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오후 7시 <채널PNU>의 주최로 기호 1번 '다원'과 기호 2번 'PNew'의 두 선거운동본부가 각자의 정책 방향성을 피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달 새로 개축된 문창회관 3층 <채널PNU>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에 다원의 이장은(정치외교학, 19) 정후보와 PNew의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정후보가 참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의 승인 하에 두 후보는 본지가 준비한 4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발언과 토론을 진행했다. (채널PNU는 앞서 중앙선관위의 주최로 열린 합동 토론회와 혼동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권고 사항을 수용해 토론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4가지 의제의 주요 내용은 △'올해 총학생회가 달성한 학생 총장 선거 참여율 확대 기조를 이어받을 방향성' △'학생회에 대한 학생사회의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학생 자치를 꾀할 방안' △'캠퍼스 간의 불균형과 학생 인식 문제를 해소하고 통합할 방안' △'학내 소수자들에 대한 정책 방향성'이다. 의제는 토론회 하루 전 양 측 선본 모두에 공지됐다.

토론회는 △사회자 오프닝 및 토론자 소개 △토론 의제 및 규칙 설명 △기조연설 △주제 토론 △마무리 발언 △사회자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고, 발언과 질의 시간은 각각 최대 3분과 5분으로 한정했다. 사회는 <채널PNU> 조승완 보도부장이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다른 선거운동본부를 비방·비난하는 발언 및 행위의 금지도 고지됐다.

<2024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FULL 영상 및 전문

 

0:05 오프닝 | 사회자 오프닝 및 토론자 소개 

사회자= ‘2024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사회를 맡은 <채널PNU> 보도부장 조승완입니다.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신 양 후보들이 모였습니다. 본 토론은 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가 주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배석 하에 부산대학교 선거 시행세칙을 준수하여 시행됩니다. 본 토론회 의제는 <채널PNU>가 선정한 2024년 총학생회가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 4가지로 선정됐습니다.

토론 진행 방식의 경우 양 후보자가 선택된 질의 주제에 대해서 발언을 할 수 있으며 해당 발언에 대해 양 후보자가 질의를 다시 한 번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해당 토론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비난 혹은 비방에 대한 발언 및 행위는 일절 금지되며 해당 발언의 경우 사회자가 제지할 수 있음을 미리 권고합니다.

우선 후보자의 기조연설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연설 시간은 각 선거운동 본부 별 3분으로 제한됩니다.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 이장은 정후보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1:30 기조연설 | 기호 1번 '다원' 이장은 후보 기조연설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 정후보 이장은 (이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지식을 얻는 곳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요람인 대학은 사회와 학우의 요구에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수요 없는 공급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처럼 대학 역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점점 퇴색될 뿐입니다.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대학과 구성원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대학의 발전이 우리 대학 학생들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대학은 다양한 학생들이 모인 장소이자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가치관을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발전의 과정에서 종종 갈등이 발생하고 의견이 충돌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방치한다면 더 큰 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서로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배려하며 갈등과 의견을 조율해 나감으로써 하나가 되어 같이 나아가야만 합니다. 다양한 우리가 모여 하나가 되는 우리가 될 때 비로소 모두가 원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다원 선거 운동 본부는 이러한 기조 위에서 시작됐습니다. 학우들을 위한 학생회가 될 것을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첫째, 각각의 생각들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며 이를 대변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학생들 곁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듣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진정으로 학생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을 대표하여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학생 자치 기구로서 학생들의 생각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학교와 학생 사이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허울뿐인 공약이 아니라 학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만족할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2024년에 총학생회는 정말 학생들을 대변한 총학생회였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거운동본부 다원이 되겠습니다.

 

4:07 기조연설 | 기호 2번 'PNew' 이창준 후보 기조연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 이창준 정후보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 이창준 (이창준)=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학교생활은 대학 본부와 교원들이 제시한 틀 안에서 이뤄졌습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어야 할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비중은 매우 적었고 어떤 때에는 배제됐습니다. 부산대학교의 교육 비전대로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에 맞게 우리의 생활부터 주체적으로 바꿔나가는 그리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글로컬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진행될 부산교육대학교의 통합, 금샘로 개통, R&D 예산 삭감, 2025 교육과정 개편 등 우리 학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모든 사안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하나 되는 부산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력 인구의 감소 및 취업난의 장기화로 단합보다는 개인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학생 사회는 점점 더 개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 되는 대학 생활과 부산대 학생들의 정체성 고취를 위해 공식 응원단 창단, 학생 중심의 대동제 운영 그리고 이원화 캠퍼스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하나 되는 부산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는 문화 교육 복지 소통 자치 총 5가지의 카테고리 그리고 세부 정책 18가지로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부산대학교 공식 응원단 창단, 평점 평균 환산 규정 개정, 순환⋅통학버스 이용 환경 개선, 정기 소통 부스 진행, 총장 선거 적극 대응 등 주요 공약으로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부산대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학우 여러분들 앞에 당당히 내걸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부산대의 첫 발걸음을 여러분들과 함께 내디뎌 보겠습니다. 효원인과 함께 2024년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부산대의 새로운 시작 PNew입니다.

 

6:40 토론회 설명 | 토론 의제 및 토론 규칙 설명 

사회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주제 토론은 양 후보자에게 사전에 공지한 주제 4가지에 대한 발언 그리고 질의로 진행됩니다. 발언 순서는 다원 발언- PN:ew 발언- PN:ew 질의- 다원 질의를 첫 섹션으로 하며 두 번째 섹션은 PN:ew 발언- 다원 발언- 다원 질의- PN:ew 질의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해당 순서가 총 2번 반복되며 총 4가지 섹션으로 진행됩니다.

 

7:44 주제 토론 1 | 올해 총학생회가 달성한 학생 총장 선거 참여율 확대 기조를 이어받을 방향성 

사회자=첫 주제입니다. 제22대 총장 선거부터 학생의 투표 반영률이 10%로 증가가 됐습니다. 학생들의 투표 반영 비율이 일각에서는 조금 더 높아져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일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총장 선거까지 5년이 남은 현시점에서 올해 총학생회가 달성한 학생 선거 투표 반영률 상승의 기조를 총학생회 후보자로서 두 분이 어떻게 이어받을지 발언해주십시오. 먼저 기호 1번 이장은 후보입니다.

