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3.0 사업단 단장 인터뷰
-10월 5일 현판식 열고 정식 출범
-"구성원 활동지, 캠퍼스에서 세계로"
-"교육·창업·문화 편의성 증진 노력"

지난 10월 5일 ‘LINC 3.0 사업단’이 문창회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우리 대학은 ‘LINC 3.0 사업’을 통해 향후 6년간 매년 약 5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력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공유·협업의 세 가지 핵심사업영역에 7개 단과대학 27개 학과가 함께한다. ‘채널PNU’는 우리 대학 삼성산학협력관에서 LINC 3.0 최경민 단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 비전 및 방향성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LINC 3.0 최경민 단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승완 기자]
LINC 3.0 최경민 단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승완 기자]

△LINC 3.0 사업에 선정된 소감을 말해 달라.
-LINC 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산업을 주도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들어 내도록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우리 대학이 2차 사업(LINC+)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3차 사업(LINC 3.0)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다행히 새로운 영역이 신설되면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동남권에서 가장 먼저 선정된 대학이라는 것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있어 우리 대학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사업단의 비전이 무엇인가.
-사업단의 비전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무대가 캠퍼스를 벗어나 동남권, 대한민국, 세계로 확장되도록 돕는 것이다. 캠퍼스라고 하는 물리적 공간이 내부 구성원이 바깥으로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나 장애물이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이는 인문 계열과 이공계열 모두 해당한다. 
흔히 산학협력이라는 단어가 이공계열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산학협력은 철저한 인문학적 배경을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아이템 다양성이 이공계적 기술로 실현되는 것이다. 사업단은 인문·이공 계열을 가리지 않고 학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더 먼 시야를 가지고 더 넓은 활로로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LINC 사업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과정과 같다. 자식이 언젠가는 자립을 하듯이 LINC 사업 역시 무한히 이어질 사업이 아니다. 대학도 언젠가 국가의 지원 없이 자립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LINC 사업은 앞으로 10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LINC 사업의 지원금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 대학 스스로 기업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업 철학을 익혀야 한다.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우리 대학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할 생각이다. 그렇게 나아간다면 LINC 사업이 끝날 10년 후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고 그들의 터전이 되어줄 수 있는 '기업가적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INC 사업은 전 주기적인 기술 개발부터 창업까지의 프로그램들에 모두 연관된다. 즉, 학내의 다양한 기관 협업이 잘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시너지 효과를 보기 어렵다. 산학협력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의식을 대학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학연 협력 과정이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 창업, 문화 활동 전반에 편의성을 부여하는 것이 LINC 3.0 사업단의 역할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여러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어야만 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사업단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