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PNU가 정리한 총학 입후보자 공약
-1번 '다원'(정후보 이장은·부후보 한성익)
-2번 'PN:ew'(정후보 이창준·부후보 서승범)
-11월 28일~30일 총학 선거 실시

오는 11월 28일부터 2024년 우리 대학 학생 사회를 이끌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시작된다. 이번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두 후보군이 출사표를 내던지며 2017년 제50대 선거 이후 6년 만의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각 후보자들은 다음 주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채널PNU>는 6년 만의 총학생회 경선에 앞서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두 선거운동본부(선본) 정후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각 선본의 주요 공약부터 출마 결심 계기, 향후 계획, 포부 등을 보기 좋게 정리해 소개한다.

 

■기호 1번 '다원'
-정후보 이장은(정치외교학, 19)
-부후보 한성익(IT응용공학, 19)

이장은 정후보(오)와 한성익 부후보(왼) [이장은 총학 정후보 제공]
이장은 정후보(오)와 한성익 부후보(왼) [이장은 총학 정후보 제공]

△'다원'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① 학생들을 위한 신문고 시스템: 학생들이 억울한 상황을 겪었거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총학생회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간편한 의사소통 창구 개설

②신임 총장 간담회: 전달된 학생들의 의견을 단순히 건의하는 것이 아니라, 총장님을 포함한 본부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총장간담회’를 추진

③국공립대학생연합회(국공련)을 통한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 마련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학생회 활동에서 준비하는 사업에는 학우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에 대한 고민, 더 좋은 해결책에 대한 구상, 학우들이 정말 원하는 학교생활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까지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총학생회 복지국장으로서 순환버스 송금제도를 도입하여 현금의 불편함을 해소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됐을 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서 새내기 배움터를 준비하여 새내기들이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줬을 때 학생회의 본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가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다양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다가올 무궁무진한 미래를 그려보고 싶었다. 학우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깨달은 지난 4년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우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당선 후 가장 바꾸고 싶은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견이 학교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학교의 구성원인 학생이 학교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주요 의사결정 결정에서 학생들은 배제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하는 과정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충분히 학내 정책에 공감하고, 자신들의 의사 전달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총학생회에 당선된다면, 추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다양한 우리, 하나 되는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다원’ 안에 우리의 기조가 모두 담겨있다. 허울뿐인 공약들이 아니라 학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학우들이 만족할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원’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등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와 '어떻게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선된다면 당면한 현황을 포함하여 여러 방면에 대해 학우들과 소통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모색하겠다. 2024년의 총학생회는 "정말 학생들을 대변한 총학생회였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56대 총학 선거에 임하는 포부가 궁금하다.

-총학생회는 우리 대학 전체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이자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남을 위해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라는 '봉사'의 뜻처럼, 좋은 공약을 제시하고 ‘다원’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대학의 모든 학우를 만나 소통하겠다는 다짐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열심히 돌아다니겠다.

 

■기호 2번 'PNew'
-정후보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부후보 서승범(대기환경과학, 21)

[후보자 제공]
이창준 정후보(오)와 서승범 부후보(왼) [후보자 제공]

△'PNew'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① 평점 평균(GPA) 환산 규정 개정  ②부산대학교 공식 응원단 창단
③24시간 개방 도서관 확대  ④지자체 연계 전공 공모전 시행
⑤순환·통학버스 이용 환경 개선  ⑥글로컬 Be the One 캠페인
⑦총장 선거 적극 대응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다녔던 모든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단지 나 한 명이 열심히 일한 결과로 많은 학생들이 복지를 누리고 더 많이 웃으며 학교를 다니는 그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총학생회 전략기획실 및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을 경험하며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학생사회에 기여하는 일에 식지 않는 열정을 느끼는 사람이다. 결국 2만 효원인의 웃음꽃 가득한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총학생회가 되려 한다.

△당선 후 가장 바꾸고 싶은 점이 있다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지만, 현재 우리 대학은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학생의 의견을 낼 창구는 많지만, 학생들이 일일이 학교의 모든 문제에 대해 건의하기엔 시간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일시와 장소를 맞춰 모이는 학생위원회뿐만 아니라 좀 더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학우분들께 다가가고자 한다.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권위적인 학생회가 아닌 발로 뛰고 직접 다가가는 학생 친화적인 학생회로 탈바꿈하겠다. 부산대의 주인이 효원인이 되도록 바꾸겠다.

△총학생회에 당선된다면, 추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우리 대학은 서울대학교를 제치고 당당히 국가거점국립대학 1위로 우뚝 선 대학이다. 그러나 학우들의 대학 생활 만족도는 대학 순위에 비례하지 않는다. 효원인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현재까지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고 선제적 복지 정책을 통해 쉽게 누리는 편리한 대학 생활을 만들겠다. 또한, 학생분들의 근심거리인 취업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공모전 등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대학 내의 생활뿐만 아니라 국공련 의장 출마 및 부산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회(부총련)를 활성화하여 대외교류 기회를 늘리겠다. 마지막으로 2024년도부터 시작되는 굵직한 사업들의 진행 과정을 학우분들께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학생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부산대’를 시작하겠다.

△제56대 총학 선거에 임하는 포부가 궁금하다.

-지금까지 4번의 학생회장을 하며 100%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PNew의 공약은 1차원적으로 구상하거나 득표를 위해 포퓰리즘적으로 내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쉽게 체감될지와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공약들이다. 효원인의 귀한 한 표를 공약 이행률로 보답하겠다. 학우들의 고민을 속 시원한 추진력으로 해결하겠다. 함께 고민하고 반드시 해결하는, ‘부산대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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