이장은= 교내 구성원은 교수, 교직원, 조교, 학생 등이 있습니다. 각 구성원은 모두 총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질 수 있지만 그 반영 비율은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2020년도 당시 학생 투표 비율은 약 4%였고 이에 학생회에서는 보이콧으로 선거에 대응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내 구성원의 일부인 학생의 반영 비율이 극도로 낮아 학생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반영 비율의 불합리함 때문에 보이콧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총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9월 총장 추천위원회 이하 총추위에서 22대 총장 선거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위원회를 구성하는 단위의 비율이 조정됐습니다. 학생 투표율 반영 비율도 4%에서 10%로 증가했습니다. 과거보다는 투표 비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낮은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투표 비율이 과거에 비해 증가하였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학생 역시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대학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우리는 이러한 공감대를 더욱 확대해 모든 구성원의 의사가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투표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주의, 민주시민의 의식을 보여주며, 우리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이 자치 기구를 뽑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투표율을 증가시키는 것이며, 나아가 총장 선거에서도 그 반영 비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미 올해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은 정해졌고, 다음 투표 비율은 제23대 총장 선거에서 진행됩니다. 그 기간에 학생 역시 성숙하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학생 참여율 증대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학생 사회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 그것이 내년 총학생회가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입니다.

이창준= 질문에서 말한 대로 다음 총장 선거까지 약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 총학생회가 해야 할 일은 이번 학생 10%의 반영률의 한계를 극복하여 짧은 기간 내에 최대한 많은 학생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우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짧게 하자면, 제21대 총장 선거 당시 학생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방식은 총학생회, 대의원 총회 인원 중 100명 내외의 선거인단 구성이 전부였습니다. 학생 수에 비해 너무나 제한적인 선거인단 구성에 의문을 품고 자세히 알아본 결과, 부산대학교 총장 선거는 총장 임명후보자 추천위원회와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주관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 모두가 투표권자가 되려면 부산대학생 및 대학원생 총 다해서 2만 8천여 명 정도의 정보가 모두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행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거인단에 들어갈 인원에 대해 사전 신청을 받고, 수요조사에 응답한 전원을 선거인단으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효성 높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전 선거인단이 효원인 모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채널PNU>의 여론조사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투표 반영률이 2배 증가한 것은 매우 기쁘게 받아들일 일이지만, 교원 수 대비 투표 반영률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약 2만 8천여 명이라는 학생 수에 비해 선거 반영률 10%는 너무나도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 숫자를 다음 총장 선거 때 대폭 늘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지속적이고 열띤 관심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 선거 때 학생 참여 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이번 총장 선거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세세하고 면밀하게 파악한 뒤, 다음 학생회를 위한 인수인계 자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앞으로 부산대에 일어날 주요 사건들을 파악하고, 임기 1년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부산대가, 총학생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준비하고 제시하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 선거본부 이름이 부산대의 새로운 시작 PNew인 까닭입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약 1분간 숙의 시간을 가지고 질의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 시간)

사회자= 지금부터 각 선본별 5분씩의 질의 시간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게 질의하겠습니다.

이창준=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이창준입니다. 기호 1번 다원 선거운동본부에게 질의하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궁금증이 있습니다. 총장 선거에 대한 선거인단을 부산대 학생 그리고 대학원생까지 한 2만 8천여 명 학생 전체로 구성할 계획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장은=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을 절대 총학생회 혹은 총학생회장단이 독자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의원총회 혹은 학생총회를 통해서 다양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학우들이 진정으로 투표 선거인단을 구성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그 의견에 따라서 선거인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만약에 학우분들이 대의원 중 일부를 선출하는 것을 선거인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옳다라고 한다면 그 의견에 따를 것이고 혹은 학부생, 그다음에 대학원생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 더 옳다는 의견이 많다면 그 의견에 따를 생각입니다.

이창준= 의원총회나 학생총회를 통해서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고 이제 다수의 의견대로 진행하겠다는 답변으로 파악했습니다. 대의원총회도 선출된 사람에 한한 것이고 학생총회도 개회 요건을 보면 전체 학생 대상이 아닙니다. 개회 요건만 충족이 되면 의결을 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기에는 아닌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전체 학생들에게 투표를 했을 때 지금 저희가 제21대 총장 선거 때 학생 반영 비율이 3.9%였습니다. 그리고 내년 2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장 선거 비율이 10%로 됐습니다. 지금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보게 되면 이제 거의 3~4일 동안 투표를 해도 50% 위아래 정도 순회하고 있는데 전체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했을 때 투표를 안 하신 분들이 절반이라고 생각이 되게 된다면 어렵게 끌어올린 10%가 5%로 이렇게 반영이 된다는 점을 혹시 인지하고 있습니까?

이장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창준= 반영비율을 높였는데도 불구하고 이 나머지 투표 안 하신 분들의 5%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까?

이장은= 먼저 5%에 대해서 아깝지 않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에서도 나와 있듯이 모든 국민 그리고 학생들은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 중에 하나가 투표권, 선거권이 모두에게 부여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학생회장단 혹은 선출된 대의원을 통해서 선거인단을 임의로 구성을 하는 것은 그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가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집단이지 권리를 빼앗는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 의견을 통해서 최대한 더 많은 의견이 나온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말한 것입니다.

