에 각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채널PNU>는 지난 1월 30일 우리 대학 학생들의 투표권 행사를 돕고자 6인의 총장 후보자(△기호 1번 김석수 △기호 2번 하충룡 △기호 3번 최재원 △기호 4번 남덕현 △기호 5번 진성호 △기호 6번 김한성)를 통해 주요 공약과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기호 1번 김석수(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1번 김석수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1번 김석수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위대한 부산대를 함께 만들기 위한 김석수의 7S 정책을 말씀드립니다. 공약 세부 실행과제를 영역별로 범주화한 것으로, 창의자원 고도화를 통한 超가치 창출(S1), 창의융합 교육을 통한 학생성공(S2), 맞춤형 연구지원, 세계적 연구(S3), 자긍심을 높이는 복지 구현(S4), 지속가능한 100년 캠퍼스 구축(S5), 체계적 거버넌스 및 재정 안정성 실현(S6), 사회적 책무성 및 공공성 강화(S7)를 의미합니다. 7S 정책 하에 「학생성공 인센티브」 신설과 캠퍼스 별 틈새학습공간 확충 등 80여 개 세부 핵심 실행과제가 있습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부산대학교는 지역의 좋은 대학을 넘어 국가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위대한 ‘창의자원 지식공동체 부산대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가치를 필요로 합니다. 대학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핵심 가치로서 정의(Justice), 탁월(Excellence), 지속가능(Sustainability)을 제안합니다. 부산대학교는 탁월하고 다양한 창의적 유‧무형 자원을 충분히 보유해야 하고, 이를 활용하여 국가와 인류가 요구하는 새로운 창의적 자원을 재창출해야 합니다. 부산대학교가 보유하고 새롭게 창출할 자원은 가치 있고, 희소하고, 모방 불가하며, 대체 불가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일시적 경쟁력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위대한 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정된 자원이라는 제약조건 속에서 우리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을 ‘창조‧강화‧감축을 통한 혁신 CRRI’에서 찾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와 인류를 위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정책과제를 창조(Creating)하여 추진하는데 있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강화(Raising)해야 할 정책은 전략적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대폭 늘려가겠습니다. 대학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와 비효율을 제거하고 감축(Reducing)함으로써 대학의 효율성과 민첩성을 높여 혁신(Innovation)해 나가겠습니다.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소통과 공감 역량으로 우리 대학 구성원과 모든 일을 함께 하겠습니다. 구성원과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작은 니즈도 빠짐없이 청취하고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다양성과 탁월성에 근거하여 인적자원을 등용하겠습니다. 가치 있는 실수는 포용하는 긴 호흡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위기의 대학 환경을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확고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권위가 아닌 부드러운 영향력으로 대학을 이끌겠습니다. 담대한 목표 설정에 부합하는 정책에는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철저한 합리성에 근거하여 도전적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현재를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학이 살아 움직이게 하겠습니다. 유연하고 활발한 소통으로 긴 여정을 떠나기 전에 왜 함께 가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토의하고 설득하겠습니다. 구성원보다 앞장서서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기호 2번 하충룡(무역학)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2번 하충룡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2번 하충룡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째, 교육연구비를 500만원 이상으로 증액해 교육연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본부기능을 분산시켜 단과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원장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양산 및 밀양 캠퍼스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증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넷째, 장전동 캠퍼스를 현대화하여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사람중심의 공간계획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겠습니다. 다섯째, 총 예산을 1조원으로 달성해 교육 및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교육 및 복지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는 세 가치를 중요히 여깁니다. 첫째, '정직'. 대학의 가장 큰 버팀목은 진실성입니다. 우리 대학은 학내 파벌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진리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대학지성이 움직이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둘째, '정성'.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발을 부산대학교에 내디뎠고 40년 인생을 바쳤습니다. 이제 입학하는 청년들은 저에게 얼마나 사랑스러운 보배들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받은 무언가를 다시 돌려주어야만 한다는 본능으로 총장이 되어 일할 각오입니다. 셋째, '정도'.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정도란 나만의 기대가 아니고 상대도 기대하는 바이며, 상식에 근거한 부산대 모든 구성원의 기대치이고 이것이 명시적으로 나타나면 규정이 될 것이고 묵시적으로 구현되면 양심이라고 할 것입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혁신경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존 국립대학이 국가 예산 범위에서 교육하고 교육자원을 관리해오던 고정적인 틀을 벗어나서 대학도 경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수요자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예측하며 대학환경의 변화에 빈틈없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경영마인드로 변혁해야 합니다.

