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창업 힐링캠프' 참여 리뷰
-예비창업자로 모인 대학생 90여 명
-숲속에서 선배 창업가들과 교류
-창업 아이템 논의하며 정보 공유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도전을 결심하셨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 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한 스타트업 기업의 여주엽 대표는 "굉장히 적은 확률로 시작한 나의 삶에서, 내가 정말 원하는 일에 대한 리스크를 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지난 1월 31일 우리 대학 LINC 3.0 사업단과 창업지원단은 동남권역 대학들의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부산 기장군의 한 야외 캠핑장에서 ‘제1회 창업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 종일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우리 대학 재학생을 비롯해 동남권역의 △경성대 △동서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재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오리엔테이션 및 개회식으로 시작한 행사는 △공통 강연 △선배 창업자의 토크 콘서트 △개별 섹션 강연 △부스 탐방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31일 창업힐링캠프에서 진행한 개별 섹션 강연 진행 모습이다. [창업지원단 제공]
지난 1월 31일 창업힐링캠프에서 진행한 개별 섹션 강연 진행 모습이다. [창업지원단 제공]
지난 1월 31일 진행된 창업힐링캠프 참가자 단체 사진이다. [창업지원단 제공]
지난 1월 31일 진행된 창업힐링캠프 참가자 단체 사진이다. [창업지원단 제공]
지난 1월 31일 창업힐링캠프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심세희 기자]
지난 1월 31일 창업힐링캠프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심세희 기자]

공통 강연에는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낭독서점 詩집’을 운영하는 이민아 시인과 스타트업 대표인 △(주)올블랑 TV 여주엽 대표 △빡돈 피정찬 대표가 참여했다. 강연자들은 생생한 창업 이야기와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를 들려줬고 참가 학생들은 메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어진 기업 대표와의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묘미였다. 학생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좋은 리더의 모습 △창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을 던졌다. 부산가톨릭대 신유림(유통 마케팅학, 20) 씨는 “창업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고, 부산대 재학생과 함께 창업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대학이지만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이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 특히 이민아 시인의 강연이 쉴 틈 없이 재미있어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에도 학생들은 서로를 예비 창업자로 대하며 궁금증을 해결했다. 지정된 팀원과 함께 식사하며 창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지급된 간식 쿠폰으로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간이심리 상담 체험 △창업지원단 홍보존 △푸드트럭 △포토존 등 야외 부스를 체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창업교육센터 담당자의 추천으로 행사에 방문했다는 신라대 대학원생 한슬기(가족학) 씨는 “연령대에 맞춰 진행된 심리 상담을 들었는데 지금 내 심리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북카페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강연을 골라 듣는 개별 섹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스타트업 종사자인 △(주)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 △(주)캠퍼스그라운드 홍제형 대표 △박미나 디자이너가 초대됐다. 3개의 강연에 모두 참석한 우리 대학 재학생 김나영(식품영양학, 19) 씨는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자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실생활에 적용할 부분이 많아 좋았다”고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행사 직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참가자 72명 중 64명 참여)에 따르면 80% 이상이 프로그램 및 강연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강연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 참여자의 90%를 웃돌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몇몇 학생들은 참가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현장에 함께한 창업지원단 반치범 부단장은 “장소, 프로그램 구성 등 많은 면에서 새롭게 구성된 도전적인 캠프“라며 ”창업과 관련한 좋은 경험을 쌓고, 학생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일회성 모임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창업지원단 백현호 부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강사에게 개별 질문하는 학생들을 보며 창업에 대한 열기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창업 학습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창업동아리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연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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