이창준= 그래서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에서 제시한 방안인 선거인단에 들어갈 인원에 대해서 사전 신청을 받고 수요조사에 응답한 전원을 선거인단으로 구성을 하면 전체 학생들에게 부여는 하지 않되 투표에 참여하실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전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율 또한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신선하고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추가 질의는 내가 질의 하는 시간에 따로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다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매우 괜찮은 방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창준= 지금 총학생회장 선거 같은 경우에도 이제 기본적으로 3일 그리고 연장이 되면 4일 동안 진행이 됩니다. 그 기간 동안에 문자나 부산대학교 앱 푸시 그리고 인스타그램 홍보, 카카오톡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데 총장 임명 선거 때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장은= 푸시나 이런 알림을 통해서 학우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인가요? 아까도 분명히 말했다시피 투표 같은 부분에서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행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몰라서 못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홍보를 통해서 학우들에게 정보가 제공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준= 질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서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PNew에게 질의 하겠습니다.

이장은= 일단 먼저 양 후보 모두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여야 된다는 생각에는 동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방식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첫 번째로 먼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최대한 공정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납득할 만한 방식으로 선거인단을 구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구글 폼이라든지 이런 형식을 통해서 신청 한 사람들에게만 투표권을 준다는 것 자체가 일단 인원의 대표성 즉 선거인의 대표성이 확보가 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일단 먼저 질문합니다.

이창준= 방금 말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이제 각 선거운동본부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해했습니다. 기호 2번 선거본부에서 제시한 선거인단을 수요조사로 응답한 전원을 선거인단으로 인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선거인단의 대표성을 띄는지 구글 폼을 예시로 들어 질문했습니다. 만약에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가 당선이 된다면 공약 중에 정기 소통 부스 진행이라는 공약이 있습니다. 이것이 오프라인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내비친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폼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심지어는 부산대학교 앱을 설치하지 못한 학우들 즉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을 받으면 어느 정도 그 문제는 해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장은= 추가적으로 신청한 인원들에 한해서 투표권을 부여했을 때 투표 비율 10%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창준= 일단은 학생들 입장에서 학생의 대표를 뽑는게 총학생회장단 선거지 않습니까. 4일 동안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50%를 순회하는데, 총장님과 학생들 사이는 조금 더 거리감이 있다고 느껴지니다. 총장님이 나한테 어떤 변화를 줄까라고 생각하시는 학우분들도 좀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의 반영 비율을 가져왔으니까 최대한 많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해야 총장님도 10%의 반영 비율에 대한 압박감이 아닌 압박감을 느끼면서 조금 더 학생들을 위한 정책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장은= 아까 질문에 답변으로 말한 부분 중 하나가 투표권 즉 선거권은 모두의 권리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절대 침해돼서는 안 될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선거인단 그리고 투표권을 준다는 것 자체가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권리를 빼앗는 것 아닌가라는 점이 많이 우려스럽고 혹여나 인스타그램 혹은 이제 오프라인, 대면으로 홍보를 할 때 그런 활동들을 접근하지 못한 학생들은 그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선거인단 구성에서 배제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창준= 최대한 사전 수요 조사를 할 때 정보 사각지대를 자세히 캐내서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하지 못하시는 학우분들도 계실 수도 있기에, 최대한 오프라인상으로 주도면밀하게 학우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설문조사하는 형식으로, 최대한 많은 학우분들 특히 양산, 밀양까지도 이원화 캠퍼스에도 신경을 써서 정보 사각지대에 있으신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끔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리가 제안한 정책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투표권을 제한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크게 넓은 의미에서 봤을 때 부산대학교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5년을 결정하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투표권을 침해하는 게 절대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사전 수요조사를 한다면 그만큼 투표율이 증가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이장은= 아까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 최대한 정보의 사각지대를 없앤다고 답변했습니다. 밀양, 양산, 부산 등 다양한 캠퍼스를 방문해서 학생들을 한 분씩 만나면서 의견을 여쭙겠다고 했는데 그 말은 모든 학생들을 선거인단으로 만들 참여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 방식에서 모든 학생들이 참여를 원한다면 어떻게 할 건지 궁금합니다.

이창준= 2만 학우 여러분들이 모두 다 의사를 내비쳐 주시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과나 단과대 학생회의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24:14 주제 토론 2 | 학생회에 대한 학생사회의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학생 자치를 꾀할 방안 

사회자=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 같은 경우에 현재 학생 자치에 대한 참여율 자체는 증가가 되고 있으나 학생 사회의 지지도가 그 참여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예시는 저조한 학생회비 납부율이나 저조한 학생들의 투표율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지가 없는 자치는 현실화가 될 수 없다. 양 후보자께서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로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더 건설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발언해주십시오. 이번에는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부터 발언하겠습니다.

이창준= 학생회의 지지도가 낮다는 예시로 학생회비의 저조한 납부율과 학생회 투표율이 낮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원인은 우리 학교가 교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의문을 제기합니다. 학생 중심 즉 수요자 중심의 운영 방식으로 바뀌어야만 학생들의 지지가 의미 있게 반영되고 학생들의 정치적 효능감이 증진되어서 학우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질문에서 예시로 학생회비의 저조한 납부율도 언급을 했는데 이 학생회비 납부가 학생 자치의 저조의 근거가 되기보다도 학생들이 학생회비 납부를 꺼려하는 이유가 학생회비로 실행되는 사업의 퀄리티가 학우분들이 만족하거나 기대할 만한 퀄리티가 아닌 것과 학생회비의 사용성의 투명성 문제 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회 사업의 퀄리티가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학생회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오직 학생들의 학생회비로만 구성되고, 대학 회계가 편성되더라도 매우 적은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회계에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비용이 매우 적다는 말은 학생들에게 큰 규모의 행사를 하더라도 퀄리티가 굉장히 낮아질 수 있다는 말을 내포합니다. 그래서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재정위원회와 같은 유관부서와 논의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실제로 해결을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에 대한 투표율이 낮은 원인 중 하나로 우리 학교 선거 시행 세칙에서 적용되는 학생회 후보에 대한 제재가 현실감과 괴리감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선거 시행 세칙 개정을 통해서 학생 자신들의 의견 개진에 대해서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발언입니다.

