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발표
-전국 19개 대학 예비지정
-부산서 우리 대학 유일

우리 대학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 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지난 4월 공개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 [조승완 기자]
지난 4월 공개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 [조승완 기자]

교육부는 지난 6월 20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평가를 통해 총 19개교(공동신청 8교, 단독신청 11교)의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이중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선정 대학에는 우리 대학과 △강원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6개 거점국립대학도 포함됐다. 

예비지정에는 부산교대와의 공동신청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대학 글로컬 혁신 추진 TF팀 관계자는 "자세한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장담할 수는 없으나,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한 우리 대학의 콘셉트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정까지의 최대 과제는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다. 지난 5월 24일 열린 ‘글로컬대학 추진 관련 사업설명회’에서 사업 진행 전반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미흡해 불만이 속출했다. 해당 설명회에서 장덕현 기획처장은 예비지정 이후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 표명한 바 있다(<채널PNU> 2023년 5월 28일 보도).

학생 정책연구개발팀의 행보도 주목된다. 우리 대학은 지원 당시 정책연구개발팀의 의견을 기획서에 반영해 '학생 참여'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김요섭(국어교육, 20) 총학생회장은 "다양한 교육 혁신 사업에서 '학생'이 핵심 키워드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을 위한 부산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방학 중 학생분들의 참여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컬대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교수·학생·직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추진 TF를 확대 개편하고 △부산시 등 지자체와의 협의 △학내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예비지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절차를 거쳐 최종 검토 결과를 7월 중 확정한다. 이후 9월 중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10월 본지정 10개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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