PNU 특유의 우위를 가져야 합니다. 부산대학교는 아름다운 바다와 항만을 갖추고 해양 진출의 관문에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와 연계해 세계 무역 경제의 중심에서 국제화 된 대학을 지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재정 서비스를 혁신할 것입니다.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특성화를 통한 발전전락이 요구됩니다. 수요자 중심의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대학 발전전략을 추구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국제화 혁신하겠습니다. PNU 특유의 경쟁우위요소를 특화하고 교육연구시장을 세계로 넓혀 교류를 개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문 융합 혁신을 위해 학문 단위간 융합으로 새로운 첨단 학문을 창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는 1946년 5월에 설립 당시부터 진리, 자유, 봉사라는 건학이념을 주창하며 초대 윤인구 총장을 모시고 출발하였습니다. 이제 건학 80년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대학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본질적 가치가 망각되거나 퇴색되고 있는지 반성해보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부산대 가치가 여기저기서 잊혀지며 무디어 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가치가 다시 날을 세우고 우리의 자랑이 되기까지 정직과 정성으로 정도를 같이 걸어갑시다.

 

■기호 3번 최재원(기계공학)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3번 최재원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3번 최재원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8대 공약 중 ①세계적 수준의 10대 연구 분야 발굴과 육성, 기초학문 분야 Arise PNU 르네상스 기금 4년간 100억 원 조성, ②Arise PNU 2K Plan (발전기금 2천억 원) 및 국립대 최고 수준 교연비, ③633 캠퍼스 공간 재구성과 전략적 멀티캠퍼스 특성화, ④부산대 중심의 창조적 지산학 협력체제 구축 및 신산업 유치, ⑤부산대다운 전인교육, 학생 돌봄에 사각지대 없는 교육, 건강과 행복을 키워가는 학생복지를 비롯해, 밀양캠 교통문제 즉시 해소 등 선거공보의 '최재원의 약속, Arise Package'를 참고 바랍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 대학은 1946년 5월 15일 최초의 국립대학으로 설립되어 2026년에 80주년을 맞이합니다. 수도권 초집중 현상과 경쟁지상주의 조류에 지역 사회는 무기력과 좌절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교육의 본질과 학생들에게 심어 줄 비전과 가치, 겸비해야 할 용기와 도량을 담고 있는 우리 대학의 건학정신과, “우리 민족의 천년을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원대한 건학비전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성취, 효원인 고유의 개방성의 토대 위에서 부산대학교가 가져야 할 고유한 가치에 기반한 거점국립대학교의 차별화된 롤 모델을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학 운영으로 지역, 국가, 세계에 기여하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자랑스러운 부산대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총장은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을 지키고 대학발전과 교육의 국제적 수준 확보를 위한 비전 수립 능력, 대학 기능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 기초학문의 필수불가결성과 전인교육의 이해, 대외적 지원 유치와 효율적인 재정 운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공대 교무부학장, 교육인증원장, 정부의 해외 교육사업의 컨설팅 단장직 수행 등 국내 외에서 미래 교육 설계를 주도해 왔고, 기획처장 역임과 선출직인 공대 학장직을 수행하며 소통과 강한 추진력으로 4년간 900억 원의 반도체 주요 사업 전관왕 달성의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시 과학기술진흥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등 학문적 성취도 인증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으로 쌓은 국내외 지산학 및 정관계를 아우르는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 활용과, 비전 구현에 최적화된 거버넌스 구축 및 공정, 합리, 소통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대학은 인재를 양성하여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급변하는 오늘날의 상황은 대학에 변화를 요구합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습니다. 평생 쌓아 온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과 업적을 토대로 이러한 시대적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우뚝 서는 부산대학교’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길에 제가 감히 앞장서고자 합니다. 건강한 학문과 배움의 생태계가 작동하고, 다양성을 갖춘 역동적인 대학, 학문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기호 4번 남덕현(중어중문학)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4번 남덕현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4번 남덕현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1946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 교육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있고 이를 넘기 위해 우리 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핵심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 교수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학내 구성원과 지역, 글로벌과 공감하겠습니다.
・대규모 예산확보로 안정적인 연구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PNU 허브 구축:넉넉한 터를 우리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생활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부산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글로컬을 넘어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비전의 핵심은 우수한 학생의 육성과 젊은 연구자 지원을 위한 투자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학문 후속세대 연구지원을 강화하여 젊은 연구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 친화적인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여 캠퍼스 생활을 만족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학교가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 및 연구 환경의 개선과 지원을 통해 국제화의 기틀을 닦고, 글로벌 인재를 유치, 양성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학술 교류, 인적 교류 활성화로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대학 발전의 핵심입니다. 저의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소통 경험을 활용하여,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대학의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학교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것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면서 지역의 번영과 쇠퇴를 보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지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부산광역시와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소속 공공기관, 교육기관, 산업체와 협조하여 아래와 같은 부산대학교의 회복을 구현하고, 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부산대학교의 교육・연구・행정의 원칙과 가치를 회복하겠습니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 교수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학내 구성원과 지역, 글로벌과 공감하겠습니다
인문의 지혜와 융합의 창조력으로 부산대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의 미래는 대담한 비전과 실천적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저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미래지향적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지라 많은 후보들이 당선만을 위해 허황된 비전과 감당 못할 공약을 내놓습니다. 저는 이 욕망을 경계했습니다. 비전과 공약을 준비하면서 '나는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가?' 하며 자문했습니다. 헛된 공상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하나하나 심사숙고했습니다. 모교 부산대학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랑스러운 부산대학교로 '회복'시키겠습니다.

