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주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신청 접수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차전지의 활용이 대두되는 가운데 우리 대학도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하며 인재 양성에 합류한다. 이차전지는 한 번밖에 쓰지 못하는 일차전지와 달리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의 형태로 바꿈으로써 충전을 통한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차전지를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을 만큼 중요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일 우리 대학 인덕관에서 ‘2023학년도 이차전지 융합전공 재학생 설명회’가 열렸다.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올해 2학기에 신설된 이차전지 융합전공에 관한 △학사 관련 안내 △수강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이차전지에 관심을 가진 재학생들로 붐볐다.

지난 9월 5일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김명성 계약교수 이차전지 융합전공 재학생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제공]
지난 9월 5일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김명성 계약교수 이차전지 융합전공 재학생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제공]

이번 사업은 대학 간 융합 개방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우리 대학을 포함한 △가천대 △인하대 △충북대 △경남정보대 등 대학들의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융합전공 과정에서 이차전지 5대 핵심 특성화 분야인 △소재/분석 △제조/공정 △진단/안전 △장비/시스템 △자원순환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워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키운다.

교육과정은 이차전지에 대한 학생의 이해도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다. 사업단에 따르면 인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비전공 학생들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등 각자의 이해도에 맞춘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초급은 온라인 이론강의 100%, 중급과 고급은 모두 온라인 이론강의 50%와 실습 실험강의 50%로 진행된다.

이차전지 융합전공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구성된 △국내외 전문가 특강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학회⋅기관 견학 △이차전지 Cell 제작 단기 교육 △공모전 및 경진대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는 교과 비교과 참여 점수를 합산해 누적 마일리지 1~10위까지 인당 이백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차전지 융합전공 신설 소식에 학생 관심도 높았다. 융합전공을 신청한 우리 대학 재학생 A(산업공학) 씨는 “수강 신청을 할 때 이차전지 관련 수업을 찾다가 우연히 융합전공 수업을 발견했다”며 “부전공 인정 기준이 넉넉하다는 점과 이차전지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실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융합전공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사업단 홈페이지 자료실에 첨부된 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이 밖에도 부처협업형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이차전지 전공 트랙을 신설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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