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로는 우리 대학 남문 앞 금강식물원에서부터 캠퍼스 내부를 거쳐 남산동까지 연결하는 3.8km의 산복도로로, 현재 캠퍼스 내부 구간 850m(미술관 앞~진리관 앞)를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완공됐습니다.지금 제가 나와있는곳은 우리 대학 캠퍼스 내 음악관입니다. 현재 공법대로 진행할 경우, 음악관에서부터 미술관, 체육관에서부터 학생회관까지 공사가 진행됩니다.우리 대학은 2016년 캠퍼스 내 금샘로 착공을 앞두고 ‘공법’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해 왔습니다. 지상에서 흙을 파내 공사하는 ‘개착식’ 공법으로 착공했다간 짧게는 3년, 길게는
점심시간 금정회관 앞, 입구부터 시작된 대기줄이 도로를 넘어 도보까지 이어진 모습입니다. 개강 이후 근 2주간,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학생식당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문창회관과 샛벌회관도 마찬가지입니다.식당에 들어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수업을 앞둔 학생들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다음 강의 전에 배식을 받고 식사를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겁니다.[정재원 / 정보컴퓨터공학, 23]"불편하죠. 저희 수업을 빨리 해야되는데, 줄 서다가 시간이 다 되면 그냥 밥 못 먹고 가야되는···"학기 초면 학생식
우리 대학의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는 올해의 23학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두 학과는 각각 인문대학의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로 통폐합됩니다. 지난해 3월 열린 학문 단위 구조 개편 설명회 이후 해당 두 학과 재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지만, 대학본부의 입장엔 변함이 없는 겁니다.대학본부는 지난해 3월 설명회 이후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두 학과 학생들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이효양 / 불어교육, 21]"학우들 모두가 통폐합을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면담에서 통
지난 2월 14일 우리 대학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약대 학생회의 이런 행동 옳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작성자는 단체 채팅방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약대 학생회가 6년 치 학생회비를 일괄 징수했다고 전했습니다.채널PNU 취재 결과, 약대 학생회는 이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학생회비를 걷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약대 학생회는 이 외에도 총학생회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단체 채팅방을 통해 납부자와 비납부자를 구분했습니다. 학생회비 납부를 학생의 절대적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학생회비의 대원칙을 어
개강을 맞아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온 지난 3월 2일. 우리 대학 10.16 기념관에서는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입학식입니다.이날 행사에는 신입생과 총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학 학장 및 보직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신입생은 총 7,392명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군중 밀집을 방지하고자 참석자 300명을 사전에 신청받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차정인 / 총장]“제1학년 입학을 선언합니다. 2023년 3월 2일, 부산대학교 총장 차정인.”정보컴퓨터공학부 장정인 학생이 신입생을 대표해 입학 선서를 했습
지난해 우리 대학은 학생지원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수강신청 시스템도 개선했습니다. 고질적인 수강신청 문제가 해결됐을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우리 대학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3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일인 2월 8일~15일 사이 학생들의 불평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학생지원시스템 개편 이전과 비교해도 여전히 불편하단 겁니다.실제로 채널PNU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의 62.8%가 학생지원시스템이 개편한 뒤에도 수강신청에서 큰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불편함의 가장 큰 이유는 ‘서버 불안정’이었습니다. (76.8
곳곳이 깨어지고, 낡고, 허물어지고. 건물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1971년 완공된 이후 큰 규모의 환경 개선이 없었던 문창회관이 52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지속된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문창회관 리모델링의 주요 목적은 공간 재배치와 시설 개선입니다. 기존에는 한 시설이 여러 층으로 분산되어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부서간 집적화를 통해 공간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문창회관이 리모델링되면 기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취업전략과, 효원상담
[A / 사회학, 17]“아니요. 저는 1학년 때만 내고 그 이후로는 안 내요. 학생회비를 내는 거에 비해서 제가 딱히 돌려받는 게 없다 생각해가지고…”[B / 환경공학, 19]“그런(학생회가 진행하는) 행사에 관심이 없어서…”우리 대학 학생회비 납부액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회비 납부액은 2천 223만 9,000원으로 4년 전보다 천만 원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해 학생회비 납부율은 지난해 38.4%로 10명 중 4명도 되지 않습니다.한편 지난해 학생회비 지출액은 약 3천만 원을 기록하며 수입액을 초과
지난해 말, 우리 대학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김요섭(국어교육, 20) 총학생회장과 이준호(교육학, 19) 부총학생회장. 모두 사범대학 소속으로 사범대학 학생회를 포함한 여러 단위의 학생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대학과 교육부의 정책에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전했습니다.[김요섭 / 총학생회장]“학생이 없는 학교는 결국에는 문을 닫게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의 정책들과 또 정부에서 펼치는 지원 정책에 학생의 의:견이 반드시 수렴이 되어야 하고…”
온 캠퍼스가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과 꽃다발을 안겨주는 가족, 친구들로 붐볐습니다.지난 2월 24일, 우리 대학 10.16 기념관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2019년 전기 학위 수여식 이후 대면으로 열리지 못했던 행사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린 겁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한 집합 행사 없이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학과 사무실을 방문해 졸업증서를 수령하는 ‘졸업 주간’만을 운영해왔습니다.이번 학위수여식은 경암체육관에서 모든 졸업생이 모여 열리던 이전 행사와 달리 1