이장은= 학생자치기구가 제대로 된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지지가 매우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학생회비 납부율과 선거 과정의 투표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회비 납부율은 매우 낮으며, 선거 과정의 투표율 역시 50%를 겨우 넘기기 바쁩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제대로 된 자치를 실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회는 끊임없이 학생의 참여율을 끌어올리고 학생 사회 발전을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 고민을 위해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 번째, 학생회가 본인의 학교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실제로 학생회비를 납부하면 그 예산 중 대부분은 학생회 사업에 사용되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또한 예산안을 보면은 학생회 회의비 등 학우들이 납득할 수 없는 명목으로 편성되어 있는 부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별 지장이 없다는 인식을 심게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동제, 축제, 재수강 학점 완화 등 학생들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많다면 학생들 역시 학교 생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아니다 보니 학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체감도가 높은 사업만을 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예산의 부족, 실현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이루어지기 힘든 사업들을 학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제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총학생회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2만 명의 모든 학생들을 직접 대면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단위 학생회와 연계하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학생회에 접근할 수 있고 그리고 학생과 학생회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회가 일부 학생들로만 이루어진 단체가 아니라 모두가 학생회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학생회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들이 모두에게 퍼져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학생 사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양 후보 발언 잘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1분간의 숙의 시간을 가지고 각 후보별 질의 시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 시간)

사회자= 숙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각 선본 별 5분씩의 질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이 기호 2번 선거운동 후보 PNew에게 먼저 질의합니다.

이장은= 먼저 지금 학생회비 납부율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 아까 발언을 하실 때 그로 인해서 실행되는 사업의 퀄리티가 매우 낮고 투명성 또한 불투명하다고 했는데 이미 학생회비 납부율이 낮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신생되는 사업의 퀄리티가 낮다면 학생들이 체감상 느끼기에 해당 사업의 퀄리티가 매우 계속해서 낮을 거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학생회비 납부율이 낮고 퀄리티가 낮아진다는 악순환이 계속되기에 학생회비 납부율이 한 번에 증대되지 않는 이상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창준= 질의 한대로 저희도 이제 학생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43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을 하면서 여론적인 부분에서는 질타를 맞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학생회비의 건설적인 미래를 위해서 학생회비를 증액 조정한 사실이 있습니다. 증액 조정을 해서 학생들에게 조금 더 나은 퀄리티의 사업으로 학생회비 납부를 더 독려하고 나은 미래를 그리기 위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악순환이 될 게 아니라 점점 더 물가도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이 와중에 학생회비도 조금 올리고 학생들에게 본부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예산들을 학생 중심으로 해서 많은 예산을 편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학생회비도 학생회비겠지만 대학 회계 자체를 재정위원회 같은 유관부서에 협조를 많이 해서 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많이 편성할 수 있도록 협조 할 생각입니다.

이장은= 추가적으로 질의를 하겠습니다. 아까 학생 자치에 대한 참여율이 낮아지고 학생 사회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교원 중심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 중심으로 바뀌어야만 지지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 본인은 개인적으로 학생회라는 집단이 학생회비 납부율이 이미 낮은 상황에서 학생이 하나만 가지고는 절대 운영이 될 수 없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대학의 회계의 도움도 받아야 될 것인데 과연 학생 중심으로 바뀌어야만 지지도가 높아진다는 그 답변에 대해서 학생회 자체적으로 예산이 운영되어야만 분명히 그 지지도가 높아질 건데 어떻게 학생 대학 회계의 지원을 받지 않고 이러한 부분들을 좀 학생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질의하고 싶습니다.

이창준= 학생회비로만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절대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학 회계나 저희 국립대학 육성 사업 같은 외부적인 지원을 받아야만 학생회가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요지가 뭐였는지 한 번 더 말해주십시오.

이장은= 죄송합니다. 제가 질문의 요지를 잘 말 못한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더 말하겠습니다. 교원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학생회가 독립적인 기관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학생회는 대학 회계의 지원을 많이 받는 실정이지 않습니까. 만약에 이제 교원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바뀌게 되고 학생회가 이제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회계적인 부분에서 큰 부담감 즉 학생회비로만 운영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창준= 학생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교원 중심에서 탈피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학교에는 세 가지의 직능 단체가 있다. 교원, 직원, 학생 총 3가지입니다. 회계와 관련된 부분은 교원이 아니라 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무처와 같은 유관 부서와 협의를 해서 학생 사회를 조금 더 학생 중심으로 이끌어내고자 한 것입니다. 교원 중심의 학교를 학생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예산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장은= 투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투표 제재와 관련해서 현실적 괴리감이 발생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현실적인 괴리감이 발생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창준= 학생 사회가 좀 번영하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의 정책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학우분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선거 시행 세칙만으로는 일반 학우들께 아직까지 정보 전달이 완벽하게 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선거 시행 세칙의 개정을 통해서 많은 학우분들께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에서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게 질의합니다.

이창준= 학생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고 그게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학교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지 않는 것 그리고 제대로 된 혜택이 없는 것, 체감도에 영향이 있는 사업뿐만 아니라 체감도에 영향이 적은 사업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안이 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총학생회가 실시하고 있는 것들은 투명하지 않다는 말인 건지 질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장은= 지금 총학생회 그리고 기존의 총학생회가 모두 투명하지 않게 어떤 내역을 집행을 했다는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총학생회가 감사를 할 때 감사하는 기간에만 해당 자료를 일부 관람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 학생들이 궁금해하지만 직접 총학생회에 문의를 하거나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좀 더 간결하게하고 학생들이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모든 과정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게 말의 취지였습니다.

이창준= 그리고 투명하게 하는 것 외에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할까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하셨습니다.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는 말은 구체적이지가 않은 말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십시오.

