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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여행자들의 사랑방 게스트하우스, 그곳엔 이야기가 모여든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6.08.28 05:03
  • 호수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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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게스트하우스가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의 여행을 마친 여행객들은 그날 밤 머물 장소를 찾는다. △모텔 △호텔 △찜질방 등 잠을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의 발은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순천을 여행하던 신수빈(서울시, 21) 씨는 “여행을 하면 당연히 게스트하우스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가 단지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서 여행문화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본래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에서 시작한 숙박형태로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통과 교류를 하며 지낼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숙박형태는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로 등장했다. 외국인의 방문이 더 많았던 초기와 달리 현재에는 내국인의 방문 역시 증가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을 넘어서 내국인의 발걸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게스트하우스에는 ‘소통과 교류’가 있다. 게스트하우스에는 거실과 부엌 등의 공용공간이 존재해, 숙소 내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이때 여행객 간 그리고 여행객과 호스트 간의 문화적 상호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이호진(서울시, 26) 씨는 “게스트하우스에는 만남이 있다”며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 호스트를 만나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유아영(충북 청주시, 24) 씨는 숙소 측에서 열리는 교류모임을 예로 들며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여행객과 친해질 기회의 장이 열려서 좋다”고 덧붙였다.
  다른 숙소보다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안전한 숙소에 묵을 수 있단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김보경(경기도 수원시, 25) 씨는 “혼자서 묵기에 가격과 분위기가 안성맞춤”이라며 “모텔이나 찜질방은 분위기와 안전 때문에 꺼려지고, 다른 곳들은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지역, 주인마다 다양한 특색이 나타나는 숙소라서 찾는 여행객들도 있었다. 김아현(강원도 춘천시, 21) 씨는 “게스트하우스 중에선 친목 모임이 있는 곳도 있고, 공연을 하는 곳도 있었다”며 “각각의 숙소가 다른 매력을 지녀서, 다음 숙소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cocheese@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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