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24년 상반기 대총 열려
-총학생회 42개 사업계획 인준돼
-징계 사항 담긴 감사 보고서도 채택

2022년에 이어 또다시 효원 교지 예산안이 부결되며 예산 재인준 시까지 효원 교지가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한편, 평점 평균 환산 규정 개정 등의 사업 계획이 인준되며 올해 총학생회(총학)의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 3월 12일 우리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 [유승현 기자]
지난 3월 12일 우리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 [유승현 기자]

지난 3월 13일 우리 대학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대총)’ 정기 회의가 열렸다. 연간 2회 실시되는 대총은 학생총회 다음의 최고 의결기구로 △총학 △단과대학 학생회 △독립학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의 회장·부회장 및 △학과 학생회장으로 구성된다. 이날 대총에는 회의 재적인원 121명 중 93명이 참석해 △보고 안건 1건 △인준 안건 4건 △논의 안건 2건을 심의했다.

전체 안건 중 유일하게 효원 교지 편집위원회의 예산안이 재적인원 중 6명만이 동의하며 부결됐다. 당일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효원 교지가 제출한 상반기 예산안 형식이 총학생회의 예산 작성 형식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향후 효원 교지로부터 형식을 수정한 예산안을 다시 제출받은 후, 서면을 통해 임시 대총을 열고 예산을 인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유찬주(국제학, 20) 효원 교지 편집위원장은 “이전 편집장으로부터 인수한 내용대로 예산안을 작성한 것”이라며 “대의원분들이 말씀해 주신 내용 감안해서 예산안을 다시 작성해 인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의 안건들은 참석 인원 대다수의 동의를 얻어 모두 통과됐다. 총학생회가 제시한 총 42개 사업계획(△전략조정실 6건 △교육정책국 9건 △기획재정국 3건 △대외협력국 5건 △사무총괄국 5건 △소통홍보국 6건 △학생복지국 8건)이 가결된 것이다. 총학생회가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평점 평균(GPA) 환산 규정 개정 △학교 공식 응원단 창단 △24시간 개방도서관 확대 등의 사업에 대한 계획안도 포함됐다.

올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도 차질 없이 선출됐다. 새롭게 부임한 효원 교지 편집위원장에 대한 인준도 이뤄졌다.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최한결(수학, 22) 교육정책국장은 "문제가 되는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마련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많은 지적 사항이 있었던 ‘2023학년도 하반기 정기감사’의 결과 보고서도 채택됐다. 학생회 17곳 중 10곳이 재정 운용 지적을 받았으며, 이중 6곳(△간호대학 △공과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경제통상대학 △의과대학 △동아리연합회)는 처분 및 징계 대상이 됐다. 특히, 전체 학생회 중 가장 많은 주의를 받은 동아리연합회의 경우 예산 범위를 초과해 지출한 147만 9,000원의 변상 명령이 내려졌다(<채널PNU> 2024년 2월 29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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