지난해 10월, 우리 대학이 재학증명서를 PDF로 발급하는 시스템을 유료로 도입했습니다.증명서를 종이로 인쇄하는 출력 증명서는 무료이지만, PDF 형식의 전자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한 건당 3000원의 수수료를 결제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각종 기업체에서 PDF 형식의 전자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김준석 / 도시공학 석사]"전자 증명서를 부득이하게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은 발급할 때마다 3,000원이라는 비용이 계속 나가니까... 아무리 적은 돈이라 해도 계속 나가면 부담이 될 수
우리 대학이 학내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학술지의 수가 지난 5년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지난 2017년 도서관은 1,375권의 학술지를 구독 중이었으나 2021년에는 850권 줄어든 525권을 구독했습니다.외국학술지지원센터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436권 구독하던 학술지를 올해에는 127권으로 7년 새 70% 이상 줄였습니다.도서관은 학술지 대신 전자자료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우리 대학 대학회계 예산서에 따르면 국내외 학술지 및 잡지 구독료는 2018년 6억을 넘었지만(
지난 11월 29일 오후 7시에 우리 대학 제 55대 총학생회 정책공청회가 성학관 101호에서 열렸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후보자의 공약 소개 후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제55대 총학생회 단독 후보인 ‘쉘 위’는 학생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세부 성적 공개와 재수강 학점 완화에 대한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재수강 학점 완화에 대해서는 우리 대학만의 새로운 모델을 논의 중이라 밝혔습니다. (재수강 학점 상한을 완화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점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거점 국립대 10개 대학
대학생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대외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펙을 미끼로 대학생들을 이용만하려는 악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대외활동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채널PNU 특별취재팀이 알아봤습니다. 취재 : 신유준 기자촬영&편집 : 특별취재팀 ▶ 제보 및 문의 channelpnu@pusan.ac.kr 051)510-1919
지난 11월 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 26개 기숙사 사업자의 약관을 직권 조사했습니다.이번 조사에서 공정위는 총 6가지 불공정 약관을 적발 및 시정했다고 밝혔습니다.시정된 6가지 약관에는 기숙사 내 개인 소유물 임의 처분, 공고물 등 게시 후 의사표시 도달 간주, 중도 계약 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부과, 비어 있는 개인 호실 불시 점검, 보증금, 관리비 등 정산금 지연반환, 규정하지 않은 사항 사업자 결정 등이 포함됐습니다.이 가운데 우리 대학생활원은 기숙사 내 개인 소유물 임의 처분, 공고물 등 게시 후
우리 대학 제55대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지난 11월 23일은 넉넉한 터 24일은 자연과학대학 삼거리에서 열린 제 5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어 30일에는 자연과학대학 삼거리,, 12월 1일에는 넉넉한터에서 선거 유세가 열립니다.제55대 총학생회장단 후보는 김요섭 정후보와 이준호 부후보로 구성된 ‘쉘위’로, 단선으로 출마했습니다.이들은 23일 선거 유세에서 순환버스 개선과 재수강 상한 학점 완화 공약 등을 제시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11월 9일, 우리 대학 효원상담원 학생상담부는 우리 대학 각 학과 사이트를 통해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공지했습니다.이번 프로그램은 10.29. 참사 이후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심리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10.29.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 뿐만 아니라, SNS에 무분별하게 올라온 참사 당시 영상과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메시지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미경/ 효원상담원 조교)(마련 목적 위주로) “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 학생회관 ‘꿈여울’은 밤 11시 이후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지난 7월 발생한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으로 인해 학생 안전을 위해 강화된 조치 때문입니다.하지만 밀양캠 학생들은 이를 두고 캠퍼스의 인프라 사정을 고려하지 못한 탁상행정식 조치라고 비판합니다.밀양캠퍼스는 캠퍼스 주변에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 적기 때문에 다른 캠퍼스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채널PNU 취재 결과, 밀양캠퍼스의 1km 반경 내에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등 아무런 시설이 없었습니다. 반경을 6km까지 넓혀야 스터디
지난 10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표한 ‘2022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보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취업 기관은 대기업이 20.4%, 중견기업이 19%, 공기업이 17.8%, 공무원이 16.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입니다.지난해에는 공기업이 18.3%, 공무원이 17.3%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우리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채널PNU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우리 대학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인식조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대기업35.6% 공
지난 16일 부산 도시철도 부산대역 부근 번화가.200m 남짓한 짧은 거리에 ‘사진관’ ‘스튜디오’ 등 간판을 단 즉석 사진관이 즐비합니다.사진사 없이 쉽게 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는 즉석 사진관들이 마주보고 영업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2017년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즉석 사진관은 최근 MZ세대들의 놀이터로 불릴만큼 하나의 놀이 문화 공간이 됐습니다. 이승원(언어정보학, 20)씨는 “셀프 포토스튜디오 방문은 밥-영화-카페처럼 하나의 코스가 됐다”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은 날이나 특별한 날, 셀프 포토스튜디오를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