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인기가 날로 증가하면서 매년 그 숫자뿐만 아니라 숙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작년 말 전국의 게스트하우스는 1209곳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약 4배가 늘어난 수치다. 게스트하우스란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긴밀한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숙박형태를 의미한다. 외국에서 시작된 게스트하우스의 문화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갖가지 형태로 변화하여 정착하게 된다. 이후 외국인뿐만 아닌 내국인들까지 많은 여행객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으며, 이제는 여행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많은 여행객들은 그 중 소통과 교류라는 점을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서로를 모르는 게스트들이 한 장소에서 만나 서로간의 문화적 상호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게스트하우스의 제도나 게스트들의 의식이 뒷받쳐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산업의 성장 이후 마련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제도는 모든 게스트하우스를 위한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들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여행의식이 이전에 비해 많이 변질됐다고 말했다. 게스트와 호스트 또는 게스트들간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서가 아닌 음주나 파티문화만을 접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부대신문>이 현 게스트하우스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들어봤다. (▶관련기사 12,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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