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10월 개최 예고
-유럽·일본 등 22팀 참여 예정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 등 눈길

e스포츠가 1990년대 후반 시작된 이래로 국내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청년 문화 주류로 자리 잡았다. e스포츠는 문화 영역, 산업 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입지에 이르렀다. 지난해 3월 게임 산업 거점지역 육성 계획을 밝히기도 하는 등 부산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채널PNU>는 하나의 문화 산업, 그리고 스포츠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정보를 주기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란다. 제보는 051-510-1919.

리그오브레전드 시즌 결산 세계 대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2018년 부산에서 열린 롤드컵 8강 현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8년 부산에서 열린 롤드컵 8강 현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지난 1월 1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롤드컵’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롤드컵은 오는 10월 열리며 자세한 개최 지역과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롤드컵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다. 롤드컵은 2011년에 처음 출범했고, 2012년부터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개최하며 국제대회의 성격을 가지게 됐다. 2022 롤드컵 결승전의 동시 시청자 514만 7,699명(중국 제외)을 기록할 만큼 규모가 크다. 

롤드컵은 2014년과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롤드컵 개최로 한국은 총 3회 롤드컵을 개최하게 되며 미국에 이어 롤드컵 최다 개최국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번 롤드컵에는 9개 리그 22팀이 참여한다. △한국(LCK) 4팀 △중국(LPL) 4팀 △유럽(LEC) 3팀 △북아메리카(LCS) 3팀 △태평양 연안(PCS) 2팀 △베트남(VCS) 2팀 △일본(LJL) 1팀 △라틴아메리카(LLA) 1팀 △브라질(CBLOL) 1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WQS) 승리 팀 1팀이 참여한다. WQS는 LEC지역 4위 팀과 LCS지역 4위 팀 간의 대결로 승리자가 롤드컵에 진출한다. 

2023 롤드컵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진표 [출처: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2023 롤드컵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진표 [출처: 라이엇 게임즈 홈페이지]
2023 롤드컵에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대진표 [출처: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2023 롤드컵에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대진표 [출처: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2023 롤드컵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존의 조별리그 형식으로 진행되던 플레이-인 스테이지(롤드컵 예선)와 그룹 스테이지(롤드컵 본선)가 각각 더블 엘리미네이션(두 번 지면 탈락) 방식과 스위스 스테이지(3승을 먼저 하면 올라가고 3패를 먼저 하면 탈락)로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전제 경기와 다른 지역 간의 경쟁, 롤드컵의 한 경기가 미치는 영향력을 중점으로 대회를 진행하려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롤드컵 단독 개최지’ 징크스가 깨질지 주목받고 있다. 롤드컵이 월드챔피언십으로 개최된 이후 한 번도 단독으로 개최한 지역의 대표로 출전한 팀들은 우승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최한 2018 롤드컵에서도 우승 후보로 뽑히던 LCK의 kt Rolster가 8강에서 떨어진 바 있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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