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추위 앞두고 학생.교수 갈등

 

 

故고현철 교수의 8주기 추모식이 진행된 지난 8월 17일, 추모식을 1시간가량 앞두고 총학생회 측은 침묵의 피케팅 시위를 벌였습니다.

총학생회는 다가오는 2월, 제22대 총장 후보자 선거를 책임지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더 많은 학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추위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이같이 선거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나선 건 2021년 9월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 근거합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선정 방식은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서  ‘해당 대학 교원, 직원 및 학생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개정된 바 있습니다.

총학은 현재 위원회 구성으로는 학생 의견이 거의 반영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교원 인원만으로 정족수를 채울 수 있는 총추위의 구성은 불합리적이라는 거입니다. 

[김요섭 / 총학생회장]]

"교원 인원이 정족수가 채워진 상황이고, 결국에는 4년 전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행의 추천규정대로는 (총학생회는) 학생 위원을 추천할 의사가 없다."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총학생회가 학생 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란 강경한 수를 둔 가운데 교수회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의결 기관이 아니라 집행 기관이기 때문에, 위원회 구성 비율을 바꾸는 건 의미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김정구 / 교수회장]

"총추위를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총장임명후보자 선거규정개정위원회를 발족시켜 직원, 조교, 학생이 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규정 개편이 합의가 되려면 21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기 7개월 전인 10월 10일까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교수회 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PUBS 뉴스 윤진영입니다.

 

 

취재 : 유승현 기자

촬영 : 윤진영 기자

편집 : 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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