이장은=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그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학생들을 만나서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공약들 중에서 신문고 제도 그리고 찾아가는 회장단 등의 공약들이 있습니다. 그 공약들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대면해서 학생들이 불편해하는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약들입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회와 학생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진실되게 다가가는 것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창준= 방금 찾아가는 회장단이라는 공약을 저희에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찾아가는 회장단의 정책 자료 수집을 보게 되면 단과대 학생회나 학과 학생회를 직접 찾아가서 학과의 상태나 단과대학 현황들을 조금 파악하기 위한 그런 공약으로 해석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학우들과의 소통을 진심으로 하는 것 같은 경우에는 저희 PNew 선거 운동본부에서 제시한 정기 소통 부스 즉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대면해서 만나는 것이 진심으로 소통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호 1번 다원 선거운동본부에서 제시한 찾아가는 회장단 공약 같은 경우에는 일반 학우가 아닌 선출된 분만 찾아뵙고 그에 대한 현황을 듣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좀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남는습니다.

이장은= 찾아가는 회장단이란 공약에 대해서 조금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선출직을 찾아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찾아가는 회장단의 모티브가 된 것은 <유퀴즈>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반 학우들을 만나서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유퀴즈>처럼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 후보자님께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공약일 것입니다.

이창준= 학생들의 참여율 부족 같은 경우에는 특히 총학생회에서는 대동제나 시월제같은 행사가 이제 학생들이 확 체감할 수 있는 행사이기에 참여율이 높지만 단과대 행사나 학과 행사 같은 경우에는 잘 체감하기 쉽지 않은 현황인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문제점이 저는 예산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학생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이 예산 운용 방식을 어떻게 개선하실지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이장은=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해오면서 예산의 문제점은 저와 이창준 후보자 모두 겪었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단과대학에서 사용 가능한 예산은 매우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육성 지원 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서 이미 이제 단과대학과 학생회 사이에서 지원을 해주고 사업을 신청해서 그 지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해오면서 그렇게 사업을 진행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국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최대한 그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인수인계 가이드로 제작 해서 학생회에 배포하고 학생회가 그것들에 따라서 이제 지원금을 신청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끔 할 예정입니다.

이창준= 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상으로 두 번째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지금부터 총 2개의 섹션과 마무리 발언이 남아 있습니다. 후보자 간의 휴식 시간과 의견 조율을 위해서 양 후보와 합의해서 5분간 쉬는 시간 가지겠습니다. 5분 후에 뵙겠습니다.

 

40:57 주제 토론 3 | 캠퍼스 간의 불균형과 학생 인식 문제를 해소하고 통합할 방안 

사회자= <2024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세 번째 섹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부산교대와의 통합이 추진됨에 따라 우리 대학교에는 이제 연제 캠퍼스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양산캠퍼스· 밀양캠퍼스· 아미캠퍼스 그리고 이제 연재캠퍼스까지 이르는 다양한 캠퍼스들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도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에 대한 불균형 혹은 차별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제 캠퍼스가 추가되면 이러한 논의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생각과 정책에 대한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양 후보자께서는 총학생회 후보자로서 이러한 캠퍼스 간 불균형과 학생들의 인식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해주십시오. 이제 첫 번째 섹션과 마찬가지로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발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장은= 부산캠퍼스, 밀양캠퍼스, 양산캠퍼스 모두 부산대학교 학칙에 의거하여 운영되며 운영 과정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불균형 문제는 지리적 문제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리적 문제로 파생되는 인프라 문제까지 모든 불균형 문제는 캠퍼스가 이전하지 않는 이상 총학생회가 독단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캠퍼스 주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며 학생회만 진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측면에서 모든 캠퍼스를 포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캠퍼스 간의 불균형, 그리고 학생들의 인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학우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학우들의 생각에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느끼고 있는 불균형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회가 해결 가능한 선에서 학교 본부와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분명 학생들의 불안한 인식 속에는 불확실한 미래도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갈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단계를 천천히 학생들에게 제시해 준다면 학생들의 인식이 지금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제시해 줌으로써 부산대학교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의 발언입니다.

이창준= 글로컬대의 첫 사업 대학 중 하나로 우리 학교가 지정되면서 우리 학교는 부산교육대학교와 통합을 5년 이내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산대는 밀양, 양산, 아미, 부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부산교대 통합이 추진된다면 연제캠퍼스로 총 4개의 이원화 캠퍼스를 두게 됩니다. 그런데 사회자분께서 이미 말한 대로 이미 밀양과 양산캠퍼스의 학우들은 물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불균형 문제까지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이 문제에 대해 선거본부를 출범하기 전부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으며, PNew 선거운동본부의 소통 정책은 연제캠퍼스의 계획을 대비한 공약임을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현재 이원화 캠퍼스와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전기 소통 부스 공약을 연제 캠퍼스에서도 실천하여 학우분들께 직접 다가가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교대 학우분들과 우리가 하나 되는 과정에서 부산교대 학생 대표와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소통뿐만 아니라 연제캠퍼스 학우들과 장전캠퍼스 학우들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의결 기구와 함께 이원화 캠퍼스를 방문하여 학우분들이 느끼는 고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느껴보고, 각 단대와 이원화 캠퍼스 단과대의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이러한 심리적 거리감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의 정책인 ‘Be the One 캠페인’은 정확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한 소통 정책입니다. 글로컬대가 무엇인지 학우분들께 내용을 알리고, 글로컬대 계획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학우분들의 의견이 적극 수용될 수 있도록 사업의 진행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발언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1분간의 숙의 시간을 가지고 각 선본별 5분 동안의 질의로 넘어가겠습니다. 1분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1분 숙의시간 후)

사회자= 네, 숙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각 선본별 5분 동안의 질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번에는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에서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게 우선적으로 질의합니다.