 

■기호 5번 진성호(화학교육)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5번 진성호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5번 진성호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째, 학생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운영입니다.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펜토미노 교육과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취업 역량 강화 지원 확대입니다. 학생 전주기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여 면접을 보는 학생들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학생 복지 확대입니다. 천원 아침밥 제공을 확대하고 프랜차이즈 업장의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시험기간 대강당 등을 활용해 24시간 개방 열람실을 제공하겠습니다. 피크시간대 노선을 신설하여 셔틀버스 운영 개선하겠습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는 남부권 제1 연구중심대학 위상 정립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존립 가치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에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연구비 수주를 적극 돕고, 연구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구비가 늘면 대학 재정이 늘어 교내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 주력 분야와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수도권과의 무작정인 경쟁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합니다. 미래 주력 산업과 관련된 인문, 사회, 경제·경영, 자연, 공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겠습니다. 창의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 지역특화 신산업 창출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의 사회적 위기를 우리 부산대학교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더 좋은 일자리와 더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는 재정 확대가 필요합니다. 저는 국립대 연구비 순위 1위 달성과 연간 발전기금 100억 모금을 공약하였습니다. 공약의 실현을 통해 학교 재정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 환경의 개선과 복지 실현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정적 혜택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한데, 이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하여 사업의 유치와 운영을 원활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대학지원 행재정 지원 권한이 지자체로 대폭 위임되고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 그리고 산업의 협력을 의미하는 지산학협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기업 재직 경험과 첨단 분야 연구를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대형 국책과제 수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산학협력을 통해 부산, 경남과 긴밀히 협력하여 남부권 대학의 리더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대학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효원 가족 여러분, 저는 부산대학교에 24년 동안 근무하면서 구성원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에 열심히 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그 감사한 마음에 제가 보답할 차례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다른 후보님들과 건설적 토론을 통해 정책을 가다듬어 대학의 도약과 발전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더욱 완벽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언제나 귀를 열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기호 6번 김한성(유기소재시스템공학) 교수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6번 김한성 후보.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양산캠에서 진행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기호 6번 김한성 후보. [조승완 기자]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1년 대학 재정 지원 수혜 실적을 학생 수(입학 정원 기준)로 나누어보면, 수도권 지역의 학생 1인당 약 837만 원을 받았으며, 비수도권 지역은 약 476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재정 지원이 불균형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비수도권 지역의 예산을 4조 원 이상 증액해야 한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총장이 되고자 합니다.

△총장 후보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교육의 본질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입니다.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은 단순히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이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학생의 성취도를 고려한 양방향 소통을 통해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총장이 되고자 합니다.

△후보자님의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방대학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두가 당연한 권리를 당연하게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변화의 동력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국회의원, 교육부, 지자체와 협조하고 도움을 받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명분과 여건을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비로소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혼탁한 대학 선거 문화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없는 집단으로 매도되며, 이는 향후 대학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모범답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육부장관의 지도감독 권한 강화의 필요성을 대학이 스스로 제시하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가장 대학 다운 방식으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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