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곳, 총 455대 공간 확보
-주차구역에서만 반납 가능
-주차난 해소·안전강화 기대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내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구역이 대폭 늘어나 오랫동안 지적된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구역 안내도.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구역 안내도. [부산대 제공]
지난 8월 25일 건설관 앞에 전동킥보드가 주차된 모습. [정혜은 기자]
지난 8월 25일 건설관 앞에 전동킥보드가 주차된 모습. [정혜은 기자]

대학본부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구역을 대폭 확대해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차구역은 부산캠 내 웅비관, 기계관 등 21곳에 마련됐으며 주차 가능 대수는 총 455대이다. 이번 주차구역 확충은 ‘부산시 공유모빌리티 사업’ 일환이자 오랫동안 지적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이번 주차구역 확보와 함께 주차 구역 외에서는 반납을 할 수 없도록 절차가 강화돼 통행 불편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주차로 인해 승용차, 오토바이, 보행자 등의 통행에 불편을 야기했다. 심지어 장애인용 리프트 입구를 막아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채널PNU' 6월 3일 자 보도)도 있었다. 

주차구역은 눈에 띄게 도색 작업이 완료됐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구역을 구분할 수 있다. 주차안내 표지판도 9월 중으로 모두 세워질 예정이다. 또 △웅비관 △중앙도서관 △건설관 △새벽벌도서관 △자유관주차장 5곳에는 트위지도 주차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확대를 반긴다. 우리 대학 재학생 A(기계공학, 18)  씨는  “기계관 앞은 킥보드 주차 공간이 없고 주차도 금지돼있어 주로 건설관 앞의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기계관으로 걸어갔던 것이 정말 번거로웠다”라며 “이제 기계관 앞에 주차할 수 있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확충으로 캠퍼스 정비,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차공간 수요가 더 생기면 단과대 등과 협의해 주차구역을 더 늘릴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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