이창준= 후보자님께서 말씀해 주신 지리적 문제 그리고 물리적 문제 이러한 불균형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소 방안이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야 한다 즉,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본부와 협의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까 전과 같이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이장은=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소통을 구체화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로 이해를 했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다원 선거운동본부에는 크게 이원화 캠퍼스와 관련된 공약이 있습니다. 이원화 캠퍼스 전담팀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원화 캠퍼스 소속 학생들을 포함하여 TF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TF팀을 통해서 이제 각 이원화 캠퍼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학생들이 TF팀에게 전달하고 그 TF팀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추가적으로 신문고 제도를 통해서 이원화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 역시도 활용해 충분히 총학생회 측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준= 네, 방금 후보자님께서 이원화 전담팀을 신설하시겠다고 말하셨는데 혹시 지금 현재 총학생회에서 이원화 캠퍼스에 관한 전담팀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이장은= 아닙니다. 이원화 캠퍼스 전담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창준= 정책 자료집을 제가 봤을 때 이원화 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표기돼 있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총학생회에 있는 팀을, 그리고 TF나 혹은 팀을 이제 신설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장은= 신설이라는 표기를 한 이유에 대해 말을 하자면 현재 총학생회가 이원화 캠퍼스를 어떻게 구성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제가 현재 총학생회가 하고 있는 사업들을 봤을 때 총학생회 내부적으로 학생 인원들을 구성을 해서 이러한 캠퍼스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구성 방식을 벗어나서 직접 밀양캠퍼스 그리고 양산캠퍼스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 역시도 이 이원화 캠퍼스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 모두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습니다. 이원화 캠퍼스를 새롭게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창준= 그리고 일반 학우들이 글로컬대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 대해 알고 있는가? 부산대 학생들 그리고 부산교대에서도 실시했었습니다. 참여율이 매우 저조했다. 부산대 같은 경우에는 13% 정도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부산교대 같은 경우에는 7% 정도 참여했다. 보이콧을 해서 7% 정도 투표 했는데 이를 봤을 때 일단은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던 건 팩트지만 그에 비해서 또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될 점은 일반 학우분들이 글로컬대에 대해서 인지를 지금 정확하게 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인지를 정확하게 하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산교대와 통합을 하는 것이 과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장은= 질문 이해를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컬대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과연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냐라는 것입니까?

이창준= 맞습니다.

이장은= 이미 글로컬대로 지정이 된 상태에서 부산대가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사업으로 내세웠습니다. 그 사업이 통과된 이상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상황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대 학생과 부산교대 학생들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변함없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제 통합되고 난 이후 그리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학우들의 생각들이 좀 더 반영되어서 통합을 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 즉 다양한 소통 공약들을 통해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더 건설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방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창준= 질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회자= 이제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의 질의를 마치고, 지금부터는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이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에게 질의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장은= 소통 정책과 관련해서 좋은 정책들 많이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립니다. PNew 소통 정책 중에 연제 캠퍼스를 염두 해두고 정책들을 구성을 하셨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대에도 총학생회장단 그리고 학운위가 가서 직접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제 캠퍼스가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통합을 시작하는 단계지 통합이 진행되는 단계가 아닙니다. 즉, 다시 말해서 부산교대에도 학생 대표가 있을 것이고 학생들의 자치 기구가 있을 것인데 아직 통합이 제대로 진행도 안 된 상황에서 부산대의 학생 대표들이 찾아가서 부산교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것 자체가 부산교대의 학생들의 반발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창준= 아까 전에 말씀드린 의결 기구를 이제 연제캠퍼스 가서 회의를 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제 통합이 됐을 때, 만약 1년 내에 쭉 이렇게 빠르게 통합이 된다면 거기에서도 이원화 캠퍼스 정기 방문처럼 밀양캠퍼스, 양산캠퍼스에 찾아가서 직접 회의도 하고 주변 인프라도 보는 것처럼 연제캠퍼스에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거였습니다. 지금 당장 부산교대에 우리 학생회분들이 찾아가고 하면 당연히 반발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질문이 일단 시작하는 단계이고 부산교대에도 학생자치기구가 있을 텐데 벌써부터 부산대 학생이 거기 가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질문으로 이해했습니다. 일단 5년 내에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는 통합을 해야 되는 건 팩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부산대와 부산교육대학교는 통합하기 위해서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소통을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닌다. 그래서 부산교대에 있는 학생 대표분과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서로의 학교를 이제 왔다 갔다 하면서 학교들에 있는 얘기도 청취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장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바로잡아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가는 것 자체를 문제를 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의 반발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후보자님께서 말한것처럼 5년 이내 통합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통합 시기가 정확히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연제캠퍼스를 염두에 둔 소통 정책은 통합 이후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혹시 통합 이전에 총학생회장단끼리의 교류 말고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들을 이용하실 건지에 대해서 질의 드립니다.

이창준= 일단 제가 출마하는 자리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의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우선시해야 할 건 부산대학교 학내에 있는 학우들의 목소리이며 이를 가장 먼저 청취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절대 배제할 수 없는 것은 부산교대 학생들의 의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가서 하게 된다면 전에 얘기하신대로 반발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산교대에 있는 학생 대표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그쪽 내에서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을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 학교 학우들이 가진 생각과 부산교대 학우들이 가진 생각을 비교해 보면서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학생 대표와 제가 만약에 당선된다면 제가 직접 만나서 그 상충되는 부분을 좀 협의하고 논의해 볼 계획입니다.

이장은= 후보자님께서 또 다른 공약으로 Be the One이라는 공약을 내세우셨습니다. 사업의 진행 상황을 학우 여러분들이 알 수 있게끔 그것들을 제시하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자세하게 이 진행 상황들을 학생들이 알 수 있게 할 것인지, 즉 글로컬대와 같은 이런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창준= 부산대학교와 부산교대가 손을 잡고 이제 글로컬대에 신청했을 때 공동으로 내건 슬로건이 Be the first, Be the one 입니다. 하나 되기 위한 움직임인 것입니다. 아까 전에 말했다시피 학생들은 아직까지 글로컬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 글로컬대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에 대한 결과 보고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이제 부산대학교와 부산교대가 통합이 되려면 통합추진위원회 같은 많은 위원회들이 시행이 될 것이며 거기에는 당연히 학생 위원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 저희 학생 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그 학생들이 의견을 개진했던 것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이랑 조금 연계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컬대에 관련된 위원회를 했을 때 저희들이 개진한 의견들을 학우분들과 공유하겠다는 말입니다. 이상입니다.

