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 사업' 선정
-”연속변수 연구에 대한 중요한 시작점”

우리 대학이 ‘12대 국가전략기술’로 꼽히는 양자 기술 발전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도 양자 과학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9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3년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양자컴퓨팅)사업’ 공모에 우리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2025년까지 국비 15억 원을 들여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양자컴퓨팅)사업인 ‘원자 앙상블 기반의 연속변수 클러스터 생성' 과제를 수행한다.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사업' 공모 책임자인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 [홍보실 제공]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사업' 공모 책임자인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 [우리 대학 홍보실 제공]

우리 대학은 과제 수행을 통해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원자 앙상블 기반의 연속변수 양자 광원'을 확보한다. 책임자인 문한섭(물리학) 교수는 “원자와 빛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양자 현상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양자 컴퓨터 구현을 위한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양자 기술인 ‘연속변수 기술’ 연구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문 교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양자과학기술에서 많이 사용하던 큐비트와는 다르게 연속변수라는 양자 상태를 이용한다”며 “국내에서는 거의 연구가 되고 있지 않은 분야고, 특히 원자에서 생성된 빛의 연속변수를 활용한 양자 상태 연구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이 연구는 연속변수 기술 연구에 대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양자과학 분야의 연구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교수는 “양자과학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한계에 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과학이 될 양자과학 기술에 대한 올바른 과학적 소양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지역 양자기술 육성’을 추진하며 양자기술특화도시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 대학의 양자센서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전문회사인 아이비엠 등 전문 기관이 협력해 양자정보기술 지역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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