 

56:50 주제 토론 4 | 학내 소수자들에 대한 정책 방향성

사회자= 이제 마지막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학내에 존재하는 소수자들에 대한 입지 강화나 포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학내를 비롯해서 학교 안팎으로 중요한 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입니다. 양 후보자께서 총학생회 후보자로서 여성, 장애인,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소수자들을 어떻게 포용하고 그들의 입지를 어떻게 강화해 줄 것이며 복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즉 소수자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설명해 주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가 발언합니다.

이창준= 우선 몸이 불편한 장애 학우분들을 위한 정책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의 본 캠퍼스인 부산캠퍼스는 어느 대학 캠퍼스보다도 가파른 경사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학우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저상버스 도입을 통해서 순환버스 노선을 개선하고 동시에 휠체어를 탄 학우들의 이동권도 보장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휠체어를 타지 않더라도 다리가 불편한 학우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교내 시설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공약 중 24/7 안전 캠퍼스 조성 공약을 통해 이동이 불편한 학우분들이 안전하게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제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이 중요해지면서 교내에서도 많은 외국인 유학생 학우분들을 만나 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문제점들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은 아직 이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눈 적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교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PNU 버디 프로그램 실행 현황에 대해서 <채널PNU>에서도 보도해 주신 적이 있다. PNU 버디 프로그램의 인증 절차도 미비할뿐더러, 한국 학생 불성실한 참여에 대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우분들을 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없을지 살펴보고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넉터에서 진행되었던 국제처의 Study Abroad Fair처럼 국제 학생들과 한국 학우분들이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더욱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여성 단체가 출연하게 된다면, 학우들이 여성으로서 느끼는 학생 사회나 캠퍼스 내의 구조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여성 단체뿐만 아니라 어느 단체여도 소수자 집단 소리를 전달하고, 학생 사회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신다면 열린 마음으로 학우분들과 소통하고, 학우분들이 느낀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제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발언입니다.

이장은= 소수자,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사회적 약자나 신체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해 사회 주류 집단 구성원에게 차별을 받으며 스스로도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하여 여성 대표 단체의 출연에 대한 정책, 그리고 소수자들에 대한 정책 두 가지로 나누어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소수자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원 선거운동본부의 공약 중 학내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학내 장애 학우와 간담회를 가지고 학우들이 느낄 수 있는 장벽에 대해 조사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베리어프리와 관련해서도 교내에 부족한 부분을 시설과와 협의하여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혜택과 정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복지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불편함은 언어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일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조금 더 정확한 표현과 공지로 교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원 선거운동본부가 추구하는 포용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의 출현과 관련해서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성비와 관계없이 모든 학우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층을 대표하는 단체가 출현 했을 때 학생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단체가 아니라면 그 단체의 독립성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원 선거운동본부는 하나가 되는 학생 사회를 기조로 삼은 만큼 학생 사회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약 1분간의 숙의 시간을 가지고 5분간의 질의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시간 후)

사회자= 1분간의 숙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선본별 5분간의 마지막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서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에게 질의하는 시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장은= 장애 학생들의 이동 수단 대책을 위해서 저상버스를 도입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이 전용버스를 도입하게 된다면 대형 버스, 즉 교내의 버스를 담당하는 회사와 연락을 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저상버스 도입이 가능한지, 즉 예산적으로 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질의합니다.

이창준= 이에 대해서 많은 학우분들이 조금 의아해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상버스를 도입을 하겠다고 하니 득표를 위한 포퓰리즘적 공약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시는 학우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중반쯤에 우리 학교 차정인 총장님과 그리고 금정구청장님과 금샘로 개통을 위한 MOU 체결을 하였습니다. 그 MOU 체결을 함으로써 우리 학교 내에 금샘로를 개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가장 피해가 가는 것은 캠퍼스 분단의 문제일 것입니다. 금샘로가 개통된다면 학우들한테 돌아오는 혜택은 전혀 없고 이 금샘로 개통은 오로지 부산 금정구 구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학우분들께 좋은 점이 돌아가지 않고 금정구민분들께만 혜택이 돌아간다면 당연히 지자체에서 우리 학내 학우분들을 위한 혜택을 당연히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우분들의 피해뿐만이 아닙니다. 기숙사 웅비관, 진리관 밑에 있는 기숙사 밑에부터 해서 예술관 쪽 라인까지 쭉 가는 길 자체를 다 공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캠퍼스 간의 분단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그다음에 거기에는 화학관이라든지 다양한 실험 장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 실험 장비들은 소음이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합니다. 연구의 결과물이 정확하지 않는다면 연구비 수주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우리 학교 내에 다양하고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이유들을 종합해서 봤을 때 당연히 우리 학교가 지자체에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순환버스 얘기를 저희는 제기를 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순환버스의 증차 그리고 저상버스 도입 등을 지자체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끔 할 생각입니다.

이장은= 그럼 일단은 저상버스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랑 협의를 우선적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고 이해를 하겠습니다. 저상버스 도입이 된다면 당연히 장애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상버스가 도입이 된다면 기존의 순환버스 루트를 따라서 갈 텐데 기존의 순환버스 루트를 따라가다 보면 턱이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인도와 차도를 구별하는 턱이 있는 부분이 많은데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 학우분들 같은 경우는 이 턱 때문에 저상버스를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을 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이창준= 저희 복지 공약 첫 번째 공약인 순환 및 통학버스 이용 환경 개선에 보면 당연히 순환버스 이용 환경도 개선을 해야 되지만 저희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에서는 학내에 있는 정류장까지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약 정책 자료집을 보게 되시면 벤치나 벤치 가림막 같은 등에 이런 걸 설치한다고 했지만 당연히 저상버스가 도입이 되면 이용을 할 수 있게끔 개선하는 것 또한 내포되어 있다고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복지 관련해서 외국인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셨습니다. 외국인 교환학생 프로그램 PNU 버디와 관련한 문제점으로 한국 학생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외국인 유학생의 복지의 증가를 위해서는 우리 대학 학생의 참여도 혹은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창준= PNU 버디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일단은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이 만나서 한국 학생은 외국인 학생의 언어적인 능력을 배우고 그리고 외국인 학생은 한국 학생을 만나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약간 좋은 취지로 됐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 유학생들은 우리 학교에 잠깐 교환 학생처럼 왔다 가시는 분들이기에 그 모임에 있어서 주도권은 보통 한국 학생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만날 때에 외국인 학생들에게 옷을 두 벌 가져와라고 해서 하루에 옷이 다른 사진을 2개 찍고, 실적을 올릴 때는 그 사진들을 다른 날로 보고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런 방안들을 조금 개선해서 그리고 강화해서 실현하면 좋지 않을까라 생각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에게 질의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이창준= 1번 선거운동본부에서 베리어프리 그리고 시설 문제 해결, 외국인에 관한 그런 것들, 그리고 표현의 가치까지 말씀해 주시고 거기에 관해서는 굉장히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부분에 여성 단체에 관해서는 좀 다른 견해를 보이셨는데 그에 대한 이유를 좀 추가적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장은=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교내에 있는 여성 학우와 남성 학우에 대해서 이미 똑같은 교육과정을 밟고 있으며 똑같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차별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의 출현이 곧 여성이 받는 차별을 대변하기 위해서 출현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다.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조금 더 세우기 위해서 출현한 단체라면 총학생회에서는 이를 활동을 자유롭게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창준= 여성 학우와 남성 학우가 똑같은 커리큘럼을 받고 똑같이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몇 해 전에 이제 여성 기숙사 자유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일들로 인해 이미 사회적으로도 여성 단체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장은= 최근에 여성 기숙사 자유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저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학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를 한다든지 학교 시설과에서 충분하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들을 마련을 했습니다.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이라서, 여성 학우라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웅비관에서도 남성들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성별에 대해서 발생한 문제점은 아니고 교내 안전시설과 관련돼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학우 여러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변합니다.

이창준= 질문 자체가 학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에 대한 포용과 입지 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모임으로 있는 종교에 관한 단체들도 소수자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모여 있는 단체를 소수자라고 명명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장은= 일단 먼저 소모임으로 있는 종교도 소수자라고 이제 정의를 내려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좀 드리겠습니다. 아까도 발언 시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학생들의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활동들은 자유롭게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본인들이 믿는 종교에 대해서 학생들 간에 불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부분에 한해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준= 종교도 어떻게든 남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는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을 위한 복지가 조금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부탁합니다.

이장은= 유학생이 가질 수 있는 불편함은 언어적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까 정보를 획득함에 있어서 많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유학생인 학우가 성원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학우에게도 물어보니 확실하게 언어적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이 많다했고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만약 한국어로 공지를 한다면 더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들이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번역함으로써 그런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준= 오늘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번 말씀을 드려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외국인 얘기가 나와서 깜짝 드는 생각입니다. 저희 선거운동본부의 부후보님께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신 분이십니다. 그 분과 저도 잘 협의를 해서 만약에 누가 되더라도 다문화 가정 쪽에도 조금 그런 가정들을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말로 저의 질의를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양측 질의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주제 토론을 종료하고 후보자별 마무리 발언으로 넘어간다. 후보자별 발언 시간은 선본별 3분으로 제한됩니다. 이번에는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PNew부터 듣겠습니다.

이창준= 먼저 건설적인 토론에 응해 주신 기호 1번 다원 선거운동본부의 이장은 정후보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시청해 주신 효원인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학우분들의 정책을 설명하고 알리는 공약은 득표를 위한 공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자의 공약은 실제로 당선이 되었을 때 실현이 가능한 정책인지 많은 학우분들과 소통하며, 어떠한 정책을 실제로 추진하고 실현했을 때 학우들께서 그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계획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부산대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는 효원인들의 캠퍼스 생활 수준 향상, 수동적인 학생회가 아닌 선제적 복지를 실현하는 학생회, 그리고 1년의 임기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부산대학교의 진정한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문화, 교육, 복지, 소통, 자치 총 5가지 카테고리 그리고 18가지 세부 정책들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당선 후 정책들을 실제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선거운동 기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학생 사회에 대한 학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는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듣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정책에 반영하는 세심한 총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년 만에 총학생회의 경선이 시행되면서 그동안의 단선 일대에는 없었던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호 1번이나 기호 2번은 가는 방향은 조금 다르더라도 그 끝에는 항상 효원인들의 웃음을 바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는 비록 부족하고 모자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낮은 자세로 학우분들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치는 정사 정(政)에 다스릴 치(治) 자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정치’라고 합니다. 현재 학생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건 ‘정치’가 아닌 스스로 자(自) 자를 사용하는 ‘자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부산대학교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 자치기구로서 효원인의 위상을 높이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대학교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기호 2번 PNew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이창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다원의 발언입니다.

이장은= 먼저 생산성 있는 토론이 진행되게 준비해 준 채널PNU 일원 여러분, 그리고 생산성 있는 토론을 진행해 준 선거운동본부 기호 2번 PNew 이창준 정 후보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코로나를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학생회가 다시 활동하면서 학생 사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023학년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하며 학생들이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해서 만족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학생회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았던 1년이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하여 부산대학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학생회의 사명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다원은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 각각의 생각들이 당연히 존중받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하나로 만들어가는 학생회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다양한 우리가 모였을 때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할 수 있고 다양한 우리가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우리는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을 여러분과 함께 빛낼 선거운동본부 다원에 많은 관심과 응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선거운동본부 기호 1번 다원의 정후보 정치외교학과 19학번 이장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이것으로 양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서 양 후보 모두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감히 학생자치의 꽃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부디 효원인 여러분들께 오늘 이 자리가 좋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있을 선거에서 많은 투표 행사해 주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토론회의 모든 일정 마치겠습니다. 효원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 기획 : 윤다교 부대신문 국장, 조승완 보도부장 
✍ 기사 : 최유민 기자
✍ 편집 : 임현규 부대방송국 국장, 김소영 제작부장, 강태훈, 문선미, 임유진, 전영지, 허조은 기자
 촬영 : 이도환, 이